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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3회
'동작역 → 노들역 한강변길' 주말걷기 후기
글, 안내 : 황금철
(한사모 회원, gummulsori@hanmail.net
)
사진 : 이규선
(한사모 사진위원, yks2153@empas.com
)

고영수, 김민종. 김석진, 김영신,
박찬도, 박화서, 심상석, 이규석, 이경환,
이석용, 안철주, 윤봉수, 이흥주, 정전택,
김소영, 김영자레아, 김옥연, 김정희, 나병숙,
노은자, 소정자, 신금자, 안명희,
윤삼가, 윤정아, 윤현희, 최경숙,
김동식.송군자, 김용만.이규선, 김창석.김경진, 박동진.방규명,
이성동.오준미, 이창조.정광자, 정정균.임금자, 황금철.한숙이 (43명)




2015년 12월 20일,
한사모 회원 43명이 동작역 1번 출구에 모였습니다.
오후 2시 30분에 밖으로 나와 왼쪽,
한강 물 줄기를 따라 줄 지어 걸었습니다.





“동작역에서 시작 - 한강변 - 흑석역(2km) - 강변 공원 -
- 상륙上陸 - 동작 배수지공원(2km) - 노들역 지하 - 고구동산 -
- 고 김대통령 고택 - 대통령기념도서관(2km) - 상도로 횡단 -
- 문화원(하모니카 발상지發祥地) - 식당(1.5km, 5 : 00)끝”.







이렇게 할미꽃 하모니카 발상지發祥地 문화원까지
찍어 댄 약 7-8km 거리를 단숨에 걸어 넘었습니다.
사진 찍고 화서표 인절미, 창석표 혼합양술, 강화순무 갈라 먹고
지난 얘기 몇 자루에 2시간 반이 훌쩍 넘고
금년이 넘어 가고 있습니다.
돌이켜 본다면 변화 많은 한 해年였습니다.
그 중 가장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것은
건강을 잃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강이 저물면
어부가 서둘고 홍곡紅穀들도 서두르고
숲이 저물면
철새候鳥가 먼저 날고 텃새도 덩달아 떠오릅니다.
년 말 아무리 바빠도 걸어온 길이,
가는 길이 얼마인지 가늠이나 해봅시다,
서두르지 맙시다.
차 한잔 하면서 정신 줄 놓지 말고 갑시다.







#. ?
배를 40년 탓 어요.
유자망 저인망 통발까지 놓으며 노래 부르고
7남매 키웠어요.
볕은 따듯하고 6쪽마늘 심어먹고 아들 여우고
대사관 아래동내에 살았어요.
초등 후 잡은 이발가위, 他人과 내 머리 단장 하고
어제 밤 꿈속 오르던 계단 헛디뎠지요.
안 솟는 해 기다리다 그냥 일어났습니다.
같은 四季로, 하루가 서로 다른가 힘든가 금방인 것을,
내 좀 더 살아도 될까요.
*윗 단락段落 제명題名을 무엇으로 하면 좋을까요?
댓글 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 우리는 누군가?
어떤 사람이 옛 친구를 찾아 갔으나 집에 없었다.
동자(童子)에게
"너의 아버지는 어디 갔느냐?"
"간 곳으로 가셨습니다."
그 사람은 이상하게 생각하여 다시 물었다.
"너의 나이는 몇 살인고?"
"네, 저 건너 마을의 성래란 놈과 동갑 입니다."
"성래의 나이는 몇 살인고?"
"저와 동갑 입니다."
“어린이답지 않은 어린이(非其兒行)"가 이렇듯
나이 들어 조금 어리석어야지
너무 노회老獪 할 때 세상은 톱날 같다지 않나.
그랴, 늙어 푼수가 좀 빠질 때
평화롭고 질병도 피해 간다는 말 들었어.
그러세, 득어망전得魚忘筌 이라 한다는 데.













#. 목탁소리도 오래 자세히 들으면
길게 한번 내리는 소리는 공양供養(식사)을
길게 두 번 내리는 소리는 울력(두레)을
또 세 번 내리는 소리는 집합集合을.
승가僧伽에서 통하는 소리라 하는데.
좀 더들어 구별하도록 귀 기울이겠습니다.
저는 말이 그렇지, 못합니다.
하려고 적어 놓은 것들입니다.
오늘의 권배가勸盃歌, “춤추는 하얼빈”
오늘의 건배사, “건강이!” “제일이여!”





그 동안 주말걷기 운영을 맡아 애쓰신 안철주 부단장님께
이경환 회장님이 기념품과 책자를 선물로 드렸습니다.
안철주 부단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제414회 주말걷기 안내를 맡으신 이경환 회장님께
한사모 깃발을 인계하였습니다.
금년 12월 27일과 내년 1월 3일 주말걷기는 연말, 신정으로
주말걷기를 실시하지 않고, 내년 1월 10일(일) 오후 2시 30분
지하철 4호선 "이촌역" 2번 출구에서 만나 용산가족공원과
국립중앙박물관의 "루벤스 회화전"을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즐거운 새해로 나아갑시다.
안녕히 가십시요.
가시는 길은 뒤쪽 장승배기역 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좋은 사진을 찍어주신 이규선 사진위원님,
대단히 고맙습니다.
우리 한사모 회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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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015년도 마지막 주막걷기를 안내해 주신 황금철 회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한숙이 회원님이 베풀어 주신 따뜻한 차와 맛있는 빵,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또한 오늘 주말걷기에서는 이규선회원님이 좋은 사진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철주 부단장님 사무실 일도 분주하신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모두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 많으시기 바랍니다. - 이경환 드림
황금철 님과 한숙이 님 내외분께서 금년도 주말걷기 마무리를 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고기를 잡고 나면 통발을 잊어버린다는 득어망전이란 말은 알건는데, 배 타기 40년에 마늘농사 지어 7남매를 키웠다는 이야기에 제명을 붙여달라는 말은 에러워서 잘 모르겠어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축성탄, 그리고 송구영신하소서! 어리 드림
마지막 주말걷기를 잘 장식해 주셨네요 수고 많으셨어요
배타기40년의 제명을 '내 좀 더 살아도 될까요'라고 짓는다면 노인네의 헛소리라고 핀잔 받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