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을 용서할 수 있어야 영웅이다.
영웅은 적까지 용서하고 크게 품을 수 있어야 한다.
용서와 화합 속에 밝은 미래가 있다.
윤대통령이 100여개 국 정상들과 회담을 했다고 한다.
외교에 적극적이고 성과를 내는 그만큼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방증傍證하는 것이기도 하다.
국내를 돌아보면 외교의 성과와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제1야당의 대표인 이재명을 만나지 않는다.
제1야당 대표이면서 국회의원이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는 0.73%의 표 차가 났다.
국민의 절반에 가까운 이들이 이재명을 지지했다는 얘기다.
만나지 못할 이유를 찾기가 어렵다.
'피의자' 그렇다. 전 국민이 알고 있듯이 엄청난 과오가 있음에는 틀림이 없다. 죄의 유무와는 별개로 너무 많은 의혹이 있다.
언론에 보도되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 죄가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하지만 피의자라 만날 수 없다면 궁색한 변명이다.
피의자 被疑者 는 범죄자가 아니다.
죄의 유무는 법원이 판단한다. 재판을 통해 그의 죄를 물으면 된다.
이재명은 피의자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의회 제1야당의 대표이다.
막강한 권력을 가진 국회의 절대 다수당을 대표한다.
절대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국회의 협조 없이는 할 수 있는 것에 큰 제약이 따른다.
외국의 정상 100명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야당대표와 만나 머리를 맞대고 민생을 논하고 국리민복 國利民福을 꾀해야 한다. 국내외적으로 지금이 얼마나 어려운 때인가?
민생, 국민의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상대가 그 누구라도 대통령이 먼저 손을 내밀어 만나야 한다. 정쟁은 그다음이다.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만나 허심탄회하게 국가 대사를 함께 의논하는 것만으로도 국민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줄 수 있다.
대통령은 국민이 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이다.
대통령은 국가의 원수이며, 외국에 대하여 국가를 대표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이 못 만날 사람이 있겠는가?
먼 곳에 있는 100여 개국가의 정상도 국익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찾아가 만나는 것이 아닌가?
힘 있는 사람이 그 반대편의 사람을 포용하고 크게 안아주는 것이다.
제1야당 대표를 대표임을 인정하고 그 어떤 조건 없이 만나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다.
제1야당 대표를 만나 대통령에게 힘이 있음을 보여 주어야 한다. 누가 대통령인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알게 해야 한다.
권력은 국민을 기반으로 해야 든든하다.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과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이 만나 국가대사를 논하고 국민을 삶을 논하고 경제를, 안보를 그리고 주요 국가현안을 논해야 한다.
진짜 영웅은 작은 것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대통大通뿐 아니라 소통疏通이 필요한 때이다.
큰 것도 중요하지만 작은 것이 감동을 줌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