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구미 낙동강 문화생태탐방로(3)기점 : 경북 구미시 선산읍 원리 구미보
02.구미 낙동강 문화생태탐방로(3)종점 : 경북 구미시 옥성면 구봉리 구봉삼거리
03.구미 낙동강 문화생태탐방로(3)일자 : 2024년 09월15일(일)
04.구미 낙동강 문화생태탐방로(3)날씨 : 구름 조금
05.구미 낙동강 문화생태탐방로(3)거리 및 시간
어제는 폭염으로 산행을 포기하고 있다가 오늘 일요일 낙동강 문화생태탐방로9코스 중 4,5코스를 걷는다. 구미보 선산읍쪽 관리사무소 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강 건너는 해평면이다. 해평 윤씨의 본관인 곳이겠지
구미보 관리사무소이다.
구미보 아래로 내려가서 북으로 북으로...
4코스 명칭은 <둑방으로>되어있고 송당정사까지 6k 정도이다.
건너 편엔 냉산이 보이고 구미보 전망대도 ...
구름이 많다. 일기예보로는 비소식도 있다니 좀 걷다가 폭우가 쏟아지면 그만둘 것이다.
이제 망경산도 뚜렷하게 보인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보았더니 한바퀴 돌아 좌측으로 나왔다. 괜한 수고는 아니겠지
이런 보우트가 정박 중이었는데...
돌아나오니 이제 승마길 안내도가 보인다. 승마길 따라 가면 되겠다.
어제보다 덥지 않은 것 같아 잘 왔다는 생각도 들었다. 전과 달리 사이클 하는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물론 걷는 사람은 말할 것 없이 약속이라도 한듯 이 길을 기피하고 있군
선산읍 들녘의 익어가는 벼를 보니 마음도 넉넉해진다. 일설에 조선시대 인물의 반은 경상도에서 나오고 그 반은 선산에서 나왔다는 말이 있다. 선산지역에서 처음으로 낙동강 물을 끌어쓰기 시작하여 경제적으로 윤택함이 그 기반이 되었을 것이다. 얇은 중용책 하나 사는데는 머슴 일년 품삯과 맞먹는다고 했으니...
이제 청화산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당겨본 청화산의 모습
어! 승마용 말이 지나가는군. 혹시 놀랠까봐 조용히 접근하더군. 나는 말이 놀랠까봐 조심하였는데...보기와는 달리 키가 큰 말이더군. 나도 타고싶은 마음은 있지만 말 위에 올라앉는 게 무서운 듯하여...
석류가 주렁주렁 달렸군
또 비슷한 뚝방길을 걸어간다. 좌측 멀리 마을이 괜찮아 보인다.
적당한 높이의 산, 풍성한 들녘, 서출동류하는 물길, 어머니 배속같은 포근함이 느껴진다.
배수장이 초딩학교 만하다.
연잎이 보인다. 자생한 듯
아직 연꽃이 달려있고 연밥 따는 사람들도 보였다.
저 푸른 식물은 콩인 모양이다.
정면의 산은 삼봉산이듯
차도와 합류하기 전 우측으로 내려간다.
일선교 교각 밑을 지난다. 멀리 선산대교도 보인다.
다시 둑길로 복귀하여 일선교를 뒤돌아본다.
뒤로 고개를 내미는 산이 문암산인듯
이 동네 어귀에 송당정사가 있었다.
소나무가 우거진 곳에 송당정사가 있다.
하마비에서 내려 화장실 방향으로 간다.
이 흐릿한 설명으로 송당 박영 선생을 다 알 수 없다. 더 자세한 안내가 필요하다. 문부를 겸장한 인물. 무과에 급제하였지만 정붕선생과의 만남으로 성리학에 몰두하여 일가를 이루었다.
첫 두 구는 불교의 공 사상이군
송당정사의 소나무도 고고하였다.
신도비의 비문 글씨 또한 볼만하였다. 미수선생이 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귀부의 거북이 너무 고생하는 것같아 짠하다.
송당정사는 지은 지 오래된 것같진 않다.
한바퀴 구경 잘 하였다. 송당정사 앞에서 본 냉산
저렇게 큰 모과나무는 처음인데, 선생이 심은 걸로...
이제 하늘의 구름도 적운으로 바퀴었다. 비올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당겨본 망경산
강건너 무슨 문화재가 보이는데 당겨본다.
월암서원임이 틀림없겠다. 다음 트레킹 때 볼 수 있겠지...
샛강 때문에 저 위로 올라가서
유신교를 지나 우측으로 꺽어 강변으로 다가간다. 아마 좌측 어디에 옥성면 사무소가 있을 것인데...
유신교에서 뒤돌아본 모습
바위는 물에 마모되어 천층이나 희어지고 비단은 하늘에서 떨어져 한단이나 붉어졌네
삼열부 승마길 언덕 위로 올라간다.
언덕에서 본 낙동강
삼열녀사 건물로 임란 때 희생된 세명의 열녀를 모신 사당
조금 떨어진 길목엔 삼열녀묘도 보인다.
서낭당 흔적이 있는 곳에서 탄수화물 보충하고 우측 길을 택한다.
그러면 이런 묘지를 만난다.
저기 어디에 추모의 공원이 있는 모양이던데...
여기가 승마장이군. 공식적인 종착지이지만 우측으로 들어가서 강변을 따른다.
그러면 이런 안내도를 만나게 되고
좀 더 북으로 방향을 옮겨 본다.
우측으로는 승마장 입구로 가는 길이다. 나는 직진하였다.
이제 구봉삼거리이다. 낙단보 까지는 4k 남았다. 낙단보까진 차도인 모양이다.
여기 구봉삼거리에서 종료한다. 추석이 코앞이지만 더위는 여전하다.
선산읍의 택시를 불러 구미보로 간다. 택시불러 놓고보니 버스 한대가 선산으로 가버리는군. 택시비도 많이 들었다(29000원).
구미보로 복귀하여 본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