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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서산대사길(지리산 옛길)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를 거쳐 의신계곡을 지나 지리산 주능선의 벽소령을 넘어 함양군 마천면으로 넘어가던 길 중에서 하동군 화개면 신흥마을에서 의신마을까지 이어지는 옛길 구간 4.2km를 말한다. 신흥사가 있던 신흥마을과 의신사가 있던 의신마을을 연결한 옛길이다. 의신마을은 신(神)이 머물고 갔다고 할 정도로 경치가 수려하고 자연그대로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다. 서산대사가 16살 때 화개동을 유람하다 출가해 두 차례에 걸쳐 18년을 머물며 수행하는 동안 다니던 옛길로 서산대사길이라고도 한다. 서산대사에 얽힌 유적과 설화를 만날 수 있으며, 불교문화의 산지인 의신사, 서산대사가 출가한 원통암, 의병묘, 당산제 등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지리산 옛길은 옛 보부상들이 하동, 광양 등 남해안의 해산물을 함양 등 내륙지방으로 운송하던 길이다. 봇짐, 등짐장수들이 광양 등에서 생산된 소금과 해산물을 이고지고 벽소령 넘어 함양 쪽으로 팔러 다니던 길이자 의신마을 주민들이 산에서 구워낸 참숯을 화개장에 팔러 넘나들던 옛길 그대로다. 지리산(智異山) 의신계곡 옆구리를 끼고도는 산행길은 산 중턱에 조성되었지만 비교적 완만하고 큰 경사가 없어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걷기에 어려움이 없는 길이다. 산행 길 내내 우거진 숲 너머로 계곡 물 소리가 끊이지 않고 바람도 불어 힐링, 치유의 길로는 최고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