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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육지라면
" 얼마나 멀고먼지 그리운 서울
파도가 길을막아 가고파도 못갑니다.
바다가 육지라면
바다가 육지라면
배떠난 부두에서 울고있지 아니할것을............ "
멀고 멀어서 가지못함이 아니요
방법이 없어서 가지 못함 또한 아니요
그 가지 못함은
절망의 늪에 빠진 인생들에게
갈수있음의 소망을 보이기 위함이라
물로 길을 막으신 부정앞에
얼마나 많은이들이 그 부정을 해결하면서 긍정의 복을 누리는지
그
부정에 긍정을 숨기신 당신의 마음이
절망에 서있는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성난 파도 !
기고만장할때면
눌러 이기고싶은 마음이야 간절하겠지만
그를 이길수 없음이
이미 발밑으로 낮아진
더 내려갈래야 내려갈수없는 한방울의 물이기에
어느누구도 그를 이길수 없으며
높아져 이기려 한다면
그보다 더 높은 구름으로 어느새 변해 있기에 그 또한 이길수 없었습니다.
낮아져 이기려하였더니
물속에 잠기어 존재조차도 보이지 아니하여
그곳에서도 그를 이길수 없었습니다.
그와같이
낮아진 마음으로 저 물을 보면
어찌나 힘이솟는지
어찌 저토록 평안한지
그 평안의 바다는 미소띈 고운 여인같고
그 여인의 마음은 바다와 같이 넓고 풍요롭다
바다여 !
바다여 !
밝고 푸른 대망의 바다여 !
내가 울먹이며 올때도 밝은 반짝임으로 반겨 주었제......!
내가
외로울때에도
기쁨으로 올때에도
나의 기분과 상관없이
늘상 같은 마음으로 받아 주었제
내게서
버리고 싶은것들이 있을 때에도
얻고 싶은 많은것들이있을 때에도
모든것을 불평없이 기쁨으로 받아 주었제.....!
갈수없다는 부정엔
갈수있다는 긍정의 행복이 항상 함께 포함되어
절망의 늪에서 항상 희망으로 나를 구해 주었제...!
* * * * *
이토록 평화로운 우리의 바다에
한때는 왜놈들이 처들어 왔었지
지금도 항구엔 그날의 아픔을 잊지 않고자
왜란 당시 장군께서 처들어온 왜놈들을 무찌르던
거북선이 떠 있다.
그 수군의 피값으로
이땅의 번영이 뒷밭침 되었고
오늘의 통영은
밝게 밤을 밝히고 있다.
그 밝음을 볼때
어둠을 함께 볼수 있다면
어둠을 볼때에
밝음또한 함께 볼수 있으리라
어두운곳에서
한촉의 빛이 비칠때
찬란한 밝음을 더 선명하게 볼수 있음같이
또
영광엔 희생이 따름같이
찬란한 풍요의 뒷그늘엔
누군가의 희생이 숨겨저 있게 마련이다.
향이..... 향기나는 미끼라는 뜻입니다.
역시 바닷가 다운 표현입니다.
한산도를 내려다 볼수있는 수향정
밤이라 야경이 찬란하다.
수향정에서 본 통영의 야경
공원정상의 이순신 장군님
엄동의 겨울이나
폭염의 한여름에도
주야를 불문하시고
고령의 연세에도 불구하시고
방한, 방열,차광기능이 전혀없는 무겁운 철갑옷을 한벌을 걸치시고
410년의 긴긴 세월을
한순간도 눈을 감지 아니하시고
조국의 바다를 굽어 살피시다.
이제
대통령도 경제통령으로 바뀌셨으니
방한,방열,방탄기능의 고어텍스로된 좋은 전투복과
첨단 장비로 무장된 스텔스 거북선으로
바꾸어 드림이 후손된 도리가 아닐까
그러면 무참한 침몰의 역사는
다시 일어나지 않을텐데...... !
무거운 장검도
가벼운 다기능 레이저 검으로 바꾸어 드리면 좋지 않을까
턱도 없는 생각을 하면서
그래도 엄지를 치켜드는 영광은 당신께 돌리옵고
인지를 치켜 세우고 따봉을 외처 봅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우리나라 남쪽에 자리잡은 종려나무
침략을 한것은 왜놈들만이 아닙니다.
식물도
동물도
많은 이들이 이땅을 밟았습니다.
그러나
죽고 죽임의 세월속에
친구가 되고 이웃이 되면 침략이라 하지 아니합니다.
한 침략자는 수백년 숙적으로 남아있고
또 다른 한 침략자는
친구가되어 사랑을 받으면서
이방을 낮설다 아니하고 이땅에서 꽃을 피웁니다.
그들에게는 더이상 침략이라 아니하고
" 네가 있어 아름답다 " 함을 보니 한식구 이웃이 되었나 봅니다.
외도와 해금강으로 떠나는 거제의 작은 항구엔
언덕위에 란풍 풍차가 하나 서 있습니다.
그런데
돈키호테는 어디로 갔지???
생각해 보니
돈키호테는 아래항구에서 여행기를 위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풍차는
배를 기다리는 지루한 마음을 알아주는듯
작은 바람에도 느릿느릿 한바퀴씩 돌아 줍니다.
거제의 해금강
얼마나 많은 깍임의 세월에서 살아남아
그 세월 만큼이나 많은 사람에게 우러름을 받는다.
저들도 처음엔 육지와 같은 땅이었는데
아픔을 참고 깍임의 세월속에
깊은곳에 숨겨두었던
전혀다른 새 모습의 비경을 뽐낸다.
때론 사자의 모양을 닮았다 하면
그렇다 하고
때론
보고 그냥 지나가도
그런갑다 하고
위로 맑은 하늘이 지나가도
말이없었고
억센 파도가
똥꼬를 파먹을 때에도 말이없었다.
아래사진은 열십자로 갈라저 있어 "십자굴"이라 합니다
인간들이
그 많은것들을 보고 가면서도
무었을 보았고, 느끼고, 배우고 가는지
돌아서 떠나면 홀라당 까먹고
여전히 원망하며, 절망하며, 싸우며 산다.
그러나 바위는
촛대를 닮아다 하면
그때도 그렇다 하고
억겁의 세월도 그렇다 하고
아픔의 세월을 그렇다 하였는데
달리 부를 이름도 없는데
아니라 할수 있겠는가????
그냥 부르는대로 그렇다 하면
우러름을 받는 때가 오더라
다만,
인간은 그 기다림의 세월이 언제인지 알지 못하더라
달리
더 좋은 이름이 있으면 불러 보시요
뭐 그냥 달리 불러 주신다면
그냥 그렇다 하지뭐
내친김에 똥침바위라고 함 불러볼까???
그래도 바위는 말이없다.
이름을 붙여준 바위도
말이 없었고
이름이 없는 바위도
아무런 불평이 없었으며
그들은 자기의 운명을 받아들이면서
아픔의 세월도 아프다 아니하면서
그렇게 억겁의 세월을 견디어 왔다.
바다의 끝이 어디인가
유한한 인간이
유한한 바다의 그 끝을 궁금해 할때에도
바위는
그 아픈 깍임의 세월을
끝이 어디인지 궁금해 하지도 않았다.
저 바위
사자바위라 불리울때에도 말이없었고
사자의 이빨이 떨어저 나가던날
폭풍은 그토록 아쉬워 울부짖을 때에도
사자는 말이 없었다.
.........이없으면 잇몸으로 살지뭐..!!
이빨이 빠지고 할매사자라 불러도
사자바위는 역시 말이 없었다.
배타고 와서 보는 인간이 답답하지
이빨하나 빠진게 뭐가 아쉽냐...???
이빨빠진 할매들 잘만 살더라 !!!!
" 대감님 ! "
" 대감님 ! "
" 떡하나 주면 안잡아 먹~~~~지 !! "
" 호랑이만 떡을 먹는줄 알았더니 사자도 떡을 먹냐??? 이 버릇없는 사자야 "
" 대감을 잡아먹으면 네 어찌 살아남으려고...??? "
허긴 망망대해에서 대감을 잡아먹으면
사자는 홀로 외로울텐데 ..... 안되지
" 대감님.... ! "
" 그러면 심심한데 고도리나 한판 하시지요 "
그리하여 관광객이 없는날은
사자와 대감님께서는 가끔 맞고를 친다나 어쩐다나.....!
그때에 용왕님 왕따를 당하자
" 이놈들아 고도리는 3명이 치게 만든거야...! "
평시같으면 그토록 인자하시던 용왕님도
그 왕따앞에는 엄청난 심뽀를 참지 못하시고
크게 심통이나서 엄청난 바람과 파도를 일으켜
고판을 둘러엎곤 한다고 합니다..........!
아........!
그때 용왕님께서 집어던진 재떨이에 맞아서
처참하게 부러진 사자의 이빨....!
차마 이를 보다못한 인자하신 천지신명님께옵서
다시는 이런 불상사를 없이 하고자
용왕의 어여쁜 막내딸을 살짝 병들게 하였는데
토끼의 간을 먹지 않고는 고칠수 없는 고질병이라.....!
아.........!
저 용공주의 질병을 어찌 하려나......!
그리하여 별주부 대감은 토끼의 간을 구하러 설악산으로
올라갔다고 한다........!
" 토왕의 계곡 " 을 검색하시면 이어지는 토끼의 전설을 읽을수
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어디서 많이 듣던소리.........ㅎㅎ )
100여명을 실은 유람선은
검은 물을 가르고
하얀 꼬랑지를 잘라 뿌리면서
그렇게 해금강을 뒤로 하고 외도를 향하여 갑니다.
입구에서부터
대 지주의 성임을 나타내는 뾰족봉
곳곳에
기화요초가 가득하다
뭐하는 곳인지 초가집도 한채 있고
운치있는 담쟁이 길을 지나
이리꼬불
저리꼬불
한곳도 놓칠수 없는
섬 전체가 공원입니다.
심뽀가 고약한 마귀할멈이
하녀로 변신을 하고 성에들어와
막내딸인 공주를 새로 만들어 새장에 가두고는
성주마저 죽이고 성을 차지하려는........
엄청난 음모가 숨어있는
그 동화속의 새장같은 쉼터
그 쉼터가 이곳에 있었습니다.
막간을 이용하여
뿔난소 등에도 올라타 보고
소를타니 욕심이 생겨
잠시 카우보이가 된 기분으로....
손끝에는 노란 풍선을 달고
" 았~ 싸~~~~~~아 !! "
혼자 뿅 가보기도 합니다.
인장아 !
인장아 !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니
가시없는 착한 녀석들만 모이그라......
인장이네 동네에서
착한녀석들만 골라온 선인장
성주님의 사택
네덜란드의 무슨 공원같은 분위기
일본 큐슈에
하우스텐보스라고하는 네덜란드풍의 공원이 있는데
이곳처럼 아름답지 못함은
그곳엔 아직 세월이 이곳만큼 미치지 못합니다.
화장실도 특이하게 만들었는데
화장실에서 창문을 통하여 밖을 본 장면
떵 안싼사람은 저런것 못봄 ...
그때 얼마나 때를 맞추어 떵이 마려웠던지.......응가의 축복
이런 정원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은 누구나 할수 있다지만
자신의 다른 욕망을 버리고
일생을 바치고 땀흘리면서
긴긴세월을
하나의 목표를 향하여 노력할때에
다른 유혹의 구신들이 가만히 있었겠는가.........?
온갖 유혹이 있었겠지만
억겁의 세월동안 파도에 깎인 바위를 보면서
그 유혹이 힘을 얻지 못하였으리라
멀고먼 바다의 끝
더 갈수 없다고 할때에
또다른 방법으로 그 길이 더 길어지고
없다함에서 있는것이 밝혀지고
안된다 함에서 된다함이 나오리라
한 세월은
" 바다가 육지라면 " 하고
원망의 바다로 눈물짓겠지만
또 다른 한세월은
" 저 바다에 누워 ~~~ ! " 하고
기쁨의 바다를 노래하리라
안된다함이 된다이고
없다함이 있다이며
눈물이 기쁨이 된것을 보니
눈에보이고
머리에 생각되어지는
이렇다, 저렇다 함이 그 마음먹기에 달렸구나
아.................!
선과악, 흑과백이
하나임을 이런기회에 알수 있다면?????
그러면
세상천지에 도사가 발길에 채이겠지.........!
아가들아
마음먹기에 달렸으니
어려서 부터 행복한 인생을 배우려 므나
그래 !
그래 !
이세상 살동안
하고싶은것 다 하고 살도록 해라
너희가
한줌의 진토로 만들어짐 같이
죽어지면 한줌의 흙이되어
처음나왔던 흙으로 돌아 가니라
그러면 어른들은????
웃긴다 하지말고
동심의 세계로 가는거지뭐!
에구~~~!
새가되어 새장에 갗힌 공주
세월에 늙어 할매가 되었네
언냐??
새장에 들어가서 공주때 생각하니까
기분이 묘~~~ 하지???
그렇지??
인생이 참으로 덧없지???
오랜세월 향나무가 자라더니
복받은 떡반죽같이
넉넉한 모습이 되었넹.....!
외도를 향하여 오는 관광객 손님을 실은배는 접안을 하고
가는 손님을 실은배는 육지를 향하여 떠나 가는데
오는배와 가는배는 .........!
이상하게도
온것만큼만 가고
또 간것만큼 오더라
함께 하셨던 고운님들
행사 준비하시랴 곳곳에 챙겨 주시랴
여러가지로 마음써주심에 감사드리옵고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먼길에서 참석하시랴
모두들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혼자라면 외로운 여행이었을 그시간이
귀한님이 있어 외롭지 아니하였고
더없이 행복하였습니다.
살펴들어가시옵고
다음행사에 건강한 모습으로 뵈옵길 기원하나이다.
-금사향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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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친구덕에 통영의 멋진 바다와 외도의 꿈속같이 아름다운 숲과 나무들, 귀경한번 잘했네!!~~~
구경값 안받으니 맘껏 퍼 가시게나...ㅎㅎㅎ
좋은디 다녀왔구먼 진짜루가보고싶은 곳인디 친구덕분에 이렇게 구경하니 좋구먼....
우리동창들 무료로 세상구경 다 시켜드려야 겠구먼...ㅎㅎ
거게에서 살았던 추억이 새롭게 기억나게 해주는 사진들 감상하게 해준 친구 고마우이
거제에서 행사하고 회잘얻어 먹고 외도로 한바퀴 돌았네, 그곳에 있었으니 잘 알겠구만....ㅎㅎ
외도보타니아-겨울연가 마지막회 촬영지 요거 사유지라던데 지금은 평당 얼마나가려나
값이 문제가 아니라 안판다네...ㅋㅋㅋㅋ 하루 수입이 몇천만원인디 그걸 왜 팔것엌ㅋㅋㅋㅋ
한려수도 통영, 거제 등 멋진 구괭을 앉아서 잘 봤구만 ~~종운친구 덕분에~~^^*
아직은 일할때니 좀더 수고하고 조금만 더 나이 먹으면 함께 여행 다님세......!
외도구경한번잘했네여......나는봄이아닌가을에다녀와서 봄보다는 덜아름다울때였거든 좋은글과함께감사드려요
봄바다 겨울산이라는데 우연히 남해에 가게 되어 구경한번 잘했습니다.
한려수도의 멋진 풍경을 앉아서 귀경 잘했네
조금만 더 일하고 함께 놀러 다니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