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가 고유가 시대를 계속 이어가면서 산업용가스업계에도 물류비 등 부대비용의 증가로 경제적 부담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초저온용기(주)(대표 박홍준)가 수입·판매중인 ‘초저온 유량계’가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04년말 세계 최고의 유량계 제조사인 미국 스판슬러사로부터 국내 독점판권을 획득한 한국초저온용기는 그동안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상신산업가스, PSG 등 국내 산업용가스업체에 이같은 장비를 공급,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초저온 유량계는 기존에 차량의 계근방식, 즉 전체 차량무게의 측정을 통해 공급자와 수요자간의 공급량을 확인해 왔던 방법에서 탈피해 차량에 탑재된 저장탱크에 미터기를 설치해 가스충전후 현장에서 공급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그동안 계근장으로 이동시에 발생하는 유류비나 계근비용 그리고 운송시간을 대폭 절감시키는 동시에 차량의 주유여부에 따른 계근수치 증감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켜 수요·공급자간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는 게 이 제품의 장점이다.
따라서 검·교정기관에서 공인계량기 인정을 받아 설치되는 초저온 유량계는 ㎏ 또는 ℓ단위로 한자리수까지 표시되며 시판중인 제품은 탱크로리용 T 675(모델명)과 저장탱크용 IT 400이 있다.
한 충전소가 1대의 탱크로리를 운영할 때 탱크로리 실차 및 공차 무게의 차이를 이용하는 계근의 경우는 계량 1회 비용은 8,000원~1만5,000원 가량으로 하루 3회 계근시 월 100만원의 전후가 소요되는 셈이다. 더구나 계근을 위해 소요되는 계량비용 뿐만 아니라 인건비, 시간 등에 소요되는 경비까지 합할 경우 상당한 비용이 소진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초저온 유량계를 적용할 경우 1년안에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고 시간 및 인건비 절감과 함께 가스의 입·출고량을 매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판매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초저온 유량계를 이용해 수요자와 공급자간에 신뢰를 구축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조선 및 중공업 등 대규모 가스수요처의 경우 초저온 유량계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