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전도왕’ 한재섭 집사 간증
한재섭 집사(분당제일교회)는 교회등록 2개월 만에 120명을 전도했으며, 선천적인 벙어리를 기도로 치유하기도 했다. 주변에서는 이런 한 집사에 대해 오직 주님만 위해 쉬지 않고 달리는 기관차를 보는 것 같다고 말한다.
한재섭 집사의 드라마틱한 전도현장 이아기다.
벙어리, 기도 받고 말문 터져
한재섭 집사는 2007년 2월 경기도 분당신도시 미금역 사거리에서 노방전도를 하던 중 선천적으로 말을 못하는 초등학생 아이를 만났다.
그는 “주여!”를 두세 번 외치면서 그 아이 머리 위에 손을 얹고 아주 간절한 마음으로 치유기도 하는 순간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 아이가 갑자기 배를 움켜잡고 토하기 시작했다. 예사롭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는 방언기도로 악한 영과 귀신을 물리치던 중 얼마간의 시간이 흐를 때 애가 갑자기 벌떡 일어서 “아저씨 됐어요, 아저씨 됐어요” 하고는 펄쩍펄쩍 뛰면서 울며 고함을 쳤다. 할렐루야! 선천적 벙어리 아이가 말을 하는 순간이었다.
목사 셋 내쫓은 장로, 사기당해 구속
서울 신림동 어느 교회 집회를 갔을 때였다.
첫 시간 강단에 엎드려 기도를 드렸다. 시꺼먼 것이 보였다.
집회를 마치고 식사를 대접해주신 권사님께 기도제목을 물어 봤다.
“남편 장로님이 사업을 하다 사기당해 억울하게 구속돼 있어요.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2심 재판 중이니 집행유예 판결이라도 받고 나왔으면 좋겠어요.”
권사님께 다짐을 받기 위해 물었다.
“하나님께서 집행유예로 풀어주시면 남은 삶을 전도할 수 있겠습니까.”
“꼭 그렇게 하겠어요.”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가는 길에 목사님께서 교회 사정의 내막을 말씀해 주셨다.
지금 담임목사님이 오시기 전에 그 구속된 장로님이 앞장서서 이전 목사님 둘을 내쫓으셨단다.
그런데 지금 목사님께도 또 나가 달라고 하는 상황이었다.
장로와 오래된 교회 중직들이 교회 부흥에는 전혀 힘을 쓰지 않고 알량한 기득권을 내세워 목사님들을 마음대로 세웠다 내보냈다하니 대형교회가 벌써 두 번이나 쪼개져 나갔다는 것이다.
그러던 와중에 그 장로님이 구속됐다. 하나님께서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손을 보신 모양이었다.
성도들이 서로 대립하고 있으니 전도도 될 턱이 없었다.
집회 시간에 요한일서 4장 20절을 들려줬다.
보이는 형제도 사랑하지 못하는 이가 보이지도 않는 나를 어찌 사랑한다 하느냐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전달했다.
그런 뒤 치유집회를 인도하니 성도들이 뜨겁게 눈물을 흘리며 회개했다.
서로 하나 돼 껴안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적이 그 교회에 일어났다.
기도 안하는 목사... 아들은 10년째 귀신 들려
인천의 아주 작은 교회에서 집회할 때 회중을 둘러보는데 건장한 청년이 눈에 띄었다.
그 청년 속에서 귀신이 역사하고 있었다.
예배가 끝나고 다과를 나누던 중 목사님께 말씀 드렸다.
"목사님, 집회 중에 보니 귀신 들린 자가 하나 있던데요."
목사님이 소스라치게 놀라며 말씀하셨다.
"아니, 강사님 어떻게 아셨어요. 부끄럽네요. 사실은 그 아이는 제 큰아들 놈입니다. 자식이 저렇게 된 지 10년이나 됐습니다. 아들이 전도사인데 창피한 이야기지만 귀신들린 후 기도 받으러 국내 유명 목사님을 거의 다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아무 효과가 없어 부모 된 안타까운 마음에 소위 이단이라는 유명 목사에게도 찾아가 봤습니다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포기한 상태지요. 사실 아들이 오늘 부흥회 특송 지휘하기로 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강사님을 쳐다보고는 맨 뒷자리에 숨더라고요."
그 순간 큰아들 전도사가 사무실로 들어오다가 우리와 눈이 마주쳤다.
그런데 마치 못 볼 것을 본 것처럼 정신없이 줄행랑을 치며 달아났다.
그 길로 사택으로 도망가 3일 동안 꼼짝도 하지 않았다.
숨어서 문을 걸어 잠그고 밥도 먹지 않고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목사님, 사모님, 동생이 별소리를 다해도 소용없어 끝내 내가 만날 수 없었다.
집회를 마치고 나오는데 사모님께서 머뭇거리면서 말씀하셨다.
"저 창피한 이야기지만 우리 목사님께 기도 좀 하라고 말씀드려 주세요. 남편인 목사가 기도하지 않아요. 그러니 악한 영의 활동이 강해지고 성도들은 각기 제갈길로 떠나갑니다. 열심히 전도해 와도 얼마 지나면 다른 교회로 가버리니 아내로서 옆에서 보기에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주의 종이 무릎을 꿇지 않으니 마귀가 얼마나 기뻐 날뛰겠는가.
그렇다. 아들에게 들어 있는 귀신도 내쫓지 못하는 목사에게 하나님께서 영혼들을 믿고 맡기시겠는가.
교회 부흥은 하나님께서 양들을 보내 주셔야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역사는 분명하다.
아버지 목사님이 기도해 성령 받으면 아들 전도사의 귀신은 내쫓긴다.
여기에는 이 일을 통해 교회 부흥을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숨겨져 있는 것이다.
그런데 기도하지 않으니 하나님의 뜻을 전혀 알지 못하고 주변에 능력 있다는 사람들에게만 아들을 맡기려 하니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