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시 아파트 공사장 유기견인 어미개와 새끼 구조건.
지난 금요일 구조하러 갔다가 워낙 경계를 심하게 하는 통에 새끼 두 마리만 구조하고, 어미개와 새끼 한 마리는 구조를 하지 못하고 돌아왔던 양주시 고읍동 아파트 공사현장 유기견 어미개와 새끼는 오늘 오후에 다시 구조를 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이 강아지의 구조를 위해 그물총까지 구입하려고 회원 여러분들께 동의도 얻은 상태이나 다행히도 구조요청자인 gloria님이 그동안 어미개와 친해놓았고, 새끼도 쉽게 잡을 수 있는 상태에까지 이르러 이번 구조 건은 그물총 없이 구조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가급적 그물총도 구입해서 구조장비로서의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성능도 시험해보고, 실제로 구조에도 활용하려고 했으나 최근 구조기금이 넉넉치 않은 상황에서 950,000원이나 되는 그물총을 구입할 여유가 다소 없는데다가 구조요청자께서 손으로 잡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을 하여 이번에는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원만한 구조 활동을 위해 그물총의 구입을 허락해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하지만 카페지기 입장에서 가급적 한 푼이라도 덜 돈을 들이고자 하는 마음으로 그물총 구입을 보류한 것이오니 이 점 양해해주시기 바라며, 오늘 가서 구조를 하는데 막상 잡으려고 하니 지난번 처럼 또 잡기가 어려울 경우에는 부득이 그물총을 구입하겠습니다.
지난 금요일 구조 당시 멀리서만 볼 수 있었던 어미개와 새끼들.
구조할 어미개와 많이 친해진 구조 요청자인 글로리아님
가능하면 스트레스를 덜 주기 위해 살살 달래서 이동장에 넣은 후 데리고 오겠습니다.
■ 안산시 보호소의 방치된 유기견 구조 건.
어제 세리님께서 구조요청한 안산시 보호소(한동보)에 있는 방치된 유기견은 구조요청자인 세리님과 라떼순이님이 함께 동행하여 오늘 안산시보호소에 가서 구조를 해오기로 했습니다.
원래 공고기간은 이번 주 토요일까지이나 두 분께서 협의하여 가서 사정 얘기를 하고 먼저 데리고 온다고 하여 일단 11시에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 강아지는 구조 후 팅커벨 연계병원인 목동하니동물병원으로 와서 검진과 미용을 한 후 일정한 보호기간 동안 격리 수용한 후 다시 가정임보와 입양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안산시보호소(한동보)에 있는 유기견.
지난번 포근이와 햇살이도 그렇고, 은동이도 그렇게 어쩌면 작고 가여운 말티즈를 이렇게까지 방치하여 키웠는지 정말 화가 나는군요. 이 강아지도 어서 우리 팅커벨 품에 들어와서 포근이, 햇살이, 은동이처럼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며 잘 지내다가 좋은 주인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 팅커벨 회원 모두 힘을 합쳐서 노력합시다.
세리님 말씀처럼 미래가 올해의 봄은 다르게 느끼길 바래요. 따뜻하고 포근함을 만끽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