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산악회 2017년 5월 특별산행 결과
-서산 아라메길 4-1코스-
1. 일 시 : 2017년 5월 10일(두번째 수요일) 08:00~
2. 만남장소 : 2, 4호선 사당역 1번 출구 공영주차장
3. 산 행 : 서산 아라메길 4-1코스(충남 서산 팔봉 호리)
4. 참 가 자 : 22 명
강계중, 고귀종, 권용랑 부부, 기태석, 김문기, 김영근, 김용현 부부, 문영권, 박동원, 박명수, 서승갑, 유인걸, 이성규, 이수영, 이정균, 이태진, 정길영, 조명서, 조병길 부부
5. 산행일정 :
ㅇ 사당역 공영주차장 → 죽전정류소 → 구도항포구 (08:40∼10:55) [경부고속, 평택-제천고속, 서해안고속, 서해로, 한월당로 경유]
ㅇ 구도항 포구(10:58) → 가로림만 범미리길 입구(11:05) → 옻샘(11:36) → 주벅전망대(12:00) → 장구섬(12:22) → 간식 쉼터(12:25∼13:20) → 영살들, 범미리(14:00) → 호1리 마을회관(14;23)
※ 휴식시간 포함 총 트레킹 거리 약 8.0 km, 도보시간 2시간 21분, 평균속도 3.3 km/h, 휴식 약 1시간 04분, 총 소요시간 3시간 25분)
ㅇ 서산동부시장 유진맛집 식사 (15:05∼17:05)
ㅇ 유기방가옥 이동 및 관람 (17:40∼17:55)
ㅇ 사당역 이동 (17:55∼20:00) 일부 인원 사당역 뒷풀이 및 해산(21:08)
6. 경 비 :
- 수입 : 회비520,000원(권용랑광우회장님과 이성규님이 금일봉을, 박명수님과 기태석 회장님이 각각 고려홍삼액 1박스, 기내식 호박곶이떡과 음료수를 현물로 찬조하여 주셨습니다. 금일봉과 현물을 찬조하여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광우산악회 재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지출 : 992,950원(차량비 350,000원, 중식대 430,000+24,000원, 간식 90,660원, 석식대 78,500원, 단체여행자보험 19,790원)
- 차액 : -472,950원 – 기금으로 충당
- 기금 잔액 : 1,191,050원(1,664,000-472,950)
7. 뒤풀이 : 서산동부 수산시장 유진맛집 (041-667-4995)
8. 산행낙수
ㅇ 년초에 세운 년간 산행계획에 따라 이번 5월달의 특별 장거리 산행 계획을 꼼꼼하게 챙기며 준비하였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아 먼저 회원님들께 먼저 양해의 말씀을 올린다. 산행 참석 예정인원을 미리 예단하여 25인승 버스편을 예약한 후에 참석자를 좌석수에 따라 제한하다보니 불가피하게 참석치 못하신 회원님들이 계신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또한 출발전 오후부터 당일 새벽까지 내린 비의 영향으로 그동안 극성을 부리던 미세먼지는 말끔히 가셨지만 불운하게도 내리는 비로 인하여 이른 새벽부터 시작된 교통체증으로 제시간에 버스편을 대지못해 30분이상 출발이 지연되었는 바, 참석하신 회원님들께 죄송한 마음을 다시 한번 전해 드리며 서산 아라메길 4-1코스 트레킹 낙수를 몇자 적어본다.
ㅇ 예정시간보다 40분 늦게 출발한 버스는 경부고속도로에 접어들자 제속도를 내며 시원스럽게 달리기 시작한다. 죽전 간이정류장에서 권용랑 광우회회장님 부부, 이성규님, 이수영님, 고귀종님이 마지막 승차하시니 오늘 참석인원은 총22명이다. 당초 참가신청 인원중에서 박기태님은 출발전에 갑작스런 일이 생기어 참석이 어렵다고 통보해 오셨고 곽용완님은 아마 전날 개표방송 늦게까지 보시느라 늦잠을 자다 시간을 놓쳐 참석하지 못하셨다. 간이의자까지 총동원한 좁은 버스안에서 2시간30여분을 부대끼며 목적지인 구도항에 도착하여 숨돌릴 틈도 없이 트레킹을 시작하였다.
ㅇ 당일 썰물시간은 오전 10시34분으로, 예정시간보다 다소 지체되었지만 물때에 맞추어 해안길을 걷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바다 바람이 거세게 불고 데크길 팔랑개비도 덩달아 세차게 돌아 처음 느끼기엔 다소 서늘한 기운이 감돌았으나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서산 아라메길을 조금씩 오르내리며 걸으니 이내 서늘한 기운이 가시고 기분이 상쾌해 진다.
ㅇ 오늘 코스는 구도항을 출발하여 좌측 시계 방향으로 범머리길 입구를 지나 성안골, 유막골, 옻샘, 주벅 전망대, 장구섬입구, 범머리 해안, 영실들, 호1리마을회관까지 약8km의 해안과 야산길을 걷는 코스이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물이 빠진 바다 자갈길을 걷는 트레킹은 가파른 산길을 걷는 것과는 또다른 묘미가 있는 것 같았다. 꾸불꾸불한 해안길을 따라 가며 갯뻘과 바다가 어우러져있고 그 위에는 이따금씩 고기잡이를 떠나는 어선과 고파도행 여객선들이 하얀 물살을 가르며 쾌속 질주하고 그뒤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작은 섬들과 야산들이 한데 어우러져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머릿속에 오래 기억될 것 같다.
ㅇ 구도항을 출발한지 한시간반여 만에 장구섬 입구에서 자리를 펴고 앉아 바다 풍경을 안주삼아 권회장님의 건배사로 가져온 막걸리를 한 순배씩 하니 그동안 쌓였던 피로와 서울서 마시었던 미세먼지 묵은 때들이 깨끗이 씻겨나가는 듯 하다. 오늘 트레킹에 함께해 주신 권회장님, 조병길 회원님, 김용현 회원님 세분 사모님들께서도 기분이 좋으신지 한순배씩 나누시니 광우산악회의 분위기가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 같다.
ㅇ 특별히 시간을 내신 권회장님과 처음 참석하신 이성규님께서 광우회등산반을 위해 금일봉을 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일년에 한번씩 참석하시면서 고려인삼액을 제공해주신 박명수님, 건강 때문에 모처럼만에 함께해 주신 서승갑회원님, 사모님 간호 때문에 불참하셨다가 1년여만에 참석하신 조명서 회원님께도 감사를 드리며 가을 특별산행에는 좀더 편히 모시는 방법을 연구해 보겠노라 다짐해본다.
ㅇ 옻샘근처 호랑이와 떡파는 소녀상 인근에 설치된 김기린 시인의 “바다”시를 소개하며 산행낙수를 마치고자 한다. 함께해 주신 회원님들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늘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바 다
김 기 린
바다여
얼마나
갖고 싶기에
가슴이 그리 넓은가
얼마나
하고 싶기에
할 말이 그리 많은가
얼마나
원통하기에
끝없이 그리 울먹이는가
얼마나
살고 싶기에
억만년을 살고도
그리 젊은가
8. 산행 사진

위) 사당역 주차장에서 늦어지는 버스를 기다리며.... 아래) 도착된 버스에 승차.... 늦어져서 초조하기는 집행부가 가장 클 듯 미안합니다. 이쁘게 봐주세요!

서해대교 주탑을 지나면서...

구도항포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좁은 버스안에서 부대끼며 고생하셨습니다.

구도항 구도횟집을 따라돌면서 이제 시작이됩니다. 따라오십시오. 화장실이 급하면 알아서 해결해야 합니다. 지송!!!

가로림만 범머리길 초입에 들어서며

우리가 가야하는 길


범머리 앞에서 본격 출발에 앞서서 다같이 한장

어? 누가 숨어서 아니보이네요? 수줍으신가???

길은 편안하실겁니다. 모처럼 출장하신 이성규님! 반갑습니다. 자주 나오세요

권용랑 광우회장님 내외분과 조병길님 가족, 박명수님은 그 사이에 왜? 권회장님! 그쪽이 아니라 오른쪽을 신경쓰셔야 ....
단골∼손님∼-∼

물빠진 가로림만과 어우러진 소나무, 건너편 태안반도가 아스라이...

숲속 사이 길을 2열종대로! 착한 학생들입니다.


화딱골 고개위 장승 사이에 서서....장승으로부터 뭔 기가 나올라나요?

어서오십시오. 화딱골 고갯마루입니다.


덱크길도 멀리서 또 가까이서 보니 나름 운치가...

유막골을 지나며

Black&White에 Red point.....


꼬불꼬불 바닷가 해안길을 따라 돌아가는 선두

가로림만의 보기좋은 풍광/ 잘찍었네요! 김문기님

중간 기착지 옻샘에 도착하면서/5분간 휴식

광우회장님과 왕회장님의 담소.. 무슨 말씀?

후속 손님들이 속속 옻샘으로 도착됩니다.

옻샘 정자안에 좌정하신 김영근 전회장님 앞에서 두손 모은 문영권님의 재롱잔치? ㅎ ㅎ

항상 선두로 가시는 회장님과 서승갑님! 바쁘지 않습니다.

떡시루같은 서산층군의 노두


물빠진 해안길은 각지고 모난 자갈길이라 조심조심


잘 드러난 층상 암체와 푸른 숲이 잘 어울려....

서해안 자연굴이 잘드러나 있지만 아차하면 다칩니다.

해안 데크길로 들어섭니다. 주벅전망대가 코앞에

보기좋더라?

전망대를 그냥 지나치다니 아쉬웁지만 돌탑사이로

이제부터 각자갈이 적어져 해안길이 조금 편안합니다. 무슨 말씀이 그리 많은지

덕골제 위를 지나는 모습/장구섬이 코앞에 있지요

갯뻘위에 외로이 홀로 항상 누군가를 기다려야지요

개목 쉼터에 도착하여.. 조금 출출하기도 하니 쉬었다 갑니다.

늠름하신 회장님. 건강하십시요!

장구섬 오른쪽으로 보이는 풍광


장구섬 입구의 소나무와 청살모 반갑습니다. 어서오세요 환영인사 합니다.

전을 펴고 가져온 간식을 놓고 간단히 한잔하며 출출함을 달랩니다.

그 안에서 무얼하십니까?

고귀종님 폼은 그만 잡으시고 .. ?

장구섬에서 바라본 파인씨 펜션
트레킹 사진 Upload에 한계가 있어 1부는 여기서 마감합니다.
곧 2부가 올라갈 예정입니다.
사진 촬영 김문기, 유인걸
약간의 편집 유인걸
광 우 산 악 회
첫댓글 함께해주신 회원님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멋진 트레킹이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저는 개인 사정으로인해 6~7월(2개월)까지 산행에 불참하게 될 것
같습니다. 회원님들의 큰 양해 부탁드리며 유총무님과 더불어 불암산, 불곡산 산행 잘
하시고 8월 산행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