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 군단 스위스의 수도 베른을 점령하다 +
네덜란드는 조별 예선에서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대파(!) 하며
그라운드 위에서 네덜란드 선수들의 정열의 원인이 따로 있더라구요.
스위스의 수도 베른에서 네덜란드와 이탈리아의 경기가 있던 날, 베른은 더 이상 스위스의 수도가 아니라 네덜란드의 유로2008 지부였습니다.
아무리 오렌지 물결이 넘실대도 베른이 어떤 곳인지는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터
+ 중세도시 완벽 재현, 스위스의 수도 베른 +
위 사진처럼 베른은 아레강이 굽이 흐르며 중세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여름이면 너도 나도 강 속에 뛰어들어 수영한다는 것.
스위스의 수도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작고 아담한 도시인 베른은,
아름다운 구시가지는 1983년에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는 경축도 있으셨다고~
베른 대성당과 13세기의 성문에 지어진 시계탑, 조각상, 아름다운 우물이 곳곳에 있는
특히 유럽에서 가장 긴 석조 아케이드와 중세 지하 저장고 형태(사진처럼)의
마르크트가세 거리에 있는 도너츠가게, 스위스를 상징하는 십자가 모양이 깜찍하죠?
중세거리를 어울리는 코스프레를 연출한 축구팬들, 센스쟁이!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민족, 네덜란드인(남성이 평균 182.5 cm, 여성이 170.5cm.)
+ 정말로 모두 네덜란드 사람들? 분데스플라츠 연방정부청사 앞 +
스위스에서 유로 2008 경기가 열리는 베젤, 바른, 제네바, 취리히에는
이곳은 분데스플라츠 내 스위스의 연방정부청사 앞에 마련된 팬존입니다.
근데 사진속 오렌지 군단은 모두 네덜란드인? NO, 절반은 스위스인!
연방정부청사 국회의사당으로 주의회의 의사당과 중앙 돔으로 이루어진 중후한 건물입니다.
+ 베른 스타드스위스 경기장은 동물농장? +
베른의 스타드스위스 경기장은 독일 축구팀이 1954년 독일 FIFA 월드컵 당시
셀 수 없이 많은 국내외 경기가 열렸던 스위스 축구의 성지로 불리웠던 이 경기장은
바른이라는 도시명이 곰(바렌)에서 유래됐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경기장 안전요원 곰입니다.
경기장 양국 서포터즈석. 오렌지 파워가 확실히 드러나죠?
+ 바렌플라츠에서 흥겨운 밴드의 행진 +
이런 축제 현장에 음악이 빠질 수 없겠지요.
마리화나, 동성 결혼 합법화 등에서 보여지듯,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개방적인 문화는
베른역 앞에서 만난 엘비스와 삐삐. 음.. 노년기 삐삐보다는 젊은 엘비스에 한표!
바렌 플라츠에서 만난 가장 비싼 모자 (도대체 선수들 연봉이 얼마?)
왕께서도 축제에 참가하셨네요. 손에 있는 음료는? 모두 맥주로 간주됨.
넉넉한 인심 VS 네덜란드 풍차 모녀커플 두쌍
+ 베른의 평소모습은 어떨까? +
네덜란드와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네덜란드팬들의 극성으로 베른은 홍역을 치르고 (네덜란드의 승승장구가 괜한 게 아녀)
그렇다면 베른의 원래 모습은 어떨까요? 중세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조용한 도시 베른! ^^
시내 전경입니다. 길 끝에 시계탑이 보이네요.
시계탑 클로즈샷. 역시나 아름답네요.
내려다 본 베른의 야경 모습, 정말 동화속 마을 같죠? 시내 전경 모습, 오렌지 군단 풀몬티가 춤을 추던 바로 그 베른 광장의 평소 모습이구요. 자, 지금껏 네덜란드 축구팬들로 정신이 쏙 빠지는 베른 현장을 보셨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평소의 베른 모습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ㅋㅋ (베른 좀 더 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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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lying_zeze 원문보기 글쓴이: flying_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