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달곰입니다.
선배님들의 조언으로 퇴비있는곳에서 좋은 씨감자도 구해 왔고, 받기도 했습니다.
추가당첨자인지라.. 지금 심으면 너무 늦을꺼 같은 불안감에 일정을 좀 따라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이리저리 정보를 찾던중에 싹을 틔워서 심으면 10~15일정도 일정을 단축시킬수 있다는 글을 접하였습니다.
근데 인터넷의 정보가 그리하듯... 서로 상충되는 내용도 많고.. 어떤글을 따라 해야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공통되는 내용을 보면
1. 씨감자는 30~40g정도의 크기로 자르는게 좋다.
2. 자른 씨감자는 그늘진 곳에서 2~3일 정도 말려 아물게 한뒤 밭에 심어야한다.
3. 씨감자를 자를때는 칼을 소독해 가면서 잘라야 한다.(바이러스 예방)
4. 씨감자는 2cm 정도 싹이 자란후 파종하는것이 좋다.
상충되는 내용을보면
* 자른 씨감자를 말린후 욕광(햇볕을 보게 하는것) 을 하는게 좋다? 나쁘다?
욕광을 추천하는 글이 더 많습니다. 욕광을 하면 수확량이 더 좋아진다 하네요.
단 너무 뜨겁게 하면 안되니 볕이 하루종일 드는 곳보단 반그늘, 잠시 들어 오는 곳에서 하라 합니다.
어제 저녁 급하게 공부를 마치고.. 삶은 물에 칼도 소독하고.. 작업에 들어 갔습니다.
짜잔~
*자른면이 아래로 간것은 기부천사님이 주신겁니다.. 자른면이 잘 말라 있었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작업이 끝난 후 급하게 배양토와 텃밭화분을 질렀습니다.
그곳에서 잘 배양하여 싹을 키운 후 파종 하려 합니다. 그러보니 집에 화분 하나 없었네요...
주말농장이 참 많은걸 바꾸나 봅니다.
하루하루 농사에 대해 알아가는게 참 재미나네요....(본업은 뒷전으로........OTL..)
그럼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p.s : 밭을 갈고 물을 듬뿍 주었는데 어제 퇴근길에 가보니 흙이 거북등처럼 쫘악 갈리짐이 보였습니다.
배양토를 구입하여 섞어주려 하는데 괜찮은건지요?
그리고 아직 심은건 없지만.. 흙을 뒤집고 퇴비도 섞어서 물을 못해도 2일에 한번씩 주려 하는데..
문제 없겠지요?
첫댓글 감자가 작년에 저희 대표선수 였습니다..
해서 일천한 초보의 경험을 되살려서 말씀 몇마디 거들자면...
1. 씨감자 사이즈가 잘라두신것은 조금 큰듯 하나...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밤톨사이즈 이상이면 충분 합니다.
2. 그늘진곳에서 2일에서 3일 혹은 그 이상을 건조시켜 주면 꾸덕꾸덕하게 마르며
상처가 아물게 됩니다. [ 재를 뭍혀주게 되면 상처에 빨간약과 같은 효과를 내게 됩니다.]
3. 소독해가면서 까지야 해주면 좋겠지요...
저는 그냥 소독한 칼로 잘라 주었습니다.
오호.. 밤톨사이즈 이상이면 충분한거였군요... 인터넷으로 농사를 배우다보니...ㅜㅜ
글구 전 3개정도 한번에 자른뒤 다시 끊는물에 넣었다 소독하고 다시 자르는 식으로 했어요.ㅎㅎ
@달곰 너무 작게 많이 자르면 면적을 많이 차지하니까 30-40그램 정도 하시는게 좋을듯 해요... 저는 작년에 너무 작게 자르다보니 1/3이 감자였거든요... 올핸 좀 큼지막하게 남는 부분은 양분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4.파종은 분분합니다.. 싹이 2센치 정도 자랐을때.. 자른면이 하늘을 보게 해서 파종해 주는것이
정설이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저는 본잎이 나오는 상황까지 해서 파종했습니다.
이경우에는 자른 단면이 바닥을 볼수 밖에 없지요.. 그리고 고랑당 네뿌리 정도가 적절 합니다. 너무 많이 심게 되면 잘 자라지 못합니다.
5.욕광의 경우 저는 반그늘, 직사광선이 직접비추는 것이 아닌 한쿠션줄이고 비치는 곳에 두었습니다.
4. 이부분이 참 햇갈리더군요.. 어떤글은 자른면을 하늘로... 어떤글은 아래로 하라 하고... 경험이 없다 보니 참 어렵네요.ㅎ
@달곰 크게 대세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듯 합니다... 저는 본잎까지 나오려고 하는것을 심는지라 바닥을 보게 심었네요
그리고 배양토를 섞어주시는 것은.. 참으로 아주 아주 좋은 생각이십니다... 그보다 더 좋을수는 없을테니 말입니다..
다만... 배양토의 양이 아주 많이 필요하실것입니다.... 한두포로는 효과가 거의 미미 할것이구요....
비용은 많이 들어가실 것입니다.
이것을 대비하여 각농장앞에 농막에 가시면 복토용 흙을 쌓아두었습니다.
마사토(모레질)나 황토질의 흙을 가져다 섞어 주세요... 작년에 저도 한 열다섯수레 정도 퍼다 부어주었습니다.
밭 높이도 높아지고... 토질도 거북이등짝 점토질에서... 어느정도 개선이 되었네요... 이제는 손가락으로 누르면 들어갑니다.
땀을 흘리시는 만큼.. 보답이 돌아 올것입니다..
흠.. 그렇군요... 일딴 토마토 심을 자리가 유독 심해서.. 그곳만 우선적으로 하려 했는데(2평정도 됩니다.) 70리터 배양토와 마사토 조합으로는 안될까요? ㅎㅎ
@달곰 어느정도를 넣으시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되겠지만...
밭의 형질 변경을 위해서 배양토를 넣으시는 분들도 작년에 계셧습니다.
허나 밭의 토질 변경에는 크게 효과를 못보신듯하구요... 근본적인 대책은 마사토나 ..
황토성분의 흙으로 대체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듯 합니다...
@달곰 토마토는 배수가 잘되야 합니다.
토마토 부분만 흙을 올리시면 될듯 합니다. 마사토 써봐야 비오면 전체적으로 침수되어 부분 마사토는 효과 못봅니다.
싹이 조금 나왔을때에는 아래나 위나 상관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