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변비로 고생하는 개들이 많아졌다. 변비도 최근 개들이 앓고있는 현대병 가운데 하나이다. 과거 된장국에 시레기를 말아 줘도 개들이 군소리없이 잘 크던 시절엔 식 물성 섬유소 섭취로 변비를 걱정할게 없었으나, 최근엔 동물성 위주의 고영양가 사료가 일반화 되면서 오히려 변비가 개들을 괴롭 히고있다.
개도 보통 하루 1,2회 배변을해야 정상인데 변비의 경우 3,4일 이상씩 무소식이기 일쑤여서 육체적,심리적인 이상을 초래한다. 우선 외형적으로 개가 낑낑대며 불안,초초,안절부절못하는 태도를보이며 행동도 엉거주춤해진다. 평소에 의젓하고 얌전하던 동물 식구도 변비에 시달리면 품위와 체면을 잃게 된다.
하지만 이보다 더한것은 육체적인 이상으로 변이 딱딱해지고 배변횟수가 드물어지는 변비를 그냥 방치할 경우 결장 전체가 확대 되는 속발성 거대결장을 비롯해 항문선염, 직장협착, 직장종양등 직장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지방분이 듬뿍든 동물성 사료 말고도 생선뼈, 닭뼈 등 칼슘성분 과다 섭취가 원인이되며 약물투여시도 변비가 올 수 있다.
이 밖에 요크샤테리어, 말티즈, 포메라니 등 장모종 개들의 긴 털이 항문을 막아버릴수 있으며 사람과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감이 나 곶감을 많이 먹어 변비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야채, 과일등 식물성 섬유소 성분을 사료에 섞어 개의 장운동을 도와 주는게 평소 예방책이다.
증세가 심할경우는 온수, 식염수, 유아용 관장약 등으로 직접 관장을 시켜주거나 수의사에게 처리를 부탁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