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가볼만한 곳
예전 영국 갈 기회가 있어 인근의 프랑스에 3박 4일 일정으로 여행 갔습니다. 그때 기억에 남는 관광 명소를 추천합니다.
1. 에펠탑
에펠탑은 프랑스 파리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1889년 세계 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건설되었습니다. 이 탑은 구스타브 에펠의 설계로, 철강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높이는 약 300미터로,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습니다. 에펠탑은 18,038개의 철제 부품과 2.5백만 개의 리벳으로 조립되어 있습니다. 탑은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층마다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첫 번째 층은 다양한 전시 공간과 레스토랑이 있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장소입니다. 두 번째 층에서는 파리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으며, 이곳에서 도시의 주요 명소들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층은 가장 높은 곳으로, 에펠탑의 꼭대기에서 파리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베르사유 궁전
베르사유 궁전은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베르사유 (versailles) 궁전은 프랑스 파리 근교에 위치한 거대한 궁전으로, 17세기 프랑스 왕 루이 14세에 의해 건축되었습니다. 궁전은 화려한 건축 양식과 정교한 장식으로 유명하며, 특히 '거울의 방'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궁전 주변에는 광대한 정원이 펼쳐져 있어 조경 또한 예술적인 수준입니다. 베르사유 궁전은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 왕실의 중심지였으며, 현재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 거울의 방
3.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Musée du Louvre)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미술관 중 하나로,
파리 중심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12세기 요새로 처음 지어진 후, 왕궁으로 사용되다가 1793년 프랑스 혁명 이후 미술관으로 개장되었습니다.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입니다.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다양한 예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소장품으로 다 빈치의 "모나리자", 밀로의 비너스, 사모트라케의 니케 등이 있습니다. 유리 피라미드 형태의 현대적인 입구가 상징적이며, 매년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예술과 역사의 보고입니다.
↑ 다빈치의 모나리자
↑ 밀로의 비너스
4. 에투알 개선문
파리의 개선문(Arc de Triomphe)은 프랑스의 역사적 상징이자 파리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샹젤리제 거리의 서쪽 끝에 위치해 있습니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1806년 아우스터리츠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건축을 명령했으며, 완공은 1836년에 이루어졌습니다. 개선문은 높이 50미터, 너비 45미터로, 프랑스 군인들의 용맹을 기리는 조각과 함께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전쟁에서 싸운 장군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개선문 아래에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무명용사의 묘와 영원한 불꽃이 있으며, 매년 11월 11일에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 무명용사의 묘
5.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로 수년간 문을 닫았던 노트르담 대성당입니다. 2024년 12월에 재개관을 해서 이제 들어갈 수 있습니다. 5년간의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을 마치고 지난 12월 8일 재개관식을 진행 후 다시 관람을 할 수 있는데 입장료는 무료이기 때문에 걱정 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6. 몽마르뜨 언덕(샤크레쾨르 성당)
몽마르뜨 언덕은 파리에서 가장 높은 언덕입니다. 몽마르뜨 성당(Sacré-Cœur Basilica)은 파리의 몽마르뜨 언덕에 위치한 아름다운 로마네스크-비잔틴 양식의 성당입니다. 1875년에 착공되어 1914년에 완공되었으며, 하얀 돌로 지어진 외관이 인상적입니다. 이 성당은 프랑스가 1870년의 프러시아 전쟁에서 패한 후, 나라의 평화와 재건을 기원하는 의미로 세워졌습니다. 성당 내부에는 멋진 모자이크와 그림이 장식되어 있으며, 특히 돔에서 바라보는 파리 전경은 환상적입니다.
7. 센강(바토무슈 유람선)
파리의 중심에는 센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한강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하지만 수질이 너무 안 좋아서 실제로 가보고 실망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센강에는 많은 다리가 있습니다. 특히 퐁데자르 다리가 유명한데 파리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다리입니다. 원래 이 다리에는 자물쇠가 많이 걸려 있었는데 안전상의 문제로 모두 제거하고 현재는 조금만 볼 수 있습니다. 야간에 유람선을 타실 경우는 센강 따라서 보이는 야경이 매우 아름답기 때문에 꼭 봐야 하고, 주간에 타는 경우는 각 랜드마크들을 선명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8. 판테온
파리 판테온(팡테옹)은 파리 국립묘지입니다. 프랑스 위인들의 묘가 모여 있는 곳입니다. 빅토르 위고, 퀴리 부인 등 유명한 사람들의 묘를 볼 수 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면 지하 묘지가 있습니다. 여기서 다양한 인물들의 묘를 직접 볼 수 있습니다. 팡테옹은 루이 15세 시절 교회로 지어진 건축물이지만, 프랑스 혁명 기간 동안 교회에서 비종교적인 곳으로 바뀌며 국가적 영웅들을 안치하는 공간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9. 오르세 미술관
1814년부터 1914년까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오르세 미술관은 인상파를 비롯해 상징주의, 자연주의 등의 회화, 조각, 사진, 장식 등 근대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층은 총 3개의 층이 있으며, 예전에 기차역으로 사용하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어서 건물 전체가 거대한 미술 공간으로 느껴집니다. 오르세 미술관은 대부분 1848년부터 제2차 세계 대전 전인 1914년까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특히 인상주의나 후기 인상주의 화가의 작품 등이 유명합니다. 또한 아카데미즘 회화도 다수 소장하고 있습니다. 회화나 조각뿐만 아니라 사진, 그래픽 아트, 가구, 공예품 등 19세기의 예술작품을 폭넓게 전시하고 있으며, 5층의 야외 테라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파리의 전경 또한 매우 아름답습니다.
↑ 밀레의 저녁종
↑ 고흐의 자화상
10. 콩코드 광장
파리의 콩코드 광장은 튈르리 정원과 샹젤리제 거리 사이에 위치해 있고, 면적은 86,400m2로 파리에서 가장 큰 광장입니다. 프랑스 혁명 기간 동안 이곳은 혁명 광장으로 바뀌고, 루이 15세의 동상이 철거되었습니다.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를 포함한 많은 인물이 단두대에서 처형되며 역사의 무대가 되었습니다. 1830년대, 루이 필립 1세는 이곳을 화합과 평화의 상징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자크 이그나스 히토르프에게 재설계를 맡겼습니다. 그 결과 광장에는 룩소르 오벨리스크와 웅장한 두 개의 분수(바다와 강의 분수)가 설치되었고, 현재의 이름인 콩코드 광장(화합의 광장)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 룩소르 오벨리스크와 웅장한 두 개의 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