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사회복지관·노인복지관·양로시설 평가
'2024년 사회복지시설 평가' 결과가 나왔다. 사회복지시설 680개소 중 486개소가 우수시설로 'A등급'을 획득했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사회복지시설 680개소의 시설 운영 및 서비스 수준을 점검하는 '2024년 사회복지시설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복지부는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사회복지시설 유형별로 3년마다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 업무는 중앙사회서비스원에 위탁한다.
2024년에는 사회복지관 287개소, 노인복지관 240개소, 양로시설 153개소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운영에 대해 평가했다. 다만 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관은 코로나19로 평가가 유예돼 최근 2년간(2022년~2023년)을 대상으로 했다.
▲시설·환경 ▲재정·조직 ▲프로그램·서비스 ▲이용자 권리 ▲시설운영 전반 등 5개 영역을 기준으로 평가를 하고, 총점에 따라 동일한 시설유형별로 5등급(A~D, F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해 시설 평가 결과, 전체 시설 중 71.5%인 총 486개가 A등급(우수시설)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51개소(7.5%)는 F등급을 받았다.
시설유형별로는 사회복지관 236개소, 노인복지관 176개소, 양로시설 74개소가 A등급을 받았다.
지난 평가와 대비해 A등급은 4.5%p, F등급은 1.4%p씩 감소했다. 반면 B등급(5.0%p), C등급(0.6%p), D등급(0.2%p)은 증가했다.
2024년부터는 사회복지시설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엄격한 기준으로 재정 영역 평가를 실시했다.
각 시설이 보조금 외에 자체 사업비를 확보하도록 기존 평가방식을 개선한 결과, A등급 시설 비율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재정 평가기준의 상향은 각 시설의 자체 사업비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시설이 이용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 구축을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평가에서 미흡등급(D, F등급)을 받은 시설(56개소)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이번 평가에서는 해당 시설들의 평균 점수가 16.0점(2021년 50.8점 → 2024년 66.8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평가결과가 미흡등급인 시설에 대해서는 시설별 특성을 고려한 사후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함을 시사한다"며 "이에 따라 이번 평가에서 점수가 낮은 시설의 품질 개선을 위해 역량강화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가점수가 상위 5%에 해당하는 우수시설과 지난 평가 대비 평가점수 상승 폭이 상위 3%인 개선시설엔 포상이 지급된다. 자세한 결과는 보건복지부 누리집 또는 사회복지시설평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주헌 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은 "향후에도 각 시설들이 평가를 통해 조직 운영 역량을 스스로 점검하고, 국민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정부는 내실 있는 평가기준 마련 등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혔다.
출처 : 복지타임즈(http://www.bokj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