사서가 되고 싶었는데 집안 사정때문에 취업 먼저 하고 모은 월급으로 공부해서 사서가 됐어. 이용자들에게 적합한 자료를 제공해주는 일을 하는 보람으로 살고 싶었는데 보람만으로 살기에는 너무 박봉이고 격무라서 힘들더라. 그래도 일을 관두고 싶진 않았는데 처음으로 다 관두고 죽어버릴까 생각했던 게 몇 달 전에 있었던 일이었어 지금 그 글은 못찾겠는데 도서관 북 드라이브스루 시작한다는 뉴스기사 쩌리 글이었고, 거기에 엄청난 악플이 수십페이지에 거쳐 있었음.. 어떤 여시들이 저기 직원들 힘들겠다고 했더니 뭐가 힘드냐고 돈 받고 저 정도도 못하냐고 우리가 그런거까지 배려해주고 걱정해줘야하냐고.. 솔직히 사서들 개꿀직업 아니냐고 그런 댓글들이었음 코로나19 때문에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를 빼앗긴 것 같긴 하지만 너무 모진 말은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코로나 발생 이전에도 해당되는 이야기인데 사서들은 도서관이 닫힌 후에 더 힘든 일을 하고 있어ㅠㅠ 어떤 여시가 올려준 이 글 보고 조금이라도 더 많은 여시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끌올해ㅠㅠ
휴관하시면 노시겠네요 진짜 내친구들도 그소리함... 휴관하면 놀겠네 ㅠㅠ 모르니까 하는 소리라 이해는 가는데 속도 상하지.. 나만해도 온라인강좌때문에 준비물 배달하고 톡방파서 공지전달하고 정신없음.. 드라이브스루 하면 책확인-소독-대출-대기 라 기다리면서 뭐 다른업무마냥 하기 애매하고 (우린 전화받으면 내려감) 책신청하는게 프로그램 개발로 인한 오류도 있고/기존 틀에 맞춰서 진행해도 이용자들 취소 내지는 변경건도 많아서 빨리 빨리 되기 어려울 때도 있음.. 근데 기본적으로 하던 기획전시/ 독서의 달 행사 준비 이런건 언제 열지 모르니까 해둬야하고 + 난 공무원 아니라서 이정도 공무원인 친구 방역이랑 개인업무 다한다고 11시 퇴근하는 친구도 봄..
출산 전날까지 야근하다 들어왔는데 진심 드라이브스루랑 폐기랑 겹치고 기안문 갈아엎고 강사 수강생 조율하고 미쳐버리는줄ㅜㅜㅜㅜ 온라인 강의 시작하기 전에 들어와서 그나마 스트레스 덜 받았던거 같아 막판에는 호르몬+스트레스로 혈압이 너무 올라서 유도로 아기 낳았는데 본부에서는 도서관 문 닫는데 내 대체자를 왜 뽑아야 하냐고 염불왼다
도서관 일하면 다 편한줄 알어.. 책도 많이 보겟네요...????? 네 책표지만 많이 봅니다.... 우리팀은 공무원들 주말에도 교회단속 나가고 피시방 한창 심할때 단속 나가고 그리고 책도 밖에서 대출해줘야하니 근무 또 하고 그러다 인력 부족하면 또 연락받고 보건소 인력 지원 나가고.. 재난지원금때는 동사무소 지원나가고....휴관하면 노는줄 아는데 휴관하면 더 힘들고 더피곤해요..
시에서 주최하는 대학생 알바?로 도서관에서 근무했었는데......데스크에 있었는데 진짜 온갖 민원...ㅎㅎㅎ 도서관 열람실에 본인 자녀가 갔는데 진짜 간거 맞냐는 기본 ㅋㅋㅋㅋㅋ 글고 어릴때 다들 도서관 봉사 안해봤나.. 책 정리하는 것만해도 겁나 힘든데.... 은근 손도 잘베이고 힘들어... 심지어 도서관 책들이 거기에만 있는것도 아닐테고 따로 보관하고 있는 서고도 있을텐데 ㄷㄷ.... 행사 관리도 해야될테고..
내기준으로는 그나마 정기적으로 일 없는곳 관리겸 출장갈때나 좀 쉴수있는거지... 요즘 더 미쳐버려 ㅋㅋㅋㅋㅋ존나바쁨...^_^;; 다들 월루도 하고싶어하고 조금씩은 편하게 살고싶어하지않아? 근데 사서들같은 사람들은 조금만 여유가 있어보여도 논다고 그러더라ㅋㅋㅋㅋㅋㅋㅋ (일 미친듯이 끝내고 조금 쉬었더니 들은 소리여..)그렇게 편한직업도 아닌데ㅠㅠ 편하다고 개꿀직업이라고 맨날 후려쳐짐.ㅠ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직업..꼭......하세요 ㅠㅠ...
첫댓글 아이고ㅠ 우리나라 사람들 참 인력 알차게 잘써먹어ㅠ
미쳐...진짜 힘들겠다
아우...정말 공무원들 갈아서 버티고있네...
일도 일이지만 주변에 저렇게 말하는 인간들땜에 더빡칠듯 ㅠ
사서가 되고 싶었는데 집안 사정때문에 취업 먼저 하고 모은 월급으로 공부해서 사서가 됐어. 이용자들에게 적합한 자료를 제공해주는 일을 하는 보람으로 살고 싶었는데 보람만으로 살기에는 너무 박봉이고 격무라서 힘들더라. 그래도 일을 관두고 싶진 않았는데 처음으로 다 관두고 죽어버릴까 생각했던 게 몇 달 전에 있었던 일이었어 지금 그 글은 못찾겠는데 도서관 북 드라이브스루 시작한다는 뉴스기사 쩌리 글이었고, 거기에 엄청난 악플이 수십페이지에 거쳐 있었음.. 어떤 여시들이 저기 직원들 힘들겠다고 했더니 뭐가 힘드냐고 돈 받고 저 정도도 못하냐고 우리가 그런거까지 배려해주고 걱정해줘야하냐고.. 솔직히 사서들 개꿀직업 아니냐고 그런 댓글들이었음 코로나19 때문에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를 빼앗긴 것 같긴 하지만 너무 모진 말은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코로나 발생 이전에도 해당되는 이야기인데 사서들은 도서관이 닫힌 후에 더 힘든 일을 하고 있어ㅠㅠ 어떤 여시가 올려준 이 글 보고 조금이라도 더 많은 여시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끌올해ㅠㅠ
왜 도서관 직원들이 코로나 방역 업무까지 해야 하는거야?ㅜㅠ
아 개꿀직업이면 다들 하세요 ㅠ 왜 안해...? 맨날 도서관 개방안한다고 전화하고 민원들어오고 ㅠ
민원인들이 뭐라하는것보다 친구 가족들이 사서 할일 없잖아? 바코드만 찍어주던데 ~ 개빡쳐ㅎ 주변인들이 더 무시해 ㅠ 도서관 안 다니나 ㅠ
2222 개꿀직업이면 다들 문정과졸업해서 자격증 받고 시험보고 해....
44 개꿀같으면 해보세요
아 헐..... ㄹㄹ사람 갈아서 버티고있는거구나.. 책 분류말고 하는일 정말 많았네... 하긴 도서관 운영하는데 코로나전만해도 이런저런 강연이나 행사도 많이 하던데 그것도 다 관리자가 필요하겟지..ㅠㅠ
휴관하시면 노시겠네요 진짜 내친구들도 그소리함... 휴관하면 놀겠네 ㅠㅠ 모르니까 하는 소리라 이해는 가는데 속도 상하지..
나만해도 온라인강좌때문에 준비물 배달하고 톡방파서 공지전달하고 정신없음.. 드라이브스루 하면 책확인-소독-대출-대기 라 기다리면서 뭐 다른업무마냥 하기 애매하고 (우린 전화받으면 내려감)
책신청하는게 프로그램 개발로 인한 오류도 있고/기존 틀에 맞춰서 진행해도 이용자들 취소 내지는 변경건도 많아서 빨리 빨리 되기 어려울 때도 있음.. 근데 기본적으로 하던 기획전시/ 독서의 달 행사 준비 이런건 언제 열지 모르니까 해둬야하고
+ 난 공무원 아니라서 이정도 공무원인 친구 방역이랑 개인업무 다한다고 11시 퇴근하는 친구도 봄..
출산 전날까지 야근하다 들어왔는데 진심 드라이브스루랑 폐기랑 겹치고 기안문 갈아엎고 강사 수강생 조율하고 미쳐버리는줄ㅜㅜㅜㅜ 온라인 강의 시작하기 전에 들어와서 그나마 스트레스 덜 받았던거 같아 막판에는 호르몬+스트레스로 혈압이 너무 올라서 유도로 아기 낳았는데 본부에서는 도서관 문 닫는데 내 대체자를 왜 뽑아야 하냐고 염불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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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 여름방학 진짜 젤 고비임 ㅠㅠㅠㅠㅠㅠ 매일이 주말같은 시기
도서관 일하면 다 편한줄 알어.. 책도 많이 보겟네요...????? 네 책표지만 많이 봅니다.... 우리팀은 공무원들 주말에도 교회단속 나가고 피시방 한창 심할때 단속 나가고 그리고 책도 밖에서 대출해줘야하니 근무 또 하고 그러다 인력 부족하면 또 연락받고 보건소 인력 지원 나가고.. 재난지원금때는 동사무소 지원나가고....휴관하면 노는줄 아는데 휴관하면 더 힘들고 더피곤해요..
평소에도 일존나많아서 맨날 야근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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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9.21 23:51
시에서 주최하는 대학생 알바?로 도서관에서 근무했었는데......데스크에 있었는데 진짜 온갖 민원...ㅎㅎㅎ 도서관 열람실에 본인 자녀가 갔는데 진짜 간거 맞냐는 기본 ㅋㅋㅋㅋㅋ
글고 어릴때 다들 도서관 봉사 안해봤나.. 책 정리하는 것만해도 겁나 힘든데.... 은근 손도 잘베이고 힘들어... 심지어 도서관 책들이 거기에만 있는것도 아닐테고 따로 보관하고 있는 서고도 있을텐데 ㄷㄷ.... 행사 관리도 해야될테고..
사서한테 왜 저런걸 시켜???
보건소에서 일하는데 이번에 도서관에서 일하던 공무원분들 5명 정도 상황실로 지원나왔더라
문닫는다고 기관쉬는거아니라구...월급받아야하니 출근학ㆍㄷ 다 일해
내기준으로는 그나마 정기적으로 일 없는곳 관리겸 출장갈때나 좀 쉴수있는거지... 요즘 더 미쳐버려 ㅋㅋㅋㅋㅋ존나바쁨...^_^;;
다들 월루도 하고싶어하고 조금씩은 편하게 살고싶어하지않아? 근데 사서들같은 사람들은 조금만 여유가 있어보여도 논다고 그러더라ㅋㅋㅋㅋㅋㅋㅋ
(일 미친듯이 끝내고 조금 쉬었더니 들은 소리여..)그렇게 편한직업도 아닌데ㅠㅠ 편하다고 개꿀직업이라고 맨날 후려쳐짐.ㅠ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직업..꼭......하세요 ㅠㅠ...
사서공무원 교육청 소속으로 알고 있는데 살처분 현장에도 동원된다니... 극한이다 정말
사서직 지인 있는데 절때 꿀 아님
민원 빡세고 출장 잦고 야근도 자주하고 드라이브스루 할때는 배로 바쁘다고함
민원 약한거 절때 아니던데 책 반납 하시라구 전화드리면 니가뭔데 하라마라냐 칼들고 너 찌르러 간다 이런말 존나 하고 오는 사람 명부 쓰라고 하면 너네가뭔데 개인정보 받아가냐 욕 엄청 하구 장난아니던디 꿀 절때아님 출장도 많고 주말에 파견근무도 가고 사업도 두세가지 맡아서 진행하고 포스터도 만들어야한ㅋㅋㅋ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