拜輓 安東權燦 20240618 진허권오철졸역
만시 귀담을 추모하면서 권찬
沉思力究出於天. 그 깊은 생각은 하늘이 내린게 아니냐?
觸數眞工自妙年. 수학의 엄청난 실력은 어린시절 부터라
散在可知湖學盛. 모든걸 알고 있어 경문과 실학 다 겸비
乘加深得邵翁傳. 실질적 다 알면서도 소강절의 유학 전승
千秋以俟星文志. 천년을 기다려 천문학 학문 인재가 나와
四尺重封處士阡. 한평 남짓 봉분 덮으니 그대의 무덤이랴
萬裏關心違相紼. 이제 만리 떨어지니 그 아픔을 어지하나
也應祖道滿儒紳. 오호 조상의 도가 유학 선비에게 가득해
花潭已去土亭空. 직방연못과 그 정자는 이제 텅 비어 있고
營易無人實着工. 주역을 연구하던 사람없으니 그 누가할꼬
不敎此理終埋滅. 아 그 진리가 결국 묻히게 해서는 안되네
生出山前太古松. 산 앞, 저 태고로 부터 자란 소나무같으니
槐下鑑開溪水淸. 회나무 아래 거을 보니 계곡물은 맑디맑아
箋經註傳自分明. 경전을 적고 주석다니 스스로를 분명히 해
九原可作知誰與. 저승에 가고 나면 그 누가 이를 알겠는가
歲暮汾河帶草生. 세월이 가도 분하의 강가에는 풀이 돋는다.
괴하 계수: 괴담, 즉 배명열을 의미 槐潭
분하: 황하지류 큰 강물(배명열의 공적) 후세에 길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