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을 보기위해 찾아가는 대학로는 언제나 신선하고
활기찬 공기를 내가슴에 훅 불어넣는 마법과 같은 곳인곳같다.
역시나 기대를 한아름안고......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어릴적 친구인 토마스위버와 앨빈 켈비의 이야기가 기본스토리인데
앨빈이 강물에 빠져 죽은뒤 토마스가 송덕문을 쓰기위해 자신 안에 있는
앨빈켈비와의 기억을 더듬으면서 시작된다
토마스역을 맡은 류정한님의 넘넘~~멋진 목소리에 정신이 혼미...ㅋㅋ
어린시절의 천진한 모습을 어른이 되어서까지 가지고있어 돌아이라는 놀림을 듣는
천사같은 앨빈...
“네 안에는 수천가지 이야기가 있어. 그 중 하나를 끌어내기만 ,하면 돼.”.........
끊임없이 친구 토마스를 향한 격려와 우정과 변치않는 믿음을 지니고있는
엘빈에게 점점 더 마음이 끌렸다.
시간이 흘러 소설가로 명성을 쌓게된 토마스...
어느덧 엘빈은 그저 귀찮은 존재가 되어가지만 모든 글속에는 엘빈의
영감이 녹아있고 토마스는 애써 그사실을 부정하는데...
눈송이 처럼 그렇게 어느날 불현듯 세상속에서 사려져버린후
그제서야 뒤늦게 깨닫고는 눈물짓는 모습에선 정말 가슴이 짠했다
한번의 관람으로 극 속에서 풀어내고자 하는 모든 이야기를 단번에 알아내기는
결코 쉽지만은 않은 극인듯하였으나 엘빈의 아이같은 천진난만함에 같이 웃을수 있었고
두 배우의 열정적인 연기와 멋진 화음은 변화없는 무대의 모습에도
지루함없이 두사람의 연기에 더 몰두하게 만들지않았나싶다.
단 한번의 관람만으로도 내 마음속에 토마스와 엘빈의 모습을 너무나도 훌륭하게
각인시켜준 류정한,이석준 두 배우께 진심어린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아무래도 열혈팬이 될듯..........ㅋ
워커홀릭님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