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고트럭입니다.
장마가 시작했다고 하는데, 서울 지역은 비가 찔끔찔끔 내리고 있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면 남부지방엔 비가 꽤 내리는것 같네요.
여름철에는 많은 강수량과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차량 점검에 특히 신경써야 합니다. 장마, 태풍 등으로 인한 강수량이 많아 빗길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데다 폭염으로 인한 과열로 차량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타이어 파손, 파열 사고도 노면과 대기의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 주로 발생합니다.
타이어 전문 업체인 브리지스톤 코리아가 안전운전을 위한 타이어 점검법을 공개했습니다.
Step 1. 공기압을 점검하자.
타이어 공기압은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공기압을 주입했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공기압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통상적으로 타이어 적정공기압에서 10%이상 부족하거나 과다한 경우 '정비불량'으로 불류합니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제동력 저하는 물론, 안정성 저하, 타이어 편마모 현상, 연료효율도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적정공기압은 차량 무게 , 성능, 내구성, 계절 등 다양한 조건을 감안해 계산된 수치입니다. 자동차 제조사에서 명시한 적정 타이어 공기압을 주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상적으로 자동차 운전석 문 안쪽에 표시된 경우가 많으며,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는 타이어 판매점에 문의하면 됩니다.
브리지스톤코리아 상품총괄 및 기획팀 팀장은 "타이어는 공기를 담는 그릇이며 공기압이 부족하면 제 구실을 할 수 없다"고 말하며, "공기압이 부족하면 타이어가 손상되기 쉽고,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한 달에 1회 정도는 타이어 공기압 상태를 점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적정한 타이어공기압 유지로 여름철 수막현상과,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현상 방지합시다.
▷ 수막현상 : 빗물이 고여있는 도로를 자동차가 고속으로 달릴 때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얇은 수막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이렇게 되면 타이어는 물위를 떠 있는 상태가 되고, 타이어와 노면간 마찰력이 줄어들면서 자동차 조종이 제대로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을 때 수막현상이 쉽게 나타납니다.
▷ 스탠딩 웨이브현상 : 타이어 공기압이부족한 상태에서 고속으로 주행할 경우 타이어 내에서 공기가 특정부위로 쏠리게 돼 타이어가 물결 모양을 치면서 파동을 일으켜 모양이 변형되는 것을 말합니다.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 발생하면 타이어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결국 주행 중 타이어가 찢어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Step 2. 타이어 마모도를 점검하자.
타이어를 점검할 때 마모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이어가 과마도 또는 편마도된 상태에서는 자동차가 정확한 접지력 및 제동력을 잃기 쉽기때문입니다. 특히 빗길에서는 타이어의 배수기능이 떨어지면서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쉽게 수막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타이어가 땅에 접지하는 면을 트레드(tread)라고 하고 트레드에는 주홈, 보조홈, 기타 홈과 문양이 새겨져있습니다. 이를 트레드 패턴이라고 하는데, 이 트레드 패턴이 배수를 원활하게 해 수막현상을 없애고 접지력과 제동력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타이어 트레드가 과마모 또는 편마모된 차량은 빗길 접지력과 제동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보통 빗길에서 시속 80km이상 달리면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트레드가 마모된 타이어는 이보다 더 낮은 속도에서도 수막이 쉽게 발생합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 또는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여름철에는 타이어 트레드 상태를 미리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100원짜리 동전 하나로 타이어 마모를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정상 타이어는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트레드 홈에 끼웠을 때 이순신 장군의 사모가 보이지 않습니다. 만약 사모가 보인다면 타이어 교체시기가 다가 온 것입니다.

Setp 3. 각종 부품을 점검하자.
일반적으로 타이어 점검 시 스페어 타이어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스페어 타이어의 공기압과 마모도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밖에 빗길 주행 시 꼭 필요한 와이퍼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퍼의 블레이드가 낡으면 작동이 되더라도 깨끗한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점검이 필요한 항목입니다. 아울러 각종 램프류, 에어컨 필터, 냉각수, 엔진오일 등을 점검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