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700m에서의 산책”…‘국민의 숲 길’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숲길은 하루 정도의 산행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좋아 국민이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의’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을 만큼, 이 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에 좋은 평탄한 노면으로 조성됐다.
무엇보다 국민의 숲 트레킹길은 사람의 생체리듬에 가장 좋다는
해발 700m에서 산책하듯 숲길을 탐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조림지를 걷다 보면 가꾼 숲의 특성상 나무가 일정한 간격에 맞춰 열을 맞춰 서 있는 듯한 인상을 갖게 한다.
조림지는 과거 1970년대 평창군에서 화전 정리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화전민이 경작하던 밭에 다양한 수종을 심고, 방풍책과 통발 등으로
나무가 강풍에 견딜 수 있도록 특수 조림한 것이 이곳 조림지의 특이점이다.
조림지 조성이 마무리된 후에도 이곳에선 숲 가꾸기와 숲길 조성이 꾸준히 이어졌다.
2009년 평창 국유림관리소는 평창군 횡계3리 마을과 협약을 맺어
조림지 등의 운영·관리에 서로 힘을 보태는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길은 우리나라 산림조성의 역사와 잘 가꾼 숲길의 전형을 보여주는 구간이다.:
고원지대에서 보기 힘든 넓은 암반 사이로 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걷다가
끝없이 이어지는 낙엽송과 전나무 숲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걸으면
숲길 걷기의 행복도 길따라 끝없이 이어진다.
겨울에는 눈길로 아름답고 봄부터 가을까지 철마다 달리 피어나는 야생화가 이 길을 찾는 길손을 반긴다.
시간에 맞춰 출발지 대관령 주차장으로 모이고 있는 바우님들....
선자령 눈 산행으로 전국에서 모여 든 산꾼들과 관광객들로 인 해 주차 할 곳을 찾기가 어려 울 정도였다 (오전 09:50)
사무국 팀장님이 오늘 '국민의 숲 길' 걷기 안내를 한다.
이번 구간 리딩은 10구간지기 낭만주객님이 봉사한다.
얼굴을 알아 볼 수가 없다.
선자령 반대 방향이라 산꾼들이 없고, 조용해 즐겁고 편하게 걸을 수 있었다.
사진 찍기에 너무 엉망 인 날....
장비들을 재 점검한 후....다시 출발한다
눈 앞에 펼쳐지는 눈 꽃 요정들의 유혹에 발 걸음은 저절로 느려지기 시작한다.
하고니 형님과 선유심님...
눈길이라 일렬종대( 一列縱隊 )로 천천히 걷게 된다.
국민의 숲 길로 들어선다.
숲 길 입구에서 잠시 휴식....
겨울사랑 / 문정희
눈송이 처럼 너에게 가고싶다
머뭇 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애속에 뛰어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싶다 .
평화로운 무채색 나라에 침략자들이 점령군 처럼 보무도 당당히 걸어 간다.
모 처럼 찍사 사진 한장 찍는데....어둡게 나왔네....ㅠ
식당이 혹 붐빌까 ....지름길로 식당을 향해 빠르게 발 걸음을 ..
다행이 식당은 여유로웠다.....점심 식사 후....다시 모여서 출발한다 (12:30)
갑자기 발자국 흔적이 없다....러셀을 한다.
잠시 뒤돌아 보고...
눈 길을 걷느라 몸에 열이 나니..장갑들을 벗은 사람들이 많았다.
걷다 보니....다행이 사람들이 지나 간 흔적이 보인다.....
잠시 발 길을 멈추고....상고대가 흩날리는 소리를 들어본다
어느 시인이 그랬다...숲 속 눈떨어지는 소리가 '새색시 저고리 벗는 소리 같다고...'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는 이상한 사람....
캡 아자씨.....무릎도 아프고,다리도 아프고.허리도 아프고...더는 못 걷겠단다....
하여, 봄에 눈이 녹으면 찾으러 오려고 잠시 눈 속에 보관 하려고 한다.
테라씨는 캡 아자씨 봄까지 만수무강 하라고 절까지 한다....
(아~ 저 절하는 자세를 보라...눈 밭에 완전 납짝 엎드렸다....절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이 아자씨.....도대체 왜 저러는 걸 까요?....
신시아님과 친구(?).선배(?). 후배(?).....에이 모르겠다.
왠지 가제트 형사 같은.....감자 아빠님
갈림 길에 들어 서자....숲 속이 갑자기 몽환적( 夢幻的)인 분위기로 바뀐다.
그 몽환에 취해 정신과 육신을 저당 잡힌다.
몽환에 취해....혼수상태가 된 사람들...
힘겹게 매달려 있는 애기 상고대.....
철조망에 절묘하게 매달려 있는 상고대.....
양떼 목장 옆을 지나 대관령 주차장 종착지로 발 걸음을....
대관령 주차장은 짙은 안개와 산꾼들과 관광객들과 자동차로 무척 혼란스러웠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멋진 작품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눈길에 수고많으셨습니다 ~^^
겨울의 특권...눈 꽃 길 하이킹....
함께 여서 즐겁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우와~~~~~!! ^^
사진을 따라 걷는대도
한참 걸리는걸요 ㅋ
무척이나 행복했던 걸음
함께여서 더 즐거웠습니다
걷자님이 계셔서
든든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걷자님 ^^
걷는 와중에 눈 풍경에 빠져들다 보니 그냥 누르게 되는 셔터....
그래도 추리고 추려 100 컷으로 만들었습니다....ㅎ
짙은 안개가 아쉬웠고, 파란 하늘이 간절했던 오늘 걷기....
올림픽 봉사 수고 하셨고..다시금 함께 걸을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저는 9시35분경 도착했는데도
주차 할 곳이 없어서 난감했었다죠~
대관령에 차가 이리 많았던걸 처음 본 진기한 풍경이였어요~
대관령 설국의 아름다움을 예상하신 분들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앗~다행이닷~~~
???
단체사진 찍으러 달려 갈 때
손에 한웅큼 눈을 들고 달려갔거든요~
앞에 계신 분께 툭~떨구려고요~
감자아빠님이 마침 제 앞에 계셨고
눈을 맞으시자 어~?
뭣이 큰게 떨어지네~~?
이 사진을 보면 범인이 저였다는걸 알게될거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눈이 떨어진 후에 찍혀버렸어요~~ㅋㅋㅋ
아무튼,,너무 너무 재밌고 행복했던
국민의 숲길이였어요~^^
아~그리고,,후기의 제목을 보고
반가웠습니다~
"눈의 꽃"
나카시마 미카의 원곡도
박효신이 불렀던 눈의 꽃~
둘 다 좋아해서 많이 들었던 노래였거든요~
선두에서 낭만주객님과 함께 수고해주시며 촬영까지
오늘 걷자님~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침 주차장에 그나마 관광 버스가 그리 많지 않아 다행 이였지요...
건너편 주차장은 버스들로 인해 거의 지옥 이였다는...
카메라가 고물이라 셔터 속도가 늦어
단체 사진...테라씨 범행을 숨길 수 있었다는....ㅎ
이번에는 배경 음악으로 겨울에 관한 곡으로
10곡을 선정해 놓고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다는...
결국에는 눈의 꽃으로 결정했지만...
(나카시마 미카는 일본 여 가수 중 제일 좋아하는 가수입니다...)
후미에서 셔터 누르면서 열심히 걸어 오는 모습...수고 많았습니다...^^
정말 눈 꽃을 실컷 본 하루였습니다.
걷자님의 사진을 보며 또 어제의 환상에 젖어봅니다.
감사합니다. ^^
죄송합니다...
어디 좀 다녀 오느라....이제 답글을...^^
걷자형님 재미나게 읽고 갑니다.
포브스 표지모델에 선정되신 인디언 형님 축하드립니다~~~^
아빠님 ...답 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길.....^^
빈가지마다
빙고대의합창
국민의숲 눈에나라
설국에 빠진하루였어요
올려주신
환상의 나라를
다시한번 걸어봅니다
감사드립니다~*
걷자님~!
다시 사라님으로 돌아오셨군요
어제 안반데기 길...안보이셔서 궁금했었다는....
@걷자(서울/강릉) 아~!!!
아메리카 에
다녀오셨네요
부럽습니다 ~^^
눈온뒤라
도로사정을 몰라서 포기하고
동네 한바퀴 돌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눈 많은 국민의 숲은 처음입니다
너무 예쁘고 아름다워서 감탄연발...
가는곳 보는곳마다 겨울왕국이었지요
사진들과 귀한 설명 고맙습니다!
딸한데 다녀 오느라 ..
이제야ㅡ답 글을.....죄송요...^^
걷자님, 멋진 사진과 재밌는 글로 참가는 못했지만 기분이 느껴집니다. ㅎ
참가 못 했던 그 아쉬움을 어제 안반데기에서 해소했으리라...
답 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진짜진짜 끝내주는 풍경입니다 한장도 지루한 컷이 없어요 덕분에 완전 즐감합니다
고맙습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
실장님....늦은 답 글을 너그러이 용서 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