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익산역에 마중 나간 황재인입니다.
영나한 별명은 반짝반짝눈부신재인.
맨처음9-3 도전(2012년 초기) 시작하면서 5개월 동안 계획표 만들어서 올렸었지요.
과거사는 기억 못하셔도 오늘 부터는 기억해주세요^^
도전을 할까 말까 계속 고민만 하다가 40대 이후 멘토링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시는 회일샘에 힘을 얻어
올해 초 9-3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5-3, 또는 꿈행부기로 실천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전을 끝까지 마치진 못했지만 그를 통해 이뤄낸 결과는 그야 말로 반짝반짝 눈부셨습니다
(별명 바꾸길 정말 잘했어요. 제 이전 별명은 시골아줌마였습니다.)
현재는 1달20권 도전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도서관 독서모임, 그외 강좌 수강 등
우아한 백조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구체적 실례를 들자면,
꿈을 꾸고 이루어지기를 소망하고 원하는 여러가지 일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이었습니다.
매일이 기적인 느낌!
아직 모든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생각하면 만날 분이 눈앞에 나타나고,
책이 필요하면 책이 제 앞에 나타나고,
어떤 상황이 꼬여서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그것이 더 좋은 일로 작용하기도 하고...
도전하고자 독서모임을 만들었고, (구체적인 결과는 제 이전글 참고. 몰라도 큰 상관 없음.)
중간에 친정어머님이 아프셔서 고비가 있었습니다. 여름까지 잠시 소강상태.
다시 9월 이후 북코칭 수업을 듣고 시민단체나 시에서 주관하는 특강 등 듣고.
그런데 어느 날 제가 많이 변했다는 것이 느껴지는 것이었습니다.
상황은 어려워도 꾸준히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던 10월의 어느날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영웅 열전]을 읽고 있는데 특이한 느낌이 오는 것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속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희열감!
'책을 읽는 기쁨이 이런 것이구나.' 처음 가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마 그 무렵인가 봅니다. 같이 독서모임을 하시는 분에게서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눈이 부시고 빛이 난다고...처음에 비해서 너무 많이 변했다고요."
참 서설이 길었군요.
특강후기를 쓰는 것인지, 개인적 독서 경험을 쓰는 것인지.
이렇게 긴 이유는,
회일샘을 만나는 것이 제 마음속 꿈의 목록에 들어 있었던 것이죠.
영나한에 다니고 있는 분이면 매일 보는 선생님 얼굴일수도 있지만,
"당신의 평범함이 누군가에겐 가슴 시리도록 부러운 기적일 수 있습니다.
제겐 회일샘이 그러했지요.
작가 특강에 누구를 초청하고 싶냐고 물어보면 "정회일샘을 초청해주세요" 했습니다.
영나한 까페와 전화번호도 알려드리고. 하지만 5월까지는 서울 근교만 다니신다는 답변만 받을 수 있었지요.
올 가을에도 "정회일샘 초청해주세요."
11월 특강도 다 끝나는 어느 날 도서관 담당자께서
"정회일선생님께서 특강 하시기로 했어요" 제게 알려주시는데 정말 뛸뜻이 기뻤습니다.
특강이 더 추가되었다고.
주변 아시는 분들에게 여러번씩 공지 올리고, 연결되는 모든 분들께 연락하고 그랬습니다.
제 아들과 친구(중2 7명)는 현장체험학습으로 대체해서 오늘 특강을 들었습니다.
아침 갑자기 내리는 비로 불편했을텐데도 시청각실을 가득 메워주신 시민들께도 정말 감사했어요.
하지만 가장 기뻤던 것은
제 앞에 계셨던 정회일선생님!!!
책에서도 밝혔듯이 부끄럼 많이 타시고 그런다고 해서 맘 편히 가지시라고
역에서 도서관까지 오는 차속에서 내내 주절주절~
나름 질문도 만들어 이야기 하고 9-3도전 이야기도 하고.
강연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호응도 좋고 반응도 좋았습니다.
제일 당황했던 순간은 노래 시켰을 때입니다.
너무 당황하시길래,
"제가 다른 선택권을 드릴께요. 영어로 긍정명언 말씀해 주세요."
아니! 더 당황하게 만들었었나요^^;;
주변에서는 아예 팝송으로 노래를 부르라고~
이때 40, 50대 여성청중들 반응 끝내 주었어요.
나중에 그 분들께 물어보았더니 "풋풋해서 좋았어요~"
20대 아가씨들의 마음을 설레게 해야 하는데
때아닌 마른 장작에 불을 붙여 놓으시다니~
영어 인명 발음 끝내주게 좋으시고~
목소리도 가끔씩 특별해지고~
일부러 재미있게 하려고 하지 않으려 해도 생활자체가 아이러니해서 재미있었고~
이야기 전개도 순서대로 잘 진행되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질문받고 싶으신 분들이 더 있었는데 시간 관계상 모든 이야기를 다 듣지는 못했네요.
[읽어야 산다]를 읽고 오신 분들은 수월하게 이해하셨는데,
책을 안읽으신 분은 실천적독서법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목소리 톤이 평이하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질문자가 한 분 계셨습니다.
당신의 목표가 1년에 400권씩 책 선물 하시는 것이라고요.
회일샘도 그 분 질문 들으시고 감동의 사인 책 선물해주셨어요.
그 분을 특강장에서 처음 뵈었지만, 당장 번호 따고 연락했지요.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와 [읽어야 산다]를 몰랐고 특강 공지도 어제 우연히 보고 알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 느낌에 오늘 오신 분 중에서 가장 큰 감동을 받으신 분이었습니다.
이런 여러 평을 보면서 정회일 선생님의 특강 내용과 오버랩되었습니다.
책에 대한 태도와 마찬가지로
내가 스스로를 교만하게 생각하면 어느 잘난 누가 와서 얘기를 해도 불만이 눈에 보일 것이고,
가장 겸손하게 생각하면 어느 누가 이야기를 해도 배우고 실천할 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내용도, 강연 내용도, 실물을 앞에서 본 것도 제게는 많은 과제를 남기는 특강이었습니다.
눈앞에서 본 생생한 느낌은,
피부 저보다 더 좋았고요, 핑크 팬더 아니었습니다^^::
다음 주 서울에 친척 결혼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5-3 결산에 참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신청 완료!
좋은 일도 연달아 일어나는군요 ㅎㅎ
이 글을 보시는 분이 5-3 결산에 참여하신다면 저를 반갑게 맞아주세요.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글을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믿는 대로 이루어진다!>
이상 생생한 특강의 현장 반짝반짝눈부신 재인이었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조언 참고해서 톤이랑...독서법 더 상세히 넣을께요~! 제가 계속 챙겨드릴께요 쭈욱!!! 축복합니다 ^^
영광입니다^^
오늘 느낌은 '전보다 많이 편안해지셨구나...'
참 좋았어요.
반짝반짝눈부신 재인님 멋있는 별명처럼 멋있게 사시네요. 원하시던 회일샘 특강도 이루어지시고
계속 많은 발전 하시는 모습이 보이네요! 멋지십니다!^^
Change your nickname!
Change your life!
멋지세요! ㅋㅋ
김이겸이예요. 참 멋져요. 대단하십니다.
처음에는 생각이 바뀌고 말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는 말처럼 실천적인 독서법을 하시는 눈부셔님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가 인생을 바꿔놓은것 같습니다.. 2013년 더좋은 일 많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멋지십니다!^^
눈부셔님 만남이 행운이었고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였습니다.
그 기회를 제공하고 방법을 알려주신 분이 정회일선생님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재인님. 정말 이렇게 눈물짠한 후기를...
회일샘과 함께 일하고 있는 사실에 다시한번 감사하는 마음을 갖았어요.
감사의 마음이 지나가니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입가에 미소가 샤르르 번져오네요.
이렇게 행복한 순간을 선물해주신 재인님의 후기.. 정말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