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산 등 저가의 저질 재료를 사용하며 먹거리로 사람들을 기만하는 비양심적인 음식점이 늘어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안양에서 10여년째 양심으로 전통의 맛을 고수하는 명가가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안양시 비산동에 자리한 ‘이조성쑥돌밥설렁탕’(대표 권기봉·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은 우리 고유의 방식대로 100% 사골을 24시간 가마솥에서 우려낸 진하고 구수한 설렁탕과 쑥을 얹은 돌솥밥으로 유명한 안양시의 대표적 맛집 중 하나다.
1995년에 문을 연 이조성은 ‘특허청 서비스표 제0055481호’로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최고의 대중 보양식인 설렁탕의 맛을 계승하는데 노력과 정성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실내분위기 역시 현대식 인테리어에 도자기·고서화 등이 조화를 이루며 손님들에게 편안한 식사분위기를 제공한다.
특히 손님들이 믿고 드실 수 있게 주방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홀에 있는 TV와 연결해 모든 음식의 조리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차별화한 점도 인기비결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이조성은 전통의 맛을 계승하면서 불우이웃돕기와 장학금 지급 등 이윤을 지역사회에 되돌려주는 권기봉 대표의 양심경영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모범업소로 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2002년 경기도 모범음식점’에 이어 지난해에는 경기도가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널리 홍보하고 지역 음식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육성하고 있는 ‘2008 맛깔스런 으뜸음식점’으로 지정됐다.
“사골국물은 칼슘이 풍부해 골다공증에 좋아 예로부터 몸보신으로 즐겨 먹었고 여름엔 더위를 쫓고 겨울엔 추위를 물리치는 으뜸 보양식”이라는 이조성 권기봉 대표의 설렁탕 사랑은 각별하다. 그래서 이익을 위해 저가의 재료를 사용하며 손님을 기만하는 행위를 가장 경계하고 비난한다.
권기봉 대표는 “순간의 이익을 쫓다보면 결국 손님들로부터 외면 받을 것은 자명하다”며 “어떠한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정성을 다해 옛 방식을 고수해 본래의 맛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조성쑥돌밥설렁탕은 설렁탕 외에도 이조육탕·도가니탕·꼬리곰탕과 양질의 고기를 특유의 비법으로 부드럽고 감칠맛나게 삶아 낸 각종 수육도 일품이다. 안양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비산사거리 방향 미륭아파트 맞은편 위치. 예약문의: (031)386-9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