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
남의 이야기인 듯 하지만 공연을 보며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눈시울을 적시기도 한
우리네 옛날, 아니 다가 올 미래상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은 과거분사만이 아닌 현재형, 이고
곧 다가 올 우리의 내일인지도 모른다.
그래서도 이 연극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네 삶의 풋풋한 이야기가 아닐까.
함께하신 님들도 공감했느리라 본다.
자료 기사 및 극단 측 관련 홍보물도 올렸다.
숙련 (70대 노모)-이승우 분
잊혀져가는 기억을 붙들고 싶은 노래교실 모범생 할머니 “못 볼 줄 알았는데 찾아줘서 고마워!”
왜 자꾸 중요한 뭔가를 잊은 것 같은지, 흐려진 기억 속 그게 뭔지 도무지 떠오 르지 않는 숙련.
술에 취해 밤늦도록 집에 들어오지 않고 속만 썩이는 남편과
훌쩍 커버린 아이 들을 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기다리며 노래에 취한다.
국봉 (70대 장년)-왕하성 분
지난 사랑의 미안함을 잊지 못하고 저승을 떠도는 순정마초
“걱정마, 내가 기억하면 돼.” 왜 아픈 사랑은 가슴 깊게 남는 것일까?
부족했던 자신의 사랑을 만회하고자 바라봐 주지 않아도 한곳만 바라보는
해바라기처럼 참회와 기다림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민주 (30대 엄마)-신서옥 분
엄마가 날 기억해 주길 바라는 두 아이의 엄마
“엄마는 사랑이고, 엄마는 미안하고, 엄마는 다 그런 거지.”
잃어가는 엄마의 기억을 어떻게든 잡아보려 하지만
부모가 되고서야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된 철없는 딸이라 미안할 뿐이다.
명성 (30대 청년)-손슬기 분
사람이 그립지만 방법을 모르는 히어로 덕후
“사랑을 얻으려면 진실하게 말하고 거짓 없이 다가가라고”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양복점을 혼자 운영하며
운명처럼 다가 올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 극장 출입구 위 벽에 걸린 포스터
▲ 이 연극의 전체 출연진 얼굴.
언제 들어도 아련한 그 이름 ‘가족’
가족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따뜻함, 기다림, 웃음, 진심, 사랑 그리고 먹먹함등 어렵지 않게 여러 단어가 떠오를것이다.
뮤지컬 <우리가사랑했던그날>은 입시를 앞둔 예술고등학생의 풋풋한사랑,
버스정류장에서 남편을 기다리는 할머니, 모태솔로의 기상천외한 소개팅,
대학교 MT 술자리에서 좋아하는 선배와 나누는 둘만의 사랑이야기,
마지막으로 저승에서 진행되는 판타지 데이트까지,
▲ 다섯 개의 무대와 주제로 꾸며진 이 작품.
▲ 7시 배경음악이 깔리며 무대에 불이 켜졌다.
공연 중 촬영이 금지되어 이 사진 만...
| 시높시스...관련기사를 빌려 옴. |
|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은 사랑과 가족이라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삶의 이야기를 다섯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해 삶과 사랑의 의미를 진실하게 전하는 작품이다. 첫사랑의 두근거림에서부터 노부부의 사랑까지 가슴 그리운 따뜻함이 묻어난다. 작품은 입시를 앞둔 예술 고등학생의 풋풋한 사랑, 버스정류장에서 남편을 기다리는 할머니, 모태 솔로의 기상천외한 소개팅, 대학교 MT 술자리에서 좋아하는 선배와 나누는 둘만의 사랑 이야기, 마지막으로 저승에서 진행되는 판타지 데이트까지, 할머니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인생의 자양분 삼아 사랑을 찾아 떠나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평범한 가족의 일상을 옴니버스로 보여준다. 삶을 살아가는 어떤 방식에서부터 삶의 살아가는 어떤 의미, 사랑의 의미를 가슴 따뜻하게 전한다. 뮤지컬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은 하나의 역할에 온전히 몰입해 목소리,제스처, 말투 등 마치 다른 배우가 연기하는 것처럼 한 명의 배우가 여러 배역을 소화해낼 뿐만 아니라 핸드 퍼펫(인형)까지 활용해 관객이 충분히 공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완급조절을 했다. 작품에 출연 하는 배우들은 일인 다역으로 MAN, BOY, WOMAN, GIRL 배역을 4명의 배우가 20여 배역을 연기하며 사랑과 가족이라는 가슴 뭉클한 사랑 이야기를 나눈다. 대극장과 소극장 공연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유덕, 항상 진중한 자세로 다양한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왕하성, 재치 넘치는 입담과 다양한 재능으로 폭 넓은 연기를 보여주는 오승준은 MAN 역할로 출연해 큰 감동을 선사한다. 또, 아이돌로 시작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는 탄탄한 실력의 소유자 손슬기, 부드럽고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는 안태준,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김현기가 BOY 역할로 출연해 웃음과 재미를 더한다.
성악과 출신의 명품 목소리의 소유자이자 귀여운 맏언니 홍기주, 원작 연극 ‘헬로우! 미스 미스터’부터 뮤지컬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까지 출연뿐만 아니라 공동 작가로 함께하고 있는 구옥분이 리허설 무대 발목을 다쳐 시즌 출연이 힘들어진 가운데, 실력파 홍기주, 이승우 배우가 WOMAN 역할로 출연해 이야기의 중심을 잡아 준다.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신서옥, 통통 튀는 매력의 소유자인 김가은, 뮤지컬부터 연극까지 폭 넓은 경험으로 무장한 박수련은 GIRL 역할로 열연한다. 뮤지컬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의 시나리오를 쓰고 메가폰을 잡은 연출 김종석은 “3대에 걸친 가족 구성원을 통해 사랑이라는 삶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과 의미를 관객 여러분과 함께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작인 연극 ‘헬로우! 미스, 미스터’를 창동 아트페스티벌에 출품하면서 시작된 뮤지컬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은 뮤지컬이 되기까지 20번 이상 대본 수정 및 보완 작업을 거쳐 완성되었다. 뿐만 아니라 ‘프랑켄슈타인’, ‘멸화군’, ‘막돼먹은 영애씨’, ‘오! 당신이 잠든사이’, ‘햄릿’, ‘천현혼’, ‘푸른 눈 박연’ 이 외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마창욱 감독이 함께해 완성도를 높였다
|
.
▲ 만남과 헤어짐의 정류장. 기다림과 추억이 서리기도 하는...
▲우먼 역의 이승우 보이 역의 손슬기 맨 역의 왕하상 그리고 걸 역의 신서옥
열연한 이 분들께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첫댓글 로따님 덕분에 심금을 울리는 뮤지컬을 보고 먹먹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 속에 소중했던 순간 순간을 기억해 봅니다.
좋은 공연 관람할 기회를주신
로따님 감사합니다.우리의 삶은
매 순간이 소중함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