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산행지 : 진악산 (732.3m) -> 인기명산 273위 / 월간 산 100대 추가 / 산림청숨겨진우리산 244
ㅁ 산행코스 : 진악산광장휴게소(수리넘어재) 주차장 - 전망대 - 암봉 - 관음굴 갈림길 - 정상 (원점회귀: 약 4km)
ㅁ 산행일 : 2018년 10월 21일(일) / 신우회 2명 (2018 - 73차)
ㅁ 충남 금산의 진악산을 찾아간다..전일 만행산 및 천상데미 산행하고, 진안군에서 휴식 후 오전에 구봉산을 다녀와
서울로 귀경할려고 했으나 진안군 홍삼축제 기간이라 숙소를 잡을 수 없어 금산까지 올라왔다..
일요일 서울행 정체를 생각하여 새벽에 서둘러 구봉산에 다녀올려 했으나 비가 내리고, 안개가 짙어 이동 거리상
지체가 예상되어 급 변경... 금산 시내에서 약 10여분이면 도착하는 진악산으로..
오전 6시30분 금산 시내는 안개 때문에 시계거리가 20-30m 이지만 자차로 약 10여분이면 도착하는 수리넘어재
(진악산광장휴게소)를 올라가니 비도 안오고, 안개가 없는 시야가 좋아 재미난 산행...즐감..
진악산 (732.3m)
岳이 아닌 樂이었다...'악' 소리나는 고행 산이 아닌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는 '락'이네요...
숙소를 나서며 짙은 안개 때문에 투덜대더만...환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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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락산...오전에 짧은 시간밖에 없는지라 수리넘어재(광장휴게소)에서 원점회귀로 go go
시간이 된다면 수리넘어재에서 보석사까지 진행해야 하나 오늘은 안된다...짧게 맛만 보기로..
수리넘어재(광장휴게소)에 도착하니 일등입니다...(6시45분)
악이 아닌 락이네요...즐거운 산행 기대합니다..
광장휴게소 길 건너편의 계단이 산행들머리 입니다...
새벽까지 비가 많이 와 금산 시내는 온통 뿌연안개로 난리인데 여기는 다른 세상이네요...
정상 2km...계단을 올라서면 등로는 급사면을 바로 치지않고, 좌/우 능선으로
포물선을 그려놓아 정상까지 그리 힘들지 않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역시 새벽비와 아침공기를 머금은 등로의 냄새는 상쾌한 맛이 있어 좋습니다..
금산 인삼의 발생지라는 진악산 유래..
두 장승이 어서오라 맞이합니다...감사..
외롭고 쓸쓸해 보이는 진악산 능선...단풍잎과 솔나무 잎들이 하나둘 떨어지네요...
안개 때문에 걱정했으나 진짜 말끔하네요... 아름답다
조용한 쉼터 바위에 앉아 차 한잔하며, 여유를...
전망대까지는 약간의 된비알 구간이 있으나 그리 길지 않습니다...
여명이 터오며...빼꼼히 드러나는 진악산..
진악산에서 대박 산행 합니다...
운무의 숲을 보라....저 운무 밑이 금산 시내입니다...
저러니 시내에서는 한치 앞이 보이질 않았네요...
여명이 트며, 드러나는 운무의 향연에 푹 빠져 안오네요...
빨랑와라 !
곳곳에 이정표가 잘되어 있습니다...금산 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
운무에 갇혀있는 금산시내...대박이네요...
지리산 종주시 벽소령에서 세석 구간에서 보았던 운무 숲을 진악산에서 보게 되네요...
'신선'이 된 기분..
자연의 묘미..
좌측 암봉을 옆으로 돌아 가운데 관음봉을 지나면 우측편 맨끝 봉이 정상 입니다...
광장휴게소 방향의 진악산은 세개의 봉우리로 형성되어 있더라구요..
작은 암봉을 지나는데 크지 않지만 작고 기품있는 노송들이 즐비합니다...
약간의 오름질과 암봉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산 입니다...
전망 장소에 도착하여...진행한 능선과 운해에 가려진 금산을 봅니다...good
기가막힌 운해을 바라보며...좋다..
원효암 갈림길..짧은 산행을 계획시 원효암에서 정상을 다녀올까 했는데
수리넘어재에서 오길 잘했네요...원효암 등로는 급비탈길 이더라구요..
원효암에서 능선으로 올라오는 등로...
관음굴 갈림길...관음굴 위의 암봉이 관음봉 입니다...
관음봉에 포토존 바위가 있더라구요..
관음굴 내려가는 등로...
백제시대 강처사가 기도하여 인삼의 씨앗을 얻었다는 유래가 있는 곳이지요..
정상이 코 앞입니다...
진악(락)산 정상 전경...데크 전망대가 있어 일출보기 좋은 장소 같더라구요..
2팀 정도의 비박꾼들이 자리잡고 있더라구요...젋음이 좋네요..
새벽공기 마시며 올라선 진악(락)산...732.3m
정상 데크를 차지한 비박...
산객들이 올라오는 아침 7시 이후에는 철수를 해놓아야 다음 사람들이 좋은 구경을 하게 할텐데..
늦잠 잤나 !
아직도 금산 시내를 파묻어 놓은 운무의 숲...
좋은 자연과 놀다 하산합니다...아침은 한가한 관음봉 위에서 해야 할 듯...
또 오마 ! 진악산 정상에게 작별을 고하고...
관음봉으로 되돌아 와 포토존에 서 봅니다...
운무 쇼를 구경하는데 바람이 쌩 부니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뒤로 가네요...아찔..
아예 다가 가지도 못합니다...야 ! 두 걸음만 앞으로 해도 끔쩍하지 않습니다..
진악산에서 뜻하지 운무의 향연...선물 받고 힐링하고 가네요...good
좋습니다...
관음봉에서 정상을 다시 한번 본 후 서둘러 하산합니다..
단풍 시즌이라 귀경길 고속도로 정체가 시작되기 전 서울로 들어 가야지요...
언제나 하산을 즐기는 산행 벗...
암릉을 지나면 가야 할 광장휴게소는 가운데 골짜기에..저 멀리 암릉으로 형성된
대둔산이 보이네요...좋다..
멋진 소나무와 함께 하는 암릉지대를 지나며..
암릉 옆 우회계단을 지나갑니다..진악산은 크지 않지만 전망이 좋은 산이네요..
아기자기 한 노송들의 기운도 받아가고..
외로워 보이는 솔나무 숲을 지나 편안한 능선으로 진행합니다..
진악산 지킴이 두 장승에게도 작별을 고하고, 좌틀하여 수리넘어재로..
단풍 잎에 눈요기 하고, 숲 냄새에 힐링하며..
능선을 걷다가 계단이 나오기 시작하면 다 온것 입니다...
완만한 계단을 내려서 초입의 경사있는 계단을 내려서면 주차장 입니다..
광장휴게소 주차장에 일등이었는데 10여대의 차량이 들어왔네요...즐산 합니다..
금산인삼 발생지라는 유래를 갖고 있는 진악산 !
적당한 암릉과 대둔산 등의 멋진 조망을 가지고 있는 진산이 맞더라구요..
노송들도 즐비하고, 덤으로 운무의 향연까지..
짧은 즐산하여 오래도록 기억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