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교회 때부터 예수마을인 지금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은 여러분들이지만... 다른 기관처럼 홍보를 하지 않는 연유로
우리 후원자들은 직접 만나서 알게 된 인연들로써 모두가 일시적인 후원이 아니라...
대부분 10년 20년동안 지속적으로 후원을 하시는 분들이시지요...변함 없는 그 사랑에 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에도 추석을 앞두고 익산에 있는 요양병원에 계신분을 방문했는데...
바로 20년에서 2년이 부족한 세월동안 후원을 해오신 김정숙 할머니(95세)시랍니다.
지난 1991년에 김정숙 할머님의 아드님이신 구박사님(철학)을 알게되면서 인연이 되어
가온의 편지를 너무 너무 사랑하시면서 읽어주신 분이시지요... 그 때부터 후원을 하셨지요...
매월 우체국에 직접 가셔서 송금을 하시다가 몇년 전에는 연세 들어 힘이 들어 인천에서 사는...
구금정(의학박사) 따님에게 인계를 하셨으니... 그야말로 대를 이은 후원이시지요....^^
우리가 찾아뵙자 김정숙 할머님은 깜짝 반가워 하시면서.... 우리 두 사람의 손을 꼬옥 잡아주셨습니다.
"이 후에...천국에 가실 것을 확신하시지요?"라고 묻자....
"나야 믿지만... 그분이 나를 어떻게 여기실지가 문제지..."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연약한 주의 종의 사역을 위해 오랜 세월동안 기도해 주신 그 사랑을 하나님께서도 칭찬하시리라 믿습니다.
치아도 하나도 없으시고 몸의 기력은 없으시지만.... 정신력은 맑고 또렷하셨습니다.
주님 품에 안기실 때까지 강건하시고,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길엔 코스모스가 피고 .....
들판도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날... 귀한만남을 갖고 돌아왔습니다.
첫댓글 할머니 표정이 참 밝고 좋으시네요...제 작은 소견이지만요...할머니! 하나님께서 품에 꼬옥 안아주실것 같은데요?
나도 그렇게 생각한답니다. 이 옛날에 군산여고 출신이라고 하시니 무지개님의 엄청 높으신 선배님이시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