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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기·종점 : 울산 광역시 울주군 두서면 미호리 상동마을 보현사입구 02. 산행일자 : 2018년 4월 13일(금) 03. 산행날씨 : 구름낀 날씨이나 시야 좋음 04. 산행지도 : 청노루 참조 05. 산행코스 : 보현사 입구--->보현사--->청주한씨묘--->아미산 정상 및 산불감시초소--->임도삼거리 건너편 산으로 진입--->산마루에서 좌측--->용암봉 정상--->정상에서 좌측 진입--->몇백 미터 내려가다 좌측(길없지만 임도가 있으리라는 상상으로)--->임도합류하여 임도 좌측--->아까 삼거리에서 직진--->구화사 입구--->백운암가는 삼거리--->내와가는 삼거리에서 우측 가메골 진입--->북안저수지--->승룡사 입구--->보현사 입구 06. 산행거리 및 시간 : 16k, 6시간 30분 07. 산행일기 : 토요일 비소식이 있어 미리 보험드는 기분으로 출발합니다. 가고자하는 산은 아미산인데 이 산은 작년 가을 건너편 천마산에 올랐을 때 찜을 해두고 봄에 오르리라 마음으로 약속한 상태였습니다. 봄에 오르리라고 생각한 것은 야생화가 많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산후 언양에 은퇴해 편안한 노후(?)를 즐기시는 저의 멘토로 모실만한 구모영박사님을 몇년만에 뵈옵겠다는 해후의 기쁨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야생화가 많겠다는 생각은 백운산 줄기가 북쪽은 급하나 남쪽은 완만해 비옥산 토질이라는 점일 것입니다. 아닌게 아니라 온통 연초록으로 갈아입은 산하야 지금 어느 산골짜기인들 볼 수 없겠냐마는 가메골에 들어서자 야생화가 객을 반가워하니 약 4k 긴 거리를 웃음 가득한 채 지루함을 잊고 하산하였으니 참으로 복된 하루였습니다. 양지꽃, 딸기꽃, 찔레꽃, 개별꽃, 피나물, 현호색, 붓꽃, 제비꽃, 이름 모를 꽃 등이 지천으로 늘려있어 보통 산 봉우리가 가슴속에 삼삼한데 지금은 청량한 그 골짜기의 야생화들이 연초록 삼림을 배경으로 문득 문득 떠오르니 식구들 손을 끌고 다시 한번 가야겠습니다. 하산후 구박사님에게 전화드렸더니 바쁘신 중인데도 야생화가 호산광인을 맞아주듯 흔쾌히 맞아주지니 그 기쁨도 배가되고 평생 처음으로 도다리 쑥국을 맛보는 영광까지 주시니 오늘은 온통 기쁜 일만 있어 쉽게 잠들지 못하는 하루였습니다. 양산휴게소에서 본 금정산 풍경 앞의 이 산이 아미산, 우측의 산은 천마산. 가운데 옴팍한 계곡이 가메골 상동마을에서 본 아미산 반대편의 산 보현사입구. 작은 다리를 건너 보현사로 갑니다 이제부터 산에 오르기 전에 준비운동을 하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미산이 손짓합니다 이런 곳에 아담한 농가를 지어도 좋겠네요 보현사. 소박한 절입니다 경내의 황매화 산신각 앞에서 치술령, 국사봉, 연화산을 바라봅니다 산신각. 특이합니다. 노수님께서 그 앞에서 겨우내 얼어터진 수도꼭지를 고치고 있습니다 붓꽃이죠? 천주한씨묘 천마산이 살짝 아미산 정상엔 초소가 있는데 인기척이 없어 올라가 보니 비어있네요 초소에 올라 사위를 관찰합니다 좌측부터 국사봉, 연화산, 문수봉, 천성산 우측으로 영남알프스 영축산도 좌측 고헌산, 우측 백운산 천마산, 그 뒤로 단석산 백운산 천마산 이런 로프가 나타나 우측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면 저런 농가가 보이고 비석군이 나타나고 곧 삼거리 임도에 도착해 건너편으로 진입합니다 저 비석에서 이리로 건너옵니다 지나온 길, 우측 펑펑한 산이 아미산 용암봉은 주위가 막혀있네요 내와쪽의 마을 이 표식을 보고 하산합니다. 임도에 빨리 도착할 욕심으로 길없는 곳을 내려갑니다 이곳으로 하산하여 임도와 만나 산괴불주머니 매자나무꽃이라는데 확신은 못하겠네요 사람인줄 알았더니 마네킹 다시 삼거리에서 내와방향으로 갑니다 현호색 여기서 유촌마을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홍매화인지 도화인지 백운산은 마음으로만 새기고 조팝나무 이 삼거리에서 다시 유촌마을 방향으로, 곧 가메골 강아지똥풀 피나물, 육안으로 오랜만입니다 개별꽃 찔레꽃으로 알고있지요 버들꽃인지? 조팦나무로 자태가 곱지않나요? 북안저수지 상부로 진입했습니다 아미산 능선 ? 제방에서 본 마을 아미산 입구 멀리 아미산을 바라보며 오늘을 마감합니다 |
첫댓글 안박사님 무지 반가왔습니다...변변치 못한 대접이었는데, 과찬의 말씀을...이제 거리를 조글 줄이세요...너무 먼 거리 산행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늘 건강한 산행 하시길 ...다음 또 가까이 오시면 연락 주세요...만남은 항상 좋으니까요...^
천지에 수화가득한 호시절 즐거운 때였습니다. 이젠 3-4시간으로 줄여야겠습니다. 오늘도 복된 하루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