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세계를 위한 네 가지 과제(우주개발)
인간은 누구나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태어난 존재일지라도 일단 세상에 태어난 이상 모두 남들처럼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즉 인간다운 삶을 살고 싶어 한다. 따라서 자신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그 누구도 이러한 삶을 방해하거나 짓밟아선 안 된다. 나의 행복만큼 타인의 행복 또한 중요하니 말이다.
지구상에 인류가 출현한지 수천 년이 지난 지금 과연 우리 인류는 진정한 문명사회에 들어섰다고 말할 수 있는가?
여기에 대한 대답은 ‘아직 멀었다’이다.
왜냐하면 완전한 문명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라는 다음 조건들을 모두 충족시켜야하기 때문이다.
우선 물질문명으로는 다음 두 가지가 완성되어야 한다.
(1)우주개발
(2)불로장생
그리고 정신문명으로는 다음 두 가지가 완성되어야 한다.
(1)인성이 지배하는 세상
(2)종교가 없는 세상
이 네 가지가 모두 완성되어야 비로소 인류가 염원하는 완전한 문명사회를 이룩했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이 충족되지 못하다 보니 우리가 사는 지구상에 영원한 평화는 물론 인류의 오랜 소망인 모든 인류의 행복 또한 실현되지 못한 채 단지 꿈이라 치부되고 마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가? 라고 아마 대부분 사람들은 의문을 가질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보고, 듣고, 배운 바로는 현실하고 동떨어진 아주 먼 세상의 일처럼 느껴지니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수천 년 동안 우리 인류의 몸과 머릿속에 베여있는 생각의 틀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
과거에 인류가 만들어낸 수많은 훌륭한 발명품들 역시 다들 처음에는 불가능할거라 생각했지만 이와는 반대로 가능하다는 믿음을 갖고 누군가가 과감히 도전했기에 이루어낸 성과다.
이처럼 인류의 모든 역사는 불가능에서 가능으로 하나씩 만들어가는 과정인 것이다.
과거보다는 더 나은 미래를 추구하지만 때로는 오히려 과거보다도 못한 미래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이 글을 끝까지 다 읽게 된다면 아마 여기에 대한 해답을 자연히 찾게 될 것이다.
그럼 위에서 언급한 ★물질문명 중 먼저 우주개발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지구라는 조그만 우물 속에서 벗어나 광활한 우주세계로 탐험을 갈망해왔다.
그 결과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우주탐사선을 발사하여 우주에 있는 수많은 행성들을 관측해오고 있다.
대우주에는 감히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할 수십 억 개가 넘을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행성들이 우주공간을 떠다니고 있다.
그 중에서 인간이 탐사에 성공한 것은 고작 몇 개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겉모습만 대충 관측한 것에 불과하다.
인류가 우주탐사를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수많은 행성들 중 지구처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이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하는 궁금증과 인간처럼 살아 숨 쉬는 또 다른 생명체가 분명 어딘가에 존재할거라는 믿음에서다.
지구라는 행성은 우리인간이 무한정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지금도 기후변화와 환경파괴로 인해 지구의 수명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보니 인류가 계속해서 존속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지구와 비슷한 제2, 제3의 행성을 하루라도 빨리 찾아야만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가령 운이 정말 좋아 수년 내에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갖춘 거대한 행성을 발견했다 손치더라도 어떻게 그 먼 곳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이주시켜갈 것이며, 또한 그곳에서 사람들이 살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만들 수 있는 가라는 점이다.
이뿐만 아니라 외계생명체가 나타날 경우 과연 이들이 우리인간에게 우호적인 존재냐 아니냐는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하나의 행성만 놓고 봤을 때도 같은 인간이라는 한 종족임에도 불구하고 나라가 다르고, 민족이 다르고, 인종이 다르고, 종교가 다르고,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서로 싸우고 심지어 죽이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같은 나라 안에서도 이와 같은 일들이 일어난다는 점이다.
이러한 일들이 과거 수 천 년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오고 있는 현실에서 외계생명체까지 등장한다면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지 우리는 굳이 말해주지 않아도 지레짐작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구처럼 생명체가 살기 좋은 행성을 찾았다고 한들 강대국들이 서로 앞 다투어 자기 내 땅이라고 우기며 서로 영토싸움이나 벌이지 않을까 걱정이다.
따라서 우주개발을 하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구라는 행성에 살고 있는 약 80억 명 정도 되는 사람들을 모두 하나로 통합시켜 평화롭게 공존하는 일이다.
이것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아무리 우주개발을 한다한들 결코 인류에게 희망을 안겨준다고 보기 어렵다.
최악의 경우 각 나라들끼리 싸우다 공멸하든지 아니면 듣도 보도 못한 외계생명체한테 인간이 지배당하는 치욕을 겪게 될지도 모른다.
여기에서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만약 전 세계 약190여 개국이 쓸데없이 서로 싸우고 경쟁하는데 낭비하는 국력을 모두 우주개발에 쏟아 붓는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아마 지구에서 서로 헐뜯고 싸우는 우리인간의 모습을 저 멀리 우주에서 바라본다면 참으로 한심스럽기 짝이 없을 것이다.
인간은 스스로를 똑똑하다고 여기지만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이러한 일들을 마치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그동안 우리가 잘못된 고정관념이라는 생각의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채 무관심으로 일관해왔기 때문이다.
세상을 넓고 크게 보기보다는 당장 자신의 눈앞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개인의 행동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결국 이러한 폐단을 낳아버린 것이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자신과 자신의 나라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즉 지구라는 행성을 하나의 나라로 보고 모든 인간을 차별 없이 대해야 한다.
아무리 인간이 드넓은 우주로 나아가고 싶다한들 수명이 고작 100년 밖에 안 된다면 수십만 년 이상 걸리는 까마득한 거리에 있는 행성들을 탐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우주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는 마땅히 인간의 수명을 무한대로 늘이는 불로장생의 꿈부터 이뤄야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상상은 항상 현실이 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다만 그 시기가 빠르고 늦음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