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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明) 선생님!! (만인이 고대하는 진인 정도령)...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격암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일심총론(一心摠論) 408을 보면,
天逢 文武堯舜之君 何以 可見 明稱世界
천봉 문무요순지군 하이 가견 명칭세계
하늘이 요순문무왕((堯舜文武王)을 맞이하게 되는데,
세상에는 그 사람이 명(明선생)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였다. *****
해월선생문집 4권 3장 7편에,
임피호루입(任彼壺屢入)
마음대로 저 호중계(壺)로 들어가니,
사아탑장현(使我榻長懸)
나로 하여금 관직 생활과는 멀어지게 하는구나.
공척동귀토(孔跖同歸土)
공자(孔子)나 도척(盜跖)도, 다 한줌의 흙이 되었으니,
팽상막문년(彭殤莫問年)
팽조(彭祖)와 단명자(短命者)의 나이를 묻지 마라.
종유관매동(縱有官梅動)
정기를 받고 태어난 임금(官)인 매화(梅)가 살고 있으니,***
신시하처전(新詩何處傳)
신시(新詩)가 어디로 전해지는가?***
상종유강해(相從有江海)
자세히 보니 강해(江海:은사가 사는 곳)로 전(傳)해지는데,
일소야인연(一笑也因緣)
한바탕 웃으며 다 인연(因緣)으로,
그렇게 전(傳)해지게 되는 것이로다.
이 시(詩)에서 해월선생은 자주 호중계(壺中界)에 드나든다고 한 것이다.
그러니 자신의 관직(官職) 생활과는 멀어지게 되는데,
공자(孔子)같은 성인(聖人)이나,
도척(盜跖)같은 도둑의 괴수도 다 늙어죽어서 한줌의 흙이 되었다고 하였다.
700살을 산 팽조(彭祖)나,
나이 20살도 못 채우고 죽은 사람의 나이를 묻지 마라,
즉 죽기는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그러나 정기(精氣)를 받고 태어난 한 임금이 있는데,
그가 매화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격암(格菴) 선생의 글은 옛 시(舊勝詩) 즉 구약(舊約)이고,
해월 선생이 지은 시(詩)는 신시(新詩) 즉 신약(新約)인데,
이 신시(新詩)가 어디로 전해지는지 자세히 살펴보니,
강해(江海)로 전(傳)해진다고 하였다.
또한 웃으면서 말하는데,
이와 같이 전해지는 것도 인연(因緣)으로 전해진다고 밝힌 것이다.
또한 이 강해(江海)로 전해진다고 하였는데,
이 강해(江海)란 말은 바로 미래(未來)에 태어날 정도령,
하나님 아들의 별칭(別稱)인 것이다.***
이 말은 노자의 도덕경(道德經)에서 온 말이다.
도덕경 제32장 성덕장(聖德章)을 보면,
譬道之在天下 猶川谷之於江海
비도지재천하 유천곡지어강해
비유하여 말하자면 도(道)가 천하(天下)에 있다는 것은,
마치 모든 내와 골짜기의 물이 강과 바다(江海)로 흘러드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즉 도(道)와 일체(一體)가 된 자(者)가 천하(天下)에 있는데,
그를 바로 강해(江海)라고 한 것이다.
해월선생께서 지으신 신시(新詩)는 어디로전해지냐 하면,
바로 도(道)와 하나가 된 자(者),
즉 강해(江海)인정도령(鄭道令)에게,
직접(直接) 전(傳)해진다고 정확(正確)히 밝히는 것이다.***
다 이와 같이 전(傳)해지는 것이,
인연(因緣)따라 전(傳)해지는 것이라 하면서,
해월(海月)선생은 이미 미래(未來)의 일을 다 보았다고 하는 것이다.”
라고 하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한 마디씩 했다.
그러면 그렇지, 역시 대해월(大海月) 선생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놀랍다는 것이다.
그 때 또 한 사람이 질문을 하였다.
“이 시(詩)에서 정기를 받고 태어난 임금을 왜 매화(梅花)라고 한 것입니까?”라고 하자
“해월선생은 공자(孔子)같은 성인(聖人)이나,
도적의 괴수인 도척(盜跖)이나.
700살을 살은 팽조(彭祖)나,
나이 20을 채우지 못하고 죽은 사람이나,
이래저래 죽기는 마찬가지라고 전제(前提)하고 나서,
어떤 정기(精氣)를 받고 태어난 임금이 있는데,
그가 매화(梅花)라고 한 것이다.
무언가 깊은 내용(內容)이 있을 것 같고 심오한 의미가 있을 것 같지가 않은가?”
라고 묻자 아무도 그에 대하여 대답을 하는 이가 없었다.
아마 모두들 특별한 의미를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
해월선생께서 단순히 봄철에 피는 매화(梅花) 이야기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궁금하다는 것이다.
그때 명산 선생은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을 지칭(指稱)하는 말로 나무로는 단풍(丹楓)나무,
매화(梅花)나무, 복숭아(桃)나무, 뽕나무 등이 있는 것이다.
그러면 그 매화나무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동학가사(東學歌詞) 봉명서(奉命書)p 3을 보면,
『불로초(不老草)가 무성(茂成)하여 불로수(不老樹)가 되단말가
불사약수일지매(不死藥樹一枝梅)를 춘외춘풍(春外春風) 얻어다가
만세춘(萬世春)을 이뤄 내니 일수화(一樹花)가 무수(無樹)로다.
산조롱춘이화상(山鳥弄春李花上)에 정도화(正道花)가 피었으니.....
도화일지점점홍(桃花一枝点点紅)을 뉘가 알꼬 뉘가 알꼬?
알고 보면 무궁(無窮)하니 어서 바삐 찾아 와서
오만년지무궁화(五萬年之無窮花)를 일근일지(一根一枝) 얻어다가....』****
라고 하였다.
한마디로 불로초(不老草)가 무성(茂盛)하여서
불로나무 (不老樹)가 되었단 말인가?
불로초(不老草) 불사약(不死藥)의 나무인매화(梅)나무 한 가지를 얻어다가,
그 만세춘(萬世春)을 이루어 놓는다고하였다.
이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 나무가,
바로 정도화(正道花)라고 한 것이다.
한마디로 불사약(不死藥)불로초(不老草)를
매화(梅花)나무라고 하였으며
정도(正道)의 꽃(花)이라고 한 것이다.
또한 복숭아나무가 붉은 꽃을 피우는 시기라고 한 것이다.
복숭아나무 역시도 하나님의 아들인 정도령을 의미하는 말이다.
수양매월(首陽梅月)만고유풍( 萬古遺風)
백세청풍(百世淸風)이제원(夷齊院)-성장공사도(誠章公事圖)
해월(海月)선생의 호가또한 ,매월(梅月)이기도하다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인 매화나무가
뒤늦게 왕(王)으로 이세상에 태어나는데,
그 에게로 이 해월(海月) 선생의 신시(新詩)가 전해 진다고
해월(海月)선생은 웃으면서 기쁜 마음으로 전하는 것이다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 제67장 삼보장(三寶章)을 보면,
天下皆謂我大似不肖 夫唯大故似不肖 若肖久矣 其細
천하개위아대사불초 부유대고사불초 약초구의 기세
천하(天下)가 모두 이르기를,
나의 도(道)는 크기는 하지만,
불초(不肖)한 것 같다고 한다.
대저 오직 크기 때문에 불초(不肖)한 것 같은 것인데,
만약에 현명하였다면 나의 도(道)는 그 작은 것이 오래였겠는가?
夫我有三寶持而寶之 一曰慈 二曰儉 三曰不敢爲天下先
부아유삼보지이보지 일왈자 이왈검 삼왈불감위천하선
나에겐 세 가지의 보배(三寶)가 있으니,
그 첫째가 자비(慈)요,
둘째가 검소(儉)함이요,
셋째가 감히 남의 앞에 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慈故能勇 儉故能廣 不敢爲天下先 故能成器長
자고능용 검고능광 불감위천하선 고능성기장
자비(慈)함이 있기에 능히 용기(勇)가 있고,
검소(儉)함으로 능히 널리 베풀(廣)수 있고,
감히 남의 앞에 나서지 않기 때문에
능히 기장(器長: 능력 있는 우두머리)이 될 수 있는 것이다.
今捨慈且勇 舍儉且廣 舍後且先 死矣 夫慈以戰則勝
금사자차용 사검차광 사후차선 사의 부자이전칙승
지금 사람들은 자비(慈)를 버리고(捨)도,
용감(勇)하려 하고,
검소(儉)함을 버리고(舍)도,
또한 널리 베푼(廣)다고 하는데,
이는 죽은 것이다.
대저 자비(慈)는 또한 싸우면, 승리하는 것이고,
以守則固 天將救之以慈衛之
이수칙고 천장구지이자위지
또한 지키면(守), 곧 견고(固)한 것인데,
하늘이 장차 선인(善人)을 구(救)하려 하는데
자비(慈)로써 이를 보호하는 것이다.
이 장(章)은 도(道)와 덕(德)의 실천(實踐)에 있어서
세 가지의 보배 즉 삼보(三寶)를 설명하는 글이다.
삼보(三寶)란 말은,
불교(佛敎)에서도 삼보(三寶)라 하여 불, 법, 승(佛法僧)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하여 왔으나, 본래는 노자(老子)가 처음으로 사용한 말이다.
또한 자비(慈悲)라는 말도 불교(佛敎)보다는 노자(老子)가 먼저 사용한 말이다.
노자(老子)의 도덕(道德)이란 도(道)와 덕(德)의 본체(本體)로서,
말세(末世)의 세상 끝에 나타나는 정도령에 대한 말인 것이다.*******
또한 불교(佛敎)에서 미래불(未來佛)인 미륵불(彌勒佛)을
자씨보살(慈氏菩薩)이라고 하였으니 우연이라고 보기가 어려운 것이다.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에 자비(慈悲)라는 말은
미래(未來)의 말세(末世)에 나타날 진인(眞人)의 성격을 말하는 것인데,
불경(佛經)에서 미래불(未來佛)인 미륵불(彌勒佛)을 자씨보살(慈氏菩薩)이라 하였다.
이와 같이 도덕경(道德經)의 자비(慈悲)와 불경(佛經)의 미륵불(彌勒佛)이,
서로 그 의미가 상통하니 매우 인상적인 것이다.***
증산(甑山) 상제의 중화경(中和經) 제49장 천생성인이임사도를 보면,
聖人이 有功於天下萬世하니
성인이 유공어천하만세하니
옛 성인(聖人)이 천하만세(天下萬世)에 공(功)을 남겼으니,
上之天文하고 下之地理하며 中之人倫하고,
상지천문하고 하지지리하며 중지인륜하고,
위(上)로는 천문(天文)을 통하고,
아래(下)로는 지리(地理)를 통하여,
가운데(中)로는 인륜(人倫)을 세웠으며,
衣服之原과 器用之利와 法度之章과 禮樂之則을 推明制作也니라.
의복지원과 기용지리와 법도지장과 예악지즉을 추명제작야니라.
의복(衣服)을 만드는 법과 그릇(器)을 만드는 법과 나라의 법도(法度)를 만들고,
예절과 음악(禮樂)의 법(法)을 밝혀내어 만들었느니라.
聖人이 像八卦로 爲治天下할새.
성인이 상팔괘로 위치천하할새.
성인(聖人)이 팔괘(八卦)의 형상(像八卦)을 보고,
천하(天下)를 다스릴 때(治天下)에
南面而立은 取諸離니離는 陽明卦야라.
남면이립은 취제이니이는 양명괘야라.
이괘(離卦)를 남(南)쪽에 두는 것은,
이괘(離卦)는 양명(陽明)의 괘(卦)이기 때문이다.
萬物이 相見於離故로 其像이 大人이니 取以繼明하고 遍照四方하야
만물이 상견어이고로 기상이 대인이니 취이계명하고 편조사방하야
만물이 모두 밝은 쪽(離:태양)을 바라보는 것이므로,
그 형상(像)이 대인(大人)과 같은 것이니라.
대인(大人)을 찾아서 그의 명(明:밝음)으로
사방을 고루 비치게 하여, ****
垂拱平章하니 豈不美哉아.
수공평장하니 기불미재아.
세상의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허리 굽혀 우러러 보도록 하리니,
이 어찌 아름다운 일이 아니겠는가?***
天生聖人하야 以任斯道也니라. 達則爲天地立心하고
천생성인하야 이임사도야니라. 달즉위천지입심하고
하늘이 성인(聖人)을 태어나게 하여,
이 도(道)를 위임(委任)하리니,
도(道)를 통(通)한즉 천지(天地)의 뜻을 세우고,
窮則繼往 聖開來學하여 爲生民之命하리니 天道如此也니라.
궁즉계왕 성개래학하여 위생민지명하리니 천도여차야니라.
막힌즉 은거(隱居)하여 옛 성인(聖人)의 학문(學問)을 공부하여 밝혀내어,
백성의 목숨을 살리도록 하는 것이니라.
하늘의 도(道)가 하는 일이 이와 같으니라.****
이 장(章)은 하늘이 한 사람의 성인(聖人)을 태어나게 하여,
도(道)를 위임(委任)한다 하였다.
즉 이어 계승(繼承)하게 한다고 하였다.
옛 성인(聖人)들의 전례(前例)를 따라 도(道)를 통(通)할 때에는,
천지(天地)의 뜻을 세우고,
궁(窮)할 때에는 옛 성인(聖人)의 학문(學問)을 닦아서
백성들의 목숨을 살리도록 하는데,
하늘의 도(天道)가 하는 일이 이와 같다고 하였다.
이괘(離卦)는 태양(太陽)을 뜻하며
또한 남쪽에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대인(大人)의 모습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 대인(大人)을 찾아서 그 대인(大人)의 밝음(明)으로 사방을 두루 비치니,
모든 사람이 손을 모아 공손히 우러러 보게 되니,
이 어찌 아름다운 일이 아닌가! 라고 하였다.
바로 이 대인(大人)을 명(明)이라고,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돌려서
밝히는 것이다.
또한 정감록집성의 두사충요결(杜師忠要訣)을 보면,
山是仙綠 春景晩 地藏壽城 日祥回
산시선록 춘경만 지장수성 일상회
산(山)은 신선(神仙)과 인연(綠)이 있고,
봄의 태양(春景)은 늦어지지만,
땅이 감추어둔(地藏) 장생처(壽城)에는 상서로운 태양(日)이 돌아오는 것이다.”
라고 하니, 한사람이 질문하였다.
“ 이 장(章)의 들의 내용을 자세히 보면,
모든 만물(萬物)이 밝은 쪽(明)을 바라보는 것이,
대인(大人)의 모습이라 하며, 그 대인(大人)을 찾는다면
그 대인(大人)의 밝은 성덕(盛德)으로 사방을 두루 비치게 하여
천하(天下)의 모든 사람들이 허리를 굽혀서 우러러 보게 되는데,
이 어찌 아름다운 일이 아니겠는가? 하는 말은
이 대인(大人)이 바로 태양(明) 즉 명(明)이라는 말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즉 하늘이 성인(聖人)을 태어나게 해서
이 도(道)를 그 성인(聖人)에게 위임(委任) 했다 하면,
그가 바로 도(道)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 아닙니까?
다시 말하자면 그 자신이 도(道)의 본체라는 말이 되는데,
그러면 대인(大人)이며,
스스로가 도(道)가 되는 성인(聖人)으로,
세상을 구제하고 사람을 살리는 분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그 대인(大人)인 성인(聖人)을 찾아야 합니까?
그것을 확실히 가르쳐 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하자
명산 선생은 조용히 있더니, 이윽고 말을 잇기 시작했다.
격암선생의 마상록(馬上錄)410에,
『명승미도 원시부(明承美道 源是富)』
이 말의 뜻은 명(明)이 아름다운 도(道)를 이어 계승(繼承)할 사람이며,
그 명(明)은 근본적으로 부유(富裕)한 사람이라고 하였다.
한편 증산(甑山) 상제는 하늘이 성인(聖人)을 태어나게 하여
이 도(道)를 위임(委任)한다고 하였다.
격암(格菴) 선생은 하나님의 명(命)을 받들어 전한다면서,
명(明)이그 도(道)를 이어 계승(繼承)한다고 하였다.
그 명(明)이 도(道)를 이어받아 계승(繼承)한다며,
증산(甑山)상제께서 말씀하신
그 성인(聖人)즉 명(明)이라고 하는 것을,
우리는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다시 거듭 말한다면,
명(明)이란 그 성인(聖人)의 별칭(別稱)인 것이다. *****
다시 분명히 설명하자면,
그 도(道)를 맡기는 사람은 하늘 즉 하나님이고,
그 도(道)를 이어받아 계승(繼承)하는 사람은 명(明),
즉 하나님의 아들인 성인(聖人)이라고 한 것이다.
또한 마상록(馬上錄)411에,
명현치희문본(明顯致喜文本)
이라고 하였다. 또한 명(明)이 바로 기쁘게도(해월선생이)전해준
그 글(文)과 책(本)을 밝히게 된다는 것이다.
즉 해월 선생의 후손(後孫)인 그 사람이 바로 명(明)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한 가지 더 가르쳐 주겠다.
격암 선생의 마상록(馬上錄)408을 보면,
天逢 文武堯舜之君 何以 可見 明稱世界 至昧之人
천봉 문무요순지군 하이 가견 명칭세계 지매지인
하늘이 문. 무. 요. 순(文. 武. 堯. 舜) 임금과 같은 사람을 맞이하게 되는데,
어떻게 하면 가히 세상에서 명(明)이라고 알려진 그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
즉 하늘이 말하는 문. 무. 요. 순(文. 武. 堯. 舜)과 같은 임금이
세상에는 명(明선생)이라고 알려진 사람이라는 말이며,
그 사람을 어디에서 찾을까 하는 말이다.****
즉 하늘이 그 사람을 기다려 왔다는 말인 것이다."
라고 말하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수군거렸다.
아! 바로 그 사람이 00라고 하는 책에 나오는 그 명(明) 선생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냐며, 알 것 같다고들 하는 것이었다.
어떻게 그와 같은 것까지 예언서(豫言書)에 밝혀져 있는지 놀라워하며,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해월선생은 또한 그의 시(詩)속에서,
자기 자신의 후손(後孫)으로 천지(天地)의 재목(材木)이며,
나라의 동량(棟梁)인 정도령이 태어날 것을 내다보면서
잔치라도 벌이고 싶었지만,
먼 미래의 일이라 다만 글로써 그의 마음을 전한다고 하였던 것이다. ***
또한 해월선생은 고향인 울진(蔚珍)이란 곳이 워낙에 깊은 벽지(僻地) 라서
교통이 불편하고, 또한 워낙 벽촌(僻村)이다 보니 아무리 똑똑해도
중앙(中央)에 나가서도 행세하기가 어려운 것을 뼈아프게 생각한 것이다.
세상이 능력대로 인정받는 세상이라면 야 무슨 걱정을 하겠는가?
지금이나 옛날이나 모든 것이 인맥(人脈)이나 학맥(學脈)으로
출세의 연결고리가 이어져 있으니,
아무리 혼자 똑똑해봐야 별도리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해월선생은 후손(後孫)이 나타나게 될 때에는,
그 동쪽의 고향이 앞으로 크게 발전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그것으로 위안(慰安)을 삼은 것이다.”
또한 학(鶴)도 청학(靑鶴)이란 없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아들인 정도령이 계신 청학동(靑鶴洞)은 어디에 있습니까?”
하고 다시 질문이 이어졌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일심총론(一心總論)에
『 何處某處 有日月 漢水門則 可以吉數也 』
<어느 곳에 계시는가 하면,
모처에 일월(日月)즉 명(明)이라 불리어지는 진인 정도령이 계시는데 ,
한수문(漢水門) 즉 한강(漢江)이 바다로 흘러 나가는 곳에
길지(吉地)가 있는데, 잘 헤아려 보면 알 수가 있을 것이다.
『 名山大川下 一有靑鶴洞 皆有之然 不其處也 』
명산대천(名山大川: 지리산 청학동 등등)마다 청학동(靑鶴洞)이 다 있는데,
그 명산대천(名山大川)에 있는 청학동(靑鶴洞)은 아니다(不其處也).
진짜 천하(天下) 동서(東西)의 대청학동(大靑鶴洞)은 대인(大人) 지자(智者)
즉 진인(眞人) 정도령이 은거하는 곳인데,
이 곳을 길지(吉地)라 하며,
을을(乙乙: 진인이 거처하는 곳-弓弓乙乙에서 나오는 乙乙)이라 한다.
『 南朝鮮紅葉島 紫雲山紫霞城中 靑鶴洞 會者亦大吉而與吉地生吉也
積善之家 必有餘慶眞 可實可見之 』
을을지(乙乙地)인 남조선(南朝鮮), 홍엽도(紅葉島), 자운산(紫雲山),
자하성(紫霞城) 가운데 청학동(靑鶴洞)에 모이는 자가 대길(大吉)하며,
또한 이 길지(吉地)에 같이 있는 것 또한 길(吉)하다고 한다.
또한 적선가(積善家)는 필히 경사(慶事)가 있다고 하는데,
가히 적선(積善)한 가문(家門)이 열매(實) 맺는 것을 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면 ‘덕(德)을 쌓은 가문(家門)의 그 열매(種)을 어찌하면 찾을 수가 있는 것입니까?’> 라고 하였다.
천지개벽경(天地開闢經) 2권 임인(壬寅)편 12장
『大先生이 下訓하시니......
대선생 하훈
扶植綱記하니 明公이 其誰오
부식강기 명공 기수
億兆欽望이 久則久矣로다
억조흥망 구즉구의
下訓하시니......
일기관통 만리 소명
三才俱得하니 兆民이 悅服이라
신명세계 화풍 탕탕
眞正乾坤에 皓月이 朗朗이라』
격암유록(格菴遺錄) 계룡론(鷄龍論)에
『 地理諸山合當할고 智異德裕非吉地라 智者豈入傳해었고
鷄龍俗離非吉地라 切忌公州鷄龍일세 』
< 지리산(智異山), 덕유산(德裕山) 계룡산(鷄龍山), 속리산(俗離山)은
모두 비길지(非吉地)인데,
지자(智者) 즉 정도령(鄭道令)이 어찌 그 곳으로 들어가겠는가? > 라고 하였다.
그러면 이 청학동(靑鶴洞)은 바로 십승길지(十勝吉地)에 있다는데,
이 길지(吉地)가 어디인가?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일심총론(一心總論)에
『 八道之 百餘州 名小大 川吉地 一二三四處有之 而可擇吉地 』
< 팔도(八道)에 백여 개의 고을(百餘州)에,
이름이 천(川)자가 들어있는 크고 작은 길지가 3~4곳이 있으니,
그 중에서 길지(吉地) 하나를 택하라고 한 것이다. >
그렇다면 천(川)자가 들어 있는 길지(吉地)가 어디인가?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에서
『十勝吉地 在何處 乾亥巽巳 水口西出 東流水 巽巳方 大吉』
십승길지(十勝吉地)는 손사방(巽巳方)이며,
그 곳이 대길(大吉)하다고 한 것이다.
천문지리서(天文地理書)인 《홍인진결(洪煙眞訣》의 경기도편에서
손사방(巽巳方)은 인천(仁川)이다.
즉 천(川)자가 들어가는 길지(吉地)가, 한강물이 바다로 흘러나가는 곳에 위치한
인천(仁川)인 것이다.
그러므로 바로 인천(仁川)에 청학(靑鶴)인 하나님의 아들이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아들인 청학(靑鶴)이 있는 곳이,
바로 청학동(靑鶴洞)이라는 것이다.
홍인진결(洪煙眞訣)의 경기(京畿) 분야표
천문지리서(天文地理書)인 《홍인진결(洪煙眞訣》의 경기도편에서 손사방(巽巳方)은 인천(仁川)
격암유록(格菴遺錄) 새(賽) 43장
라고 하였는데, 이 글의 내용으로 보아서는 정읍(井邑)이란,
바로 정도령이 있는 곳을 말하는데,
정도령이 살고 있는 집의 위치를 설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좀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하고 하자 또 한 사람이 말하였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명산 선생은
다시 앞에서 하던 이야기를 계속 이끌어 가기 시작하였다.
중국 3대 예언가 중의 한 사람으로 명나라 개국공신이자 대학자인
유백온(劉伯溫1311 - 1375)선생의
섬서태백산유백온비기(陝西太白山劉伯溫碑記)에
雖是謀為主,主坐中央土,,人民喊真主,
『누가 주(主)인가,
주(主)는 중앙이라는 곳에 있는데(中央土),
모든 이들이 진주(真主)라 칭송한다라고 하였다 』
『十勝吉地 在何處 乾亥巽巳 水口西出 東流水 巽巳方 大吉』
해월유록말씀(中)
해월(海月) 황 여일(黃 汝一)선생의『해월선생문집』목판 권7(15,16)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한자
海月先生文集 木板
영어의미역
Woodblocks of the Literary Collection of Master Haewol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정명리 989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갑규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정명리 평해황씨 해월종택에 소장되어 있는 해월 황여일의 문집 목판.
[개설]
해월 황여일(黃汝一)[1556~1622]의 문집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은
1776년(영조 52) 후손 황상하(黃尙夏)와 이형복(李亨福) 등에 의해 명계서원(明溪書院)에서 제작되었다. 권두에 이상정(李象靖)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양사언(楊士彦)의 발문이 있다.
[형태]
『해월선생문집』 목판은 크기가 세로 19.4㎝ 가로 43.7㎝이며, 수량은 총 164개이다.
[특징]
『해월선생문집』 목판은 총 7책 1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권~제4권은 시(詩), 제5권은 부(賦)·대책(對策)·논(論), 제6권은 서(書), 제7권은 소(疎)·장계(狀啓)·교서(敎書)·전(箋)·표(表)·송(頌)·기(記)·서(序)·발(跋), 제8권은 잡저(雜著)·제문(祭文), 제9권은 은사시(銀槎詩), 제10권~제12권은 은사일록(銀槎日錄), 제13권은 전(傳)·묘지(墓誌)·행장(行狀), 제14권은 부록(附錄)이 실려 있다.
목판의 내용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서(書)·기(記)·서(序)·발(拔)이 주종을 이루는 일반적인 것과 달리 정무에 관련된 저작이 다수를 차지하다. 그 중 제9권 「은사시」는 태조 이성계가 고려 권신 이인임의 아들이라고 잘못 기록한 명의 『태조실록(太祖實錄)』과 『대명회전(大明會典)』을 수정해줄 것을 요청하는 이른바 '종계변무(宗系辨誣)'를 위해 이항복(李恒福)·이정구(李廷龜) 등을 따라 서장관(書狀官)으로 갔을 때 왕복 7개월 동안 그들과 주고받은 100여 수의 시들로서 연도의 풍경과 중국 물색 등을 읊고 있다.
또 제10권에서 제12권까지의 「은사일록」은 여행 중에 겪은 일을 적은 일기로서 명 황제에게 보낸 정응태(丁應泰) 등의 무함(誣陷)을 논변한 주문(奏文), 사행이 직접 전한 정문(呈文), 그곳의 답문(答文), 그곳의 관리들이 취한 태도나 표정까지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인천(仁川) 자유공원 작은 정자 옆에 있는 큰 정자(大亭:석정루)
작은정자 연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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