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024년 연속으로 방문해서 묵었던 테를지 랏지리조트이다. 몽골은 업무상 방문해도 반쯤은 관광일정인데 대부분 테를지에서 보내게 된다. 그만큼 울란바타르에서 가깝고 관광체험이 용이하기 때문일 것이다.
도심지 숙소는 대게 호텔이거나 에어비앤비같은 건축물인데 울란바타르를 벗어나면 100% 게르숙소다. 게르는 현대식으로 만든다 해도 시간이 많이 안 걸리기 때문에 경치가 좋은 곳엔 급속도로 관광용 게르들이 늘어나고 있다.
명칭들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20년도 더 전에는 게르호텔이라고 불렀었다. 그 후로 게르캠프, 게르체험장, 게르숙소, 게르텔, 게르촌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더니 급기야 게르리조트라는 명칭이 등장하더니 모든 게르숙소들의 명칭이 리조트로 바뀌었다
리조트라고 하면 동남아시아의 바닷가 휴양지숙소를 떠올리게 되는데 몽골초원의 게르리조트는 어떤 유형에 해당되는지 아리송했다. 다양한 풀이 있는것도 아니고 이벤트 바나 놀이시설, 볼거리들은 커녕 흔한 그늘막조차 없는 비탈진 초원에 줄지어 서 있는 흰색 게르와 식당으로 쓰이는 본관 건물이 전부였다. 테를지에서도 소문난 랏지리조트도 마찬가지였다.
나름 몽골 최고의 게르리조트라고 자타공인하는 헤를렌강가의 스텝노마드Steppe Nomards도 기초 설비 외 레저시설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