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류중에 민물장어(뱀장어)와 바다장어가 있다. 민물장어는 엄청 맛있다.
그리고 훌륭한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아 아주 비싼 값으로 거래된다.
바다장어는 대표적으로 붕장어와 갯장어가 있다.
붕장어는 일본어로 '아나고' 라고 한다.
과거 포장마차에서도 아나고회라고 하여 좋은 술안주감 이었다.
붕장어는 참돔이나 넙치(광어라고도 하는데 가자미가 아님)처럼 고급 화식집에서
취급을 잘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지간한 식당에서 가장 보편적인 메뉴로 각광받던 고기다.
즉, 그렇게 주머니가 두둑하지 않아도 비교적 가까이 할 수 있는, 수산식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또 다른 바다장어의 하나인 갯장어도 그 인기는 만만치 않다.
특히 남해안 일대에선 갯장어를 일본어로 '하모' 라고 많이 통용이 되는데
특히 여름철,샤브샤브 요리는 참으로 인기가 높다.
하여튼, 붕장어와 갯장어는 국거리뿐만 아니라 구이, 회등,
다양한 요리로 맛이 좋은 생선인 것이다.
하지만 장어라는 이름이 들어가긴 해도 칠성장어는 말만 장어일뿐 일반적인 장어가 아니다.
즉, 자연상태의 생물계에는 그 분류법이 계,문, 강, 목, 과, 속, 종으로 나누어 지는데
칠성장어는 척추동물(문)도 아니고 무척추 동물(문)도 아닌 그 중간 상태의 척색동물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어류라고 볼 수 없는 어정쩡한 상태의 동물로 볼 수가 있다는 것이다.
아마 확실히는 잘 모르겠지만 흔히 포장마차에서 곰장어라고도 불리던 바다의 먹장어도
일반장어인 뱀장어나, 붕장어, 갯장어와 같은 개념(?)이 아닌,
칠성장어와 비슷한 장어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이렇게 적어 보았다.
(저의 결론이 일백 퍼센트 정답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첫댓글 아... 그렇군요.잘봤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칠성장어는 아주 원시적인 무악어류(턱이 없는)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