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영덕핵발전소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녹색당 당원 20여명이 연행됐다. 연행과정에서 용역에 의한 소화기 분사 등 폭력적 진압 과정이 벌어져 논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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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덕핵발전소 유치 반대를 외치는 이들에게 용역이 소화기를 분사하고 있다. [출처 : 송유하 녹색당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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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은 27일 ‘영덕핵발전소 사전환경성검토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총선에 지역구 후보로 출마했던 박혜령 영덕핵발전소 유치반대위원장을 비롯해 녹색당 당원들은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핵발전소 신규부지 강행 규탄’ 연좌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박혜령 위원장을 포함해 20명이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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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회를 진행하는 단상에서 핵발전소 유치 반대를 외치고 있다. [출처 : 송유하 녹색당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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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덕 핵발전소 유치 반대를 요구하는 녹색당원을 경찰이 강제 연행하고 있다 [출처 : 송유하 녹색당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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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자들은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녹색당 하승수 변호사가 급히 영덕경찰서로 이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16명이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영덕경찰서측은 20명을 연행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김영숙 녹색당 대구시당 운영위원장은 “설명회가 진행되는 단상에 앉아 기만적 주민설명회 규탄을 요구하는데 소화기를 분사하는 등 폭력적 연행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연행 후 주민설명회는 강행됐고, 김영숙 운영위원장과 남은 녹색당원들은 ‘핵발전소 유치 반대’ 피켓팅을 계속 진행 중이다.
김 위원장은 또, “개최예정일 14일 전까지 중앙일간신문과 지방일간신문에 각 1회 이상 공고해야 한다는 환경정책기본법도 지키지 않고 진행한 주민설명회 자체가 기만”이라며 "연행자 석방시까지 항의농성을 벌이고 지속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 20일 한 일간지에 주민설명회 공고를 내는데 그쳤다. 녹색당도 긴급 논평을 통해 “날치기 주민설명회는 여러 가지 불법적 시도가 진행되는 첫 포문으로 간주하며,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부와 한수원의 이런 행태는 즉각 중단되어야 하고, 강원도 삼척과 경북 영덕의 신규핵발전소 부지선정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영덕경찰서측은 <뉴스민>과의 통화에서 “공무집행 방해로 연행했고, 바쁘니 끊겠다”는 말로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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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꾸시마가 처참하게 망가지는 것을 보고도 저 모양이니, 제정신들이 아니네요.
고생들 많으십니다.
아, 저 조가튼 새끼들! 사람에게 할 짓이 따로 있지...
자손대대로 핵폐기물 처묵을 놈들 가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