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요리 중국요리와 더불어 세계 3대요리의 하나로 꼽히는 터키요리는
오스만왕조의 궁정요리로부터 발달하여 섬세하고 깊은 맛이 매력이라고 한다.
식량자급률 100%를 자랑하는 터키는 아나톨리아의 대지가 기른 신선한 식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여 모든 요리를 만든다
터키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맛있다고 자부하는 양질의 빵은 자원이 풍부한 나라답게 가는곳마다 한바구니씩 무료로 제공된다.
(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그맛이 한국에 돌아와서도 안잊힐만큼 맛있었다.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맛)
위의 빵과 함께 먹는 터키식 아침식사
갖가지 종류의 케밥은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좋아하는데 저기 아저씨가 자르고 있는 되네르케밥을 비롯한 많은 종류가 있다
게다가 그 자리에서 즙을 내주는 오렌지나 석류주스를 곁들이면 그맛이 아주 좋다.
오렌지주스를 즉석에서 짜는 모습(지중해의 태양으로 자란 오렌지나 석류는 크기도 엄청 크고 맛도 좋다)
값도 싸서 여행자의 피로회복을 위하여 하루에도 몇잔씩 마시고 다녔다
쉬쉬케밥은 고기를 먹기좋게 한입크기로 잘라 꼬치에 끼워 구운것인데 여러 종류가 있다
그 유명한 항아리케밥은 그 지역의 흙으로 빚은 항아리속에 고기와 야채등을 넣고 찐것이다
칼로 툭 쳐서 중간을 잘라
빵이나 밥과 함께 먹는다. 한국사람도 좋아할 맛이며 불고기맛 비슷하다
한번 먹고 버리는 예쁜 항아리가 좀 아까웠다.^^
괴즐레메라고 하는 이 터키전통음식은 화덕에 얇게 구운 빵에 고기나 치즈 야채를 넣은것으로
맛이 담백하며 간단하게 먹을수 있어 길거리 간식으로도 인기다.
괴즐레메를만들고 있는 터키여인들
물론 가게 안쪽이긴 하지만 이집트나 터키등 이슬람국가에서는 일하고 있는 여자를 보기는 어렵다
호텔이고 식당이고 시장에서 장사하는 사람, 비행기승무원 등등 하물며 호텔, 화장실 청소하는 사람도 다 남자다
여자들은 집에서 멀하는지 모르겠더라
터키의 피자는 피데라고 하는데 배모양의빵 반죽에 치즈나 소세지 햄 다진고기등을 올린 것등 여러종류가 있다
이슬람 나라이기 때문에 돼지고기는 없고 닭이나 양고기 요리가 많다
나는 양고기를 안좋아하기 때문에 닭요리가 딱이더만.
서비스로 나오는 빵과 치즈와 소스인데 빵크기가 어마어마하다. 빵 인심좋은 터키사람들~
가지와 호박등 야채를 꼬치에 끼워 구운 요리는 별미중의 별미.
우리도 저런 요리를 만들어 보면 좋을듯
터키사람들이 잘먹는 저 스프는 양의 위장에 콩과 치즈 버터등을 넣고 만든거라는데
내 입맛에는 안맞았으나 다른이들은 빵을 찍어서 잘도 먹더라
터키맥주 에페스와 함께 먹는 음식들-오른쪽이 터키전통음식 쾨프테-우리나라 떡갈비같은 것이다
버섯과 토마토 야채등을 그릇에 넣고 찐 요리
고기를 찐 요리등등 찜요리도 발달하였다고 하나 우리나라 같은 국물요리는 못본듯
홍합에 쌀 잣 양파를 채워넣어 레몬즙을 뿌려먹는 미드에 돌마스
갈라타교에서 금방잡은 작은 생선 튀김을 샐러드와 함께 곁들여 먹는다
새우버터구이-이스탄불은 바다에 접해 있기때문에 생선요리도 다양한것 같다
다양한 과일의 디저트들도 서비스
고등어를 구워 빵사이에 넣고 양파랑 야채를 곁들인 고등어케밥
레몬즙을 뿌려 피클과 함께 먹는데 아주 맛있더라
배위에서 고등어케밥을 만드는 아저씨들-진짜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걸 보고 놀랐다는거
터키는 간단히게 먹을수 있는 길거리음식이 발달하여 바쁜 여행자들에게는 고마운 나라이다
간단하고도 맛있는 음식을 가는곳마다 먹을수 있으니.
음식말고도 터키는 와인도 유명하다.
우리나라에는 잘 안 알려져있지만 터키와인은 달지않고 담백한 맛이 아주 좋았다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 하나!
그 나라고유의 음식을 맛보고 분위기를 느껴 보는것~
터키는 그런 의미에서도 꼭 한번 가봐야할 나라가 아닐까?
첫댓글 저거 다 묵었냐? 미라 뱃속이..ㅋ 항아리케밥은 죽통밥 비슷하구나..바게트빵 같은데다 고등어케밥도 특이하고..
하루 세끼에 길거리간식까지 먹는데 저것만 먹었겠냐? 다 올리지 못해서 그렇지. 구운 고등어를 넣어 만든 고등어케밥은 생각보다 맛잇어서 집에서 해먹어 보아도 좋을듯 하더라.
꼴딱~ 침을 몇번이나 삼켰는지~!!! 미라야! 보는것 만으로도 이리 황홀한데 직접 보고 맛보면 얼마나 좋을고.^^
어떤 사람은 여행다니면 한국음식 생각난다고 하던데 나는 그 나라음식 맛보는게 즐거워서 한국음식은 꿈에도 생각이 안나. 여행체질인가? ㅎㅎ
헐...남자들이 요리까지 다한다면 여자들이 할일은 오직하나뿐? 흠....그나저나 넘 맛있어보여 먹으러 터키간단말 나오넹*^^* 미라덕분에 구경잘했다.
요리뿐아니라 서빙도 다 남자가해.사람들이 안보는 집안에서는 여자가 하는지 어쩌는지 몰라도.
작년 여름에 터키여행하고 온 딸이 전해주던 맛이 여기 다 있는 것 같구나.^^ 보기만해도 맛있다~
명희딸도 갔다 왔구나. 혼자 배낭여행온 한국여학생도 만났단다. 참 우리나라학생들 대단해. 특히 여학생들이 겁도없이 혼자다니는걸보면.
투박한 항아리 그릇들이 매력있네.
그렇지? 터키는 땅은 무지 넓고 흙은 얼마든지 있으니 한번쓰고 버리는 그릇들도 많은데 내가 보기에는 아깝드만.^^
아~배고픈데 괜히봤어요...입안에 침나오니 배가 더고프다..빨리 밥먹어야쥐.ㅋ
우도 우럭찜 먹고싶다.
맛보다 분위기 ~ 이미지보다 맛이 더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여요...
마저. 음식은 맛도 중요하고 분위기도 중요하고 같이 먹는 사람이 누구인가도 중요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