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총리와 정상회담…수낵, '전투기 훈련' 제안 예정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파괴된 러시아 군사 장비 전시회를 방문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뉴스1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영국에 도착했다. BBC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오전 10시22분(한국시간 오후 7시22분)쯤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 리시 수낵 총리와 회담을 갖고 의회에서는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영국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리시 수낵 총리와 회담을 갖고 의회 연설에 나설 것"이라며 "양국 정상은 러시아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즉각적 군비 지원과 장기적이고 강화된 지원 등 양면 전략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총리실은 "수낵 총리가 우크라이나 측에 전투기 훈련 지원을 제안할 방침"이라며 "이런 훈련들을 통해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은 향후 나토 표준 전투기를 조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영국은 지난 6개월간 약 1만명의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대상으로 전투 훈련을 진행했는데 올해는 2만명을 목표로 군사 훈련을 시킬 예정이다. 영국 버킹엄궁도 성명을 내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영국 방문 기간 찰스 3세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의 영국 방문은 지난해 2월 러우 전쟁 발발 이후 3번째 공식 해외 순방이 된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D.C.에 방문한 뒤 귀국길에 폴란드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을 나눴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영국 방문은 2020년 이후 3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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