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이씨 후손들의 입장 퍼레이드 모습>
올해로 여덟 번째 맞이한 대전 효(孝)문화 뿌리 축제가 “효통(孝通)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23일 대전시 중구 효 월드 뿌리공원 일원에서 개막돼 25일 까지 열려 관심이 쏠렸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효와 뿌리를 소재로 조상의 얼과 지혜를 찾아보는 축제여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로 부터 2년 연속 국가 유망축제로 선정된 올 효문화 뿌리축제 대회 첫째 날 23일에는 충주 박(朴)씨를 시작으로 222개 성씨의 특색있는 복장과 소품으로 문중 입장퍼레이드를 필두로, 효 교육 자원봉사단과 탈북자 가족팀, 다문화 가족팀 그리고 끝으로 유치원 어린이들이 입장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박용갑(65) 중구청장은 “효와 인성에 대한 미래가치를 새롭게 확립하기 위해 어르신과 청소년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부모님께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인성을 기르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주최측은 특히 올해는 뿌리공원에 86개 성씨 조형물이 추가로 설치, 총 222개의 조형물이 조성됨에 따라 축제기간을 통해 문중과 청소년들이 함께 소통하는 세대 공감 효통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문중퍼레이드에 이어, 각종 체험행사, 문중 운동회(새끼줄 꼬기, 고무신 날려 넣기) 문중 예술제(장기자랑) 추가 문중 성씨조형물 제막식과 인기 연예인공연 등이 3일동안 다채롭게 진행된다고 밝혔다.
<연안 이씨 후손들이 퍼레이드 준비를 하고 있다>
< "부모님 감사합니다" 라 외치며, 유치원생들이 입장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구중철(73) 평해 구(丘)씨 회장은 “해가 갈수록 뿌리축제가 다양하게 발전하니 매년 참여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기회를 통해 종친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조상님에게 감사하고 효의 전통을 이어 가서 바람직하다”고 역설했다. <구항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