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총 캠핑횟수(백패킹): 215(54)회 / 2022년 캠핑횟수(백패킹): 2(0)회
2. 장소: 노루벌 26회
3. 사용장비: 벨라 익스트림 9회, 차박
4. 날씨: 최저기온 -4도, 최고기온 영상 9도, 흐린 후 맑음
5. 복장
가. 신발: 칸투칸 트래킹화
나. 낮: 미해병반팔티+미육군긴팔티+고어텍스자켓
다. 밤: 미해병반팔티+미육군긴팔티+여캠패딩+롱패딩
라. 취침: 우모바지 입었다가 벗었는데 후회했음.
6. 비고
가. 최저기온 영하 4도인데 추위를 느꼈음. 오래된 등산바지가 기모가 다 빠져서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내 몸의 내한력이 떨어짐. 우모바지를 입고 침낭에 들어갔다가 답답해서 벗었는데 입고 잤어야 했음. 얼굴이 시렵지 않도록 고어텍스 자켓을 덥었어야 했다.
나. 벨라에서 있다가 바닥이 불편해서 차로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편했음. 다만 취침시 짐칸에서 대각선으로 누워서 자야 함. 스텐테이블 대신 백패킹용 테이블 2개를 이용해야 겠음.
다. 화로대에 펠렛을 사용할 수 있도록 철망을 구해야 함.
라. 쉘터의 고정끈 보수 필요
마. 캐리어 위 텐트 고정 스트레칭 로프 필요.
바. 버너가 불안정하여 스텐테이블을 오덕대신 사용해 보았으나 높이가 높아서 버너 밑에 받침대를 놓아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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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바우산과 덜바우산을 갔다가 주변의 강가에서 캠핑을 하려고 계획했으나 털바우산에서 덜바우산으로 건너가는 길을 찾지 못하여 털바우산만 다녀옴.
트랭글에서 털바우산 덜마우산을 동시에 검색하니 아무 자료도 검색되지 않아서 트랭글의 도움없이 혼자 가기로 함. 두 단어를 검색하지 말고 "털바우산"만 검색했어도 제대로된 등산로로 갔을텐데 절반정도는 비등로 다녔음.
우명2동을 지키는 수호 나무
우명보건진료소에 주차를 하고 1.5km정도 포장도로를 걸어갔다.
포장도로가 끝나고 있는 묘지 뒤로 대충 방향 짐작하여 털바우산 정상을 찾아간다.
정상적인 등산로는 없고... 잡풀과 나뭇가지 사이로 전진.
산짐승들이 다니는 길을 찾아서 비교적 쉽게 간다.
능선에 올라서니 등산로가 보인다. 계속 전진하니 커다란 바위 덩어리가 보인다. 트랭글에서 털바위산 배지 획득을 외친다.
산객 들이 걸어놓은 털바우산 정산 표지
털바우산에서 하산하면서 덜바우산 가는 길을 찾아보는데 용기가 나지 않아 그냥 하산하기로 한다.
그래도 경치는 좋다.
등산로로 잘 내려오다가 다시 길을 잃고 밤나무 농장으로 들어가서 하산.
내 무쏘는 잘 주차되어 있다.
지도에는 근처에 조동유원지 등이 표시되어 있어 찾아보니 텐트 칠만한 곳은 없다.
진천 섬바위로 갈까 하다가 무리다 싶어서 노루벌로 갔다.
이번 주말은 바람이 불어 많은 캠퍼들이 캠핑을 취소했으리라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많다.
번잡함을 피해서 쾌적하지는 않지만 한적한 곳으로 간다.
쉘터를 설치했다가 바람이 너무 심해서 벨라 익스트림으로 교체 설치했다.
산을 내려오면서부터 커피가 먹고 싶었다. 그래도 여유롭게 드립 한잔 내려 마신다.
내가 좋아하는 노루벌이지만 이제는 조금 식상하다......
7~8년 전에는 금요일에는 아무도 없는 노루벌이 무서워 상보안으로 이동한 적도 있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다.
아무래도 유명하지 않은 산에서 하는 백패킹이 나에게는 맞는 캠핑이다.
밤 9시경, 바람이 거의 없다.
바람 부는 데 불놀이는 바보짓이다.
바람은 하루 종일 불지 않는다.
바람이 잦아 들 때를 기다려서 불놀이를 하는 것도 캠핑의 작은 팁이다.
텐트에서 누워보니 텐트의 높이가 너무 낮게 느껴진다.
살펴보니 바닥이 불룩한 곳에 텐트를 설치했다.... 나무 깔판이 있어서 크게 고민하지 않았는데...
불편하게 잘 것인지, 텐트를 이동 설치 할 것인지를 고민하다가 예전에 무쏘 짐칸에 누워었던 기억이 나서 차로 가서 짐을 대충 치우고 누워본다. 생각보다 답답하지 않아서 차로 이동하여 취침했다.
자다가 추워서 온도계를 보니 영하 4.1도, 최저기온이 영하 4도라더니 일기예보가 정확하다.
영하 18도에서도 크게 춥다는 생각은 안해봤는데 올 겨울에 캠핑을 하지 않다보니 내한력이 떨어졌나보다.
아침 8시, 기상
햇살이 따사롭지만 쌀쌀하다.
배가 고픈데 커피내리기 귀찮다. 차박이니까.... 짐은 다 차 안에 있고.... 불놀이 했던 화로대만 정리하여 바로 집으로 간다.
짐은 월요일에 정리하면 되니까.... 차박의 장점을 누렸다.
동원이에게 "너 정말로 나중에 무쏘 타고 다닐거야?" 했더니 생각이 바뀌었단다. 내 차 중에서 타라고 하면 300C를 타겠단다.
아버지가 나중에 운전면허를 반납하시면 내가 그랜드보이저를 탈건데... 그랜드보이저와 무쏘는 컨셉이 겹친다. 그랜드보이저는 차박에 최강자이기에 팔기가 너무 아까운데... 무쏘는 내가 부여하는 상징성이 강하고....
모르겠다. 그 때 가서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