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르... 고흐가 70일을 살면서 70여편의 그림을 그리고 까마귀가 나는 밀밭에서
권총으로 왼쪽 가슴을 총을 쏘았습니다. 피를 흘리면 가난한 하숙방으로 들어와
다음날 숨을 거둔 곳... 오베르 쉬아즈입니다.
그 유명한 오베르의 교회입니다. 앞에 고흐의 작품이 보입니다. 이렇게 오베르에서는
고흐와 세잔느, 지르베니의 그림을 퍼즐처럼 찾아다닙니다.
이 오베르의 교회를 지나서 시골길을 걸어갑니다.
오베르의 교회에서 시골길을 걸어가다보면 공동묘지가 나옵니다. 이 한쪽 귀퉁이에
고흐와 그의 동생 테호가 나란히 누워있습니다. 우리는 가는길에 작은 들풀을 꺾어습니다.
한쪽 담벼락에 고흐와 동생 테호가 나란히 누워있습니다. 평생 딱 1점의 그림만
팔렸다는 그의 작품을 보면 천재의 광기가 흘러나와 우리의 맘을 짠~~하게 합니다
이곳이 바로... 고흐가 권총으로 자기의 왼쪽 가슴을 쏜곳입니다.
까마귀가 나는 들판이라는 위대한 작품을 그린 2일 후에 바로 이곳에서 자살을 했습니다.
오베르의 길거리를 다니다보면 이렇게 고흐, 세잔느등 위대한 화가들의 작품들이
서있습니다. 저 곳에서 저 작품을 그렸다는 것입니다.
고흐의 작품중... 오베르의 시청의 모델입니다. 지금은 호텔로 변해있습니다.
이곳은 세잔느가 오베르의 길이라는 작품을 그린 곳입니다.
고흐의 하숙집입니다. 이곳 2층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오베르의 시청과
마주보고 있습니다만... 이제는 고흐 기념관으로 바뀌었는데 입장료가 장난이
아닙니다. 안에 들어가면 볼것도 없다하여 그냥 밖에서 사진만...
박물관 입니다. 개인의 집이었는데 기증을 하고 자원 봉사자들로 운영되어 진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한국어 팜플렛도 있습니다.
파리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작은마을... 오베르 쉬아즈에서 5일을 머물면서...
파리로 왔다 갔다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흐를 기리면서 오베르를 옵니다.
마지막 천재의 광기가 느껴지는 곳이지요. 천재의 불행했던 삶이 여행을 마지막을
짠~~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이 오베르를 마지막으로 33일간의 여행을 마쳤습니다. 너무 긴
여행기를 보아주신다고... 고맙습니다. 다음달 떠나는 멕시코-과테말라-온두라스-쿠바의
사진들도 이쁘게 찍어와서 여러분들에게 보이겠습니다~~ 땡큐~~
첫댓글 왜 유명한 작가는 자살을 많이 할까? 미술에서 고흐도 그랬지만, 문학에서 헤밍웨이도 그랬잖아~~
헉~~ 헤밍웨이 할아버지도 자살했나요? 아마 여자가 넘 많아서...? 오베르에서 느끼는 고흐는 너무 고독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흐와 마찬가지로 권총으로 자살했지요. 고독이 고요히 흐른다고 고흐인가? ㅋ
헤밍웨이는 제가 참 좋아한 작가인데,,아마 광기가 없인 예술을 하긴 힘든가봐요..
학교다닐 때 "노인과 바다"를 보고 인생의 마지막에 남는게 무엇인가? 생각하게 되었지요.앙상한 뼈다귀만 남는 인생이 되지 않으려고 오늘도 발버둥 친답니다.
헉~~ 저는그걸 그냥 생선뼈로만 생각했는데요. 확실히 대충사는 저랑은생각이 다르십니다~~
바람같이님은 여행을 좋아할뿐만 아니라,,실행도 바로바로 하시나 봐요? 아님,, 직업이신가요? 프로 여행가? 내지는 여행사? 암튼 부럽습니다..이번에는 남미시라니...아니 중미인가요?^^건강하게 잘 다녀 오세요..
ㅋㅋ 안그래도 여행사에서 같이 일하자고... 이 나이에... 프로는 전혀 아니구요. 그냥 싸돌아 댕기는 걸 좋아하는 아낙이지요. 중미, 남미 전부 위험하다는 소문이 자자해서 안그래도 은근히 걱정시럽습니다~~ 저도 광기가 있나봅니다~~ ㅋㅋ
암스테르담에서 고흐미술관을 들렸습니다... 그림에 베여 있는 ..적적한 외로움과 따뜻한 집을 그리워하는 ...괜히 가슴이 울컥하여 한참을 서성이게하는 미술관. 언제인가는 오베르에 들리게 되겠지요..
네팔에서 비상게엄령이 내려도 여행을 하는데는 아무 이상이 없드만요. 그러니 어느곳이나 다 위험하고 어느곳이나 다 안전하고... 늘 긴장하고 준비하고 단도리를 하면.
남미에 다시오시면 또 재미있는 사진과 얘기 들려 주세요..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