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공사 중으로 분양권 상태인 아파트는 3만가구다. 이중 전매제한 기간(1년)이 지나 분양권 거래가 가능한 아파트가 1만9000여가구다.
미분양은 거의 없다. 10월 말 기준으로 313가구다. 이미 입주한 아파트 시세는 상승세를 크게 벗어난 것은 아니다. 국민은행 통계가 시작된 지난해 4월 이후 지난달까지 2.75% 올랐다. 서울·수도권(0.91%)보다 높고 지방 광역시들과 비교하면 중간 수준이다. 쏟아지는 입주 물량을 감안하면 괜찮은 상승률이다.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에 많게는 4000만원까지 웃돈(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1-3생활권에서 중흥S클래스센텀파크 2차의 웃돈이 1000만~3000만원이다. 이 아파트는 2012년 5월 분양됐다. 1-3생활권 M4블록에 들어서는 전용 84~106㎡형 1371가구다. 세종시 1-5생활권 행정복합지구와 가까워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다. 단지와 인접한 원수산 조망이 가능하고 일부 가구에는 제천천도 볼 수 있다. 근린공원이 단지 오른쪽에 조성된다.
세종시 3생활권 인기 높아
1-4생활권 단지들에 웃돈이 꽤 높게 형성돼 있다. M7블록 힐스테이트의 웃돈이 1500만~4000만원이다. 전용 84㎡형 단일 주택형의 876가구다. 동쪽으로 원수산이 있고 방축천·호수공원·근린공원 등이 가깝다. 남쪽으로 세종시에 입주하는 행정타운이 있어 이전기관 공무원들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가 들어선다. 첨단 스마트스쿨 시스템이 구축되는 방축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단지 옆이다. 단지 인근 상업지구에 각종 학원시설이 들어선다.
M8블록 제일풍경채 센트럴에는 1500만~4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이 아파트는 2012년 12월 분양돼 당시 최고 19.2대 1로 1순위에서 청약 마감했다. 중앙행정타운이 들어서는 1-5생활권과 가까워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주변에 상업시설과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생활인프라가 구축된다. 방축천과 근린공원이 인접해 있다. 단지 안에 수영장을 갖추고 독립 전용 도서관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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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권에 최고 4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세종시 힐스테이트.
M-3블록 모아미래도 리버시티에 1000만~2000만원, M1블록 중흥S클래스 리버뷰에 1000만~4000만원이 각각 붙었다.
모아미래도 리버시티는 전용 84~157㎡형 1211가구다.
천안 백석·불당동 웃돈 최고 4500만원
세종시 이외 충청권에서 웃돈이 많이 붙은 지역은 천안이다. 특히 백석·불당동 분양권 웃돈이 비싸다.
불당동 불당지웰푸르지오의 웃돈이 1000만~4500만원. 지난해 10월 분양될 때 1순위 평균 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아산탕정지구(1-A4블록)에 지어진다. 전용 84~99㎡형 682가구다. 이곳은 천안 불당·백석·신방동 및 아산시 탕정면 일대 512만㎡ 규모의 신도시급 택지개발지구다. 삼성전자 탕정LCD 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있다. 이 아파트는 5베이를 적용해 채광과 공원 조망권을 좋게 했다. 단지 앞에 11만5702㎡ 크기의 4개 중앙공원이 조성된다.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KTX 천안아산역이 있다.
백석동 백석2차아이파크에 형성된 웃돈은 2000만~4000만원이다. 백석동 백석도시개발4지구에 들어선다. 전용 84~220㎡형 1562가구다. 삼성전자 천안사업장, 백석산업단지, 탕정산업단지 등이 인근에 들어서 있다. 84A㎡형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하고 주부의 동선을 고려한 `ㄷ자형` 주방으로 설계했다. 106㎡는 거실 확장시 홈라이브러리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집`이라는 컨셉트로 단지를 특화했다. 부피가 큰 자녀 용품을 수납하기 쉽도록 현관에 폭 넓은 수납공간이 설치된다. 보육시설 내 설치된 CCTV가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동된다.
인근에 환서초등·환서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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