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의 청주 도립병원에는 제2병동 끝에 시체실이 있고 화장실이 있습니다.
어느날 그곳마당에서 간호학생들을 모두 모아놓고 의사는 어느 싸우다 죽은 12살 소년의 시체 해부를 합니다.
나는 우연히 그곳에 겄다가 그것을 보며 충격을 받습니다.
의시가 소년의 뱃가죽을 핀셋트로 잡아 당기고 가위로 푹 찔러서 뱃가죽을 오리자 창자에 바람이 들어갔는데 마구 삐져나가 배를 덮는게 아닌가?
그런데 썩은 냄새와 비린내가 얼마나 나는지 나는 우웩우웩 마구 토하면서도 호기심으로 해부하는 것을 봅니다.
나중에는 창자를 마구 꾸겨서 집어 넣고 듬성듬성 꿰매고 이번에는 머리의 귀옆을 칼로 머리가죽을 벗겨 밑으로 내리고 톱으로 해골을 썹니다.
다 썰은다음에 끌을 해골 사이에 끼고 망치로 톡톡 두들기자 해골이 떨어집니다.
해골이 떨어지자 묵같이 생각 골이 얇은 막 속에서 출렁입니다.
소년은 친구와 싸우는데 친구가 가위로 눈을 찔러 뇌가 손상되어 죽은것으로 판정이 났습니다.
밖에서는 그의 어머니가 울부짖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에는 청년 남자의 시체를 또 해부하는데 나는 더 이상 볼 수가 없어서 그곳을 피하였습니다.
복도의 가운데에는 간호원실이 있고 그 앞에는 식당이 있고 그 옆에는 창고가 하나 있는데 평소에는 문에 자물쇠가 걸려 있는데 어느날은 문이 조금 열려 있기에 호기심에 한 번 들어가 봤습니다.
그러자 거기에는 사람의 장기들을 알콜이 담긴 병에 보관해 있는 것입니다.
아기가 엄마의 태내에서 생기기 시작하는 것 부터 이미 다 자란 태아가 순서대로 보관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심장, 허파, 간, 위, 창자등이 다 보관되어 있고 누구 손인지모르지만 손목을 잘라 보관하고 발도 잘라 알콜에 담겨 있고 누구의 머리인지는 모르나 머리도 잘라 담겨 있는 것을 보고 나는 너무 무섭고 놀라 나는 그 앞을 지날때마다 머리가락이 곤두서는 것을 느낍니다.
제1병동의 3호실인가 4호실에는 북한에서 넘어온 아주 미남의사가 무슨 병인지 모르지만 입원해 있는데 일어나지를 못합니다.
그런데 그 병실에서는 아주 고약한 냄새가 납니다.
그리고 그의 딸인16살딘 처녀는 아주 미인이라서 병원의 남자들이 자꾸 치근덕 거리는 것을 봅니다.
그 소녀는 정말 너무 예뻐 바라보기만 해도 숨이 막힐 정도 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버지를 두고 그 소녀는 나갔습니다. 소문에는 어느 군인 헌병과 눈이 맞아 도망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충격 때문인지 병이 악화된 때문인지 소리도 없이 돌아가셨습니다.
이 병원에서는아름다운 이야기는 거의 업고 맨 이상한 이야기와 좋지 않은 냄새로 가득합니다.
내가 병원에 온지 이미 3개월이 지났습니다.
어느날 형이
"세근아!"
"응"
내일 나 하고 성당에 가자"
"왜?"
신부님이 너를 보자고 하시는구나"
"왜?"
"내가 가서 신부님에게 사정을 했더니 너를 데려오라고 하시는구나"
".............................."
`아 형이 나 때문에 힘들어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
첫댓글 병원의 해부실등 어두운장면을 많이 봤군요
예 전후라서 사람들도 정이 메말라 있어요 감사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처음 당하는 일이기에 그냥 묻어둘 수가 없어서 이렇게 공개합니다 사랑샘님
병원에서의 새로운 생의 체험.
인생을 새롭게 합니다.
지내놓고 보면 다 인생공부가 됩니다.
베드로님 좋은 나날 되소서
@형광등등 고맙습니다.
+ 아 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