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세계 실현을 위한 가정권 이루게 하소서
이상세계 실현을 위한 가정 이루게 하소서 .mp3
이상세계라는 것은
추상적인 관념권 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극적이고 실증적인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옵니다.
이것이 인간의 최후의 요구인데
그것이 자기 가정을 중심삼고 이루어진다는 것을
저희들이 진정 몰랐사옵니다.
이제 오늘 통일가가 짊어지고 나가야 할 사명은
가정을 위주로 한 세계이옵니다.
그 가정은 세계를 위하여 있는 것이요,
나라를 위하여 있는 것이요,
민족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종족을 위하여 있는 것이라는 신념에 불타
그 가족 전체가
그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살아갈 수 있는 무리가 되어야겠사옵니다.
저희들이 이렇게 움직이게 될 때
전세계는 불원한 장래에
당신이 사랑하실 수 있는 주관권 내에
완전히 품긴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확신해야만 되겠사옵니다.
축복이라는 이 거룩한 명사 앞에서
저희들은 부끄러운 자신을 발견해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의 과거의 생활은 개인적인 생활이었습니다.
천주사적인 인격을 중심삼은 생활이 아니라,
몰락해 버린 개인적인 생활이었습니다.
이런 자신을 타파해 버릴 수 있는
각자가 되어야 되겠사오니,
아버지,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저희들은 한 개인을 위해서 가는 것이 아니고,
가정의 행복의 터전을 개척하고,
이것을 동기로 하여
민족 앞에 내놓을 수 있는 가정과
그런 사랑권을 이루기 위해서 가야 되겠습니다.
그런 책임자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그리하여 통일종족을 찾고
민족을 대표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
만세의 뜻인 것을 아옵니다.
이제 저희들은 옷깃을 여미고 자세를 갖추어
아버지 앞에 나서야겠사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자와 여자가 하나되어
부모를 모시고 자녀를 거느린
사위기대를 이루어야 된다는 것을 아옵니다.
이것이 창조이상의 실현인 것을 아옵니다.
사위기대 완성이라는 말은 천번 만번 들었지만,
실제로 그 결정적인 내용을
사랑하지 못한 자신들이었음을 탄식하옵니다.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그럴 수 있는 사랑의 자극을
느끼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런 사명을 완결시키어
민족과 세계를 끌고 가서
아버지와 연결시켜야 되겠사옵니다.
절대적인 주체와 절대적인 상대가 하나되는
그 힘의 요건을 이어 가지고
이것을 사랑의 주관권으로 삼아
세계 앞에서 행사하기에 부족함이 없게 하여 주시옵고,
아름답고 원만한 자체로서
당당코 나설 수 있는 하나의 가정권이
이루어질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드리며,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서 아뢰었사옵니다. 아멘.
(1970.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