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요청은 반드시 양식에 의해서 써주시기 바랍니다. 구조 요청 후 팅커벨 카페 우수회원 레벨 15인 이상의 추천을 받으면 팅커벨 프로젝트로 구조 및 치료, 입양 등 공식적으로 지원이 가능합니다.
1. 구조 요청 동물 & 구조 요청 장소 (자세히)
대전 수통골에서 고양이 구조
2. 발견 일시 : 발견 과정을 가급적 자세히.
처음 발견한 날은 2013/12/20일 경이고, 차를 타려고 하는데 아이가 저에게 먼저 다가왔습니다
구조한 날은 2013/12/28 대전 수통골.. 인가가 거의 없는 외진곳으로 가든형 식당이 일부 몰려있는 지역입니다
이 날도 저희 차를 보고 차 앞으로 먼저 다가왔습니다
3. 구조를 하는 과정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 ; 치료비의 50% ~ 100% 책임 or 임보 책임 or 치료 지원이 있을 경우 입양 등)
현재 자비로 검진을 마친 상태이며 중성화 수술도 시켰습니다
좋은 새 가족 찾아주려고 여기저기 알아보는 동안, 5개월 가량 병원에 호텔링하고 있었으며
이 아이로 인해 얼마 안되는 적금도 깼습니다
병원에서 호텔링하면서 건강 상태는 늘 체크했기에 매우 건강한것은 알고 있고 허피스 등의 질병은 전혀 없습니다
이 아이의 입소에 동의해 주신다면 입양센터에 꾸준히 후원도 하겠습니다(식빵이 후견인)
승인이 되면 저희가 데리고 올라갈 것이며, 이동가방이나 기타 필요한 물품도 기증하겠습니다
4. 구조 요청 사연 : 사진 필수 ( 가능하면 6하 원칙에 의해서 자세히 )
2013/12/20 일경.
마침 식당이 끝날 시간이라 나오신 종업원 아주머니께서 전에는 분명 없던 아이인데 3-4일 전부터 보인다며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자꾸 다가온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제 손길도 허락하고..다리에도 자꾸 부비는 아이를 보더니.. 발을 구르면서 쫓으라고.. ㅠㅠ
제가 아니라고 괜찮다고 하면서 배가 고프니? 하고 묻자 대답하듯 야옹..하더군요
차에 늘 싣고 다니는 개,고양이 사료 등이 있어 고양이 사료를 꺼내어 주자 한캔을 순식간에 다 먹고는 따라오라는듯 자꾸 뒤돌아보며
어딘가로 가더라구요..
그러더니 어째야 하나 잠깐 망설이는 저를 보더니..어둠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너무 추운 영하의 날씨에 눈까지 오기 시작해서 30-40분을 기침하며 신랑과 둘이 헤매며 찾아봤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그렇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깨끗한 집냥이 티가 폴폴 났구요 사람을 매우 따르고 건사료도 금새 먹는것으로 보아 집냥이로 추정했습니다..
제가 식빵이를 발견한 식당 인근은 수통골 쪽에서도 민가가 아예 없는 식당 밀집지역입니다..
주변 식당에 다 물어봐도 외출냥이 키우는 식당은 없다고 하셨구요 주변 식당 분들도 그 아이는 최근에 갑자기 나타난 아이라고 하셨습니다..
외출냥이가 아닌.. 버려진 아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2013/12/28 저녁.
이후 일부러 가족모임을 그 식당으로 잡고 12/28에 다시 가보았는데 식당 근처를 기웃거려도 없길래 포기하고 집에 돌아가려는 순간..
움직이기 시작한 저희 차 앞으로 불쑥 나타난 고양이.. 바로 그 아이였습니다..
내려서 부르니 머뭇거림도 없이 다가오더라구요..
저번에 그 아줌마야 나 기억하니? 하니 또 부비더라구요..ㅠ
배고프니? 밥줄까? 하니까 화답하듯 야옹야옹 거리는데.. 골골송도 막 부르구요..
지난번과는 달리 허겁지겁 먹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 보였습니다..
날씨도 너무 춥고.. 물도 얼어서 제대로 못 먹었는지 종이컵에 따라준 물도 먹고..
책임지지 못할바엔 가끔 밥만 주자던 남편이 구조를 결심했던 이유는..
지난번과는 달리.. 배가 너무 고프고 추워서 인근 산을 뒤졌는지..
온몸에 도깨비풀이 빼곡히 박혀 있고.. 가시도 수십군데가..
한 일주일만에..얼굴부터 꼬리끝까지 성한데가 없이 상처도 나고..
흙투성이에 더러워진 모습.. 지난번과는 달리 제품에 안기려 들던 모습 등이 이유였습니다..
제가 캔사료로 아이를 유인하여 붙잡고 있는 사이.. 신랑이 급하게 차를 몰아 아는 동물병원(야밤에 차없는 거리를 120km 밟아서 왕복 15분 정도 걸린 거리입니다;) 에 가서 이동장을 빌려오고
어찌어찌하여 아이를 구조하는데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병원에 가서 검진을 하려는데 가시랑 도깨비풀이 너무 많아 원장님이 신랑과 둘이 가시를 빼는데..
하도 빼곡하게 박혀서 한참 걸렸습니다..
근데 가시를 빼주는 원장님 손을 베개처럼 베고 태평하게 쿨쿨 자는 녀석;
원장님도 기가 차신지 나 집사 아니다; 이러시고;;
병원 오자마자 병원에 있는 고양이 사료도 양껏 먹고 모래에 볼일도 잘 보고 식빵굽고 있더라구요
검진 결과는 건강하고 중성화가 안된 남아라 하셔서 며칠 안정을 취하게 한 뒤 자비로 중성화 수술도 시켰습니다
어딘가 단체에 떠넘기려고 뒷일 생각 안하고 무책임하게 구조한 것은 결코 아니었기에..
그때부터 지금까지 내내 병원에 호텔링을 시키며 카스부터 여기저기 전화도 돌리고 부탁도 하면서 입양처를 찾아봤지만..
3-4로 추정되는 남아에다 덩치도 크고 품종묘도 아닌 젖소냥이를 받아줄 곳은.. 그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생각다 못해 저희집으로 데리고 올까도 생각해봤지만..
저희집 사랑,소망이 중에 소망이와 잘 지내지 못해서 그도 포기했습니다..
저희 소망이가 좀.. 아니 많이 드세거든요..
작은 녀석이.. 지 두배는 훌쩍 넘는 사랑이도 물고 뜯고 짖고 난리도 아니에요..
게다가 두녀석 다 분리불안도 있구요.. 특히 소망이는 매우 예민해서 조금만 불만이 있으면 구토를 하거나 심하게 짖거나 합니다..
게다가 애들 사상충 약 바르거나 접종하려고 병원에 데려가면 식빵이를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꼬리를 물고 잡아당기고 해서
식빵이가 앞발 펀치를 날리거나 온몸을 곧추세우고 날카롭게 반응을 해요..
(식빵이를 케이지에 가둬두고 계시지 않고 병원을 활보하게 두셨습니다
좁은 케이지에 가둬두면 종일 애처롭게 웁니다.. 풀어두면 조용합니다 )
저희 소망이를 익히 아시는 원장님이시고 식빵이도 케어를 몇달째 하신지라 양쪽을 다 파악하고 계시기 때문에
저러다가 자칫 발톱이라도 나오면 저희 소망이가 실명할수도 있다..
사랑이어머님이 일을 하시는 분이 아니라고 해도 저희집에서 키우면 안된다고 하십니다..
사고가 날 가능성이 너무 많다구요..
병원에 있는 또다른 냥이 철수와 코카 깜식이와는 참 잘 지내는 식빵이인데..
병원에 찾아오는 다른 강아지들하고도 잘 지내는데.. 우리 애들하고만 잘 못 지내다니.. ㅠ
입양처가 나올때까지 데리고 있어주시겠다고 하고.. 검사비와 수술비도 정말 저렴하게 해주시고..
그래서 꾸준히 입양처를 찾아보고 있었는데..
병원에 호텔링을 하는 아이들과 입원한 아이들이 갑자기 너무 늘어나면서..
원장님이 더 이상은 맡아줄수 없다 하십니다..
그동안 염치없이 오랜 시간을 부탁드렸던 터라 더 이상은 힘드네요..
하지만 식빵이는 분명한 집냥이 출신이라며 방사하면 며칠 이상 버티기가 힘든 아이라고..
자동차도 무서워하지 않아 죽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아이라고 하시니..
방사도 할수 없습니다..
시 보호소로 보낼수도 없습니다.. 지금 인플루엔자와 허피스, 홍역 등이 돌고 있거든요..
살려주세요.. 자리 한켠만 내어주세요..
식빵이는요..
덩치 크고.. 꼬리 끝이 살짝 꺾인 기형( 근친교배에 의한 선천적 기형으로 추정되며, 사는덴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번식장 출신일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합니다..)에다..
품종묘도 아니지만.. 식빵이에게도 살아갈 권리가 있고.. 사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길 위의 수많은 냥이들도 하루하루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데 유독 이 아이에게 자리를 내어달라 하는 이유를 물으신다면..
추운 겨울.. 위기라 느꼈는지 제게 다가와 부비며 구해달라 울던 아이라 그렇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두번이나 제게 다가와 구해달라 울던 아이를 끝내 영하의 날씨에 길에 내치고 두다리 뻗고 편하게 잘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기에
그렇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람이 안으면 얌전히 안겨 골골송도 부르고, 몇번만 보면 꾹꾹이도 해주는 착한 아이입니다..
부디 동의해주시길 간청드립니다.. 우리 식빵이에게도 기회를 주세요..
1회 구조 요청하신 분은 본인이 구조 과정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충실히 하시고, 향후 구조한 동물이 입양을 가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을 때 그 다음 구조 요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첫댓글 동의합니다.
페어리엘프님도 여러아이 돌보시느라 여러가지로 힘드시죠. 언제나 응원합니다! !
감사합니다 아이린님.. 글 쓰려고 피방왔어요.. 울집 컴과 인터넷이 미워요 넘 후져서 ㅎㅎ;
부디 많은 분들이 동의해주시길 바라며.. 애타는 마음으로 발 동동 구르는 중입니다 ㅠ_ㅠ
@페어리엘프(김아영-대전) 안그래도 어떻게 글을 올리셨나 했어요. ㅋㅋㅋ
저도 한동안 저한테 안기는 길고양이 때문에 맘고생을 해서 페리어앨프님의 맘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구조자로써 할 수 있는건 다 해주셨네요..동의 못할 이유가 없는것 같아요..엘프님 고마워요..동의합니다.
아니에요 감사는 제가 드려야죠 캣맘 마음은 캣맘이 안다고.. ㅠ
전에 살던 오피스텔 쓰레기장에 나타나는 고양이도 품어주지 못하고 사료와 물을 주러 가끔 가는데..
이 녀석은 너무 절박하게 저를 쳐다보며 매달려서.. 동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동의할께요
동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이천사님
게임도 안하는 제가 피방에서 하염없이 까페만 들락거리며 마음 졸이고 있어요 ㅎ;
저두 동의할게요! 제가 대전에서 십몇년살다 대구로 이사온지 오년정도 됐네요. 수통골은 자주 가던곳인데.
누가 분명 유기했겠죠 거기에서 뭐 먹고 살라구 ㅜㅜ
그쵸? 식당냥이가 아닌 담에야 거기 뭐 먹고 살게 있다고.. ㅠㅠ
수통골을 아시는 분이니 더 기가 차시죠? ㅠㅠ
식당냥이라 해도 차들이 얼마나 막 다니는데요 거기..
낮은 산그늘과 여기저기 주차한 차들에 가려서 여차하면 치이기 딱 좋아요
실제로 차에 치여 죽은 애들도 가끔 발견되는 곳이 거기인데요..ㅠㅠ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애많이 쓰셨네요.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몇달동안 애써주신 페어리앨프님 가족과 원장님 감사합니다.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ㅠㅠ 코숏입양이힘들죠 ᆢ 정말 사랑스러운데ᆢ 전 카오스엄마와 블랙아기냥이가 가족인데 넘똑똑하고 애교많고 사랑스럽답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짱이와 밀크랑 사이좋게 잘 지내다가 꼬옥 입양도 갈수있으면 좋겠어요!
저도 동의해도 될까요~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짱이와 밀크랑 사이좋게 있다가 모두 좋은 평생 엄마 찾아가자!
페어리 엘프님 그간 맘고생 심하셨네요.
감사합니다.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페어리엘프님의 고양이 식빵이 구조 요청을 승인합니다. 자세한 구조계획은 뚱아저씨와 전화로 상의 후 결정하겠습니다. 뚱아저씨 핸드폰으로 연락주세요. 010 - 9229 - 0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