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서부 관내는 지역이 넓고, 새로운 택지개발 단지가 많은데다 교통 조건마저 여의치 않아 학교 배정 및 전입학 여건이 좋지 않았다. 특히 동일 학군 내에서 전학이 불가하다는 규정 때문에 학부모들은 신 개발지구로 이사를 해도 자녀들의 전학문제가 여의치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서부교육지원청은 전입학 및 재취학 규정을 서부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그 동안 계속 제기된 관련 민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새롭게 정비했다. 주요 변경 내용을 살펴보면, 오류지구 입주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기존의 학군 내 전학 경계선을 경명대로에서 아라뱃길로 조정했으며, 청라지구 입주자에 대해서는 학군 내 전학 허용을 내년까지 연장했다. 또한 기존 규정의 체제를 비롯한 구비서류의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들을 간명하고 알기 쉽게 정리해 이용자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김한신 교육장은 "교육지원청의 존재 목적은 교육수요자들을 위한 지원에 있고, 이번 규정 개정도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를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만족도는 올라가고 민원은 감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sm77@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