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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약초는 복분자(覆盆子)입니다.
복분자는 이것을 먹으면 요강이 소변 줄기에 뒤집어진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생약명으로 복분자라고 하고
다른 이름으로 음력 5월에 익은 열매가 검붉은색을 띠므로 오표자(烏藨子), 대맥매(大麥莓), 삽전표(揷田藨), 재앙표(栽秧藨)라고도 불렀습니다
복분자 열매를 약재로 사용하는데 덜 익은 열매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후 사용합니다. 또한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평하고(약간 열이 있다고도 합니다.) 독이 없습니다.
● 복분자 성분으로는
복분자에는 탄수화물, 펙틴, 탄닌, 포도당, 과당, 서당, 사포닌, β-시스토스테롤, 카로틴, 폴리페놀, 안토시안, 염화시아닌 배당체 등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 복분자 효능으로는
복분자는 남자의 신기(腎氣)가 허하고 정(精)이 고갈된 것과 여자가 임신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고 합니다. 또한 남자의 음위를 낫게 하고 간을 보하며 눈을 밝게 하고 기운을 도와 몸을 가볍게 하며 머리털이 희어지지 않게 한다고 합니다.
● 복분자 용법으로는
복분자 말린 약재 2-4g를 물 200cc를 넣어 달여서 복용하거나 가루 내어 산제 환제로 만들어서 복용합니다.
■ 복분자 이야기
옛날에 신혼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남편이 이웃마을에 일을 갔다 돌아오다가 길을 잃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배가 몹시 고파서 덜 익은 산딸기를 따서 먹게 되었습니다. 시지만 배가 너무 고파 정신없이 산딸기를 허겁지겁 따먹고 기운을 차려 겨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오강에다 소변을 보는데 소변줄기 힘이 너무 세어 오줌항아리가 뒤집어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뒤집어 진다'는 뜻의 '복(覆)'과 '항아리' 인 '분(盆)'을 합해 복분자(覆盆子) 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합니다.
#출처:오리지날산약초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