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제주 섬 동네맛집! 소박한 동네 밥상에서 맛의 의미과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궁금해하실 여러분을 위해 최근 방송된 포천, 동해, 북한산 맛집을 정리해봤어요!
강화꽃게집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중앙로 1222 대한민국 3대 도둑 중 하나인 간장게장. 달큰짭짜름한 맛의 알배기 간장게장은 영롱한 주황빛 꽃게알이 꽉차 있는데요. 밥 없이 그냥 먹어도 될 만큼 간장양념이 짜지 않아요. 구수하고 얼큰한 꽃게탕도 빼놓을 수 없죠. 단호박으로 단맛을 더해준 것이 이집 꽃게탕 맛의 비결이라고. 꽃게가 우러나 구수한 국물맛에 부드럽고 달콤한 속살까지!
마니산산채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182 강화도에 왔으면 산채비빔밥을 먹어줘야지! 당귀삼채무침, 초석잠장아찌, 콩전까지 산채비빔밥의 기본찬은 약초밥상이라 불릴 정도로 보기만해도 건강해지는 찬들로 가득하답니다. 메인인 산채비빔밥에 들어가는 제철 나물은 기름에 볶은것이 아니라 사골육수를 이용해 더 담백하고 소화가 잘 된다고! 씹을수록 나물의 구수한 향이 올라와요. 직접 말린 쑥을 넣은 쑥밥만 봐도 정성이 가득하죠.
용흥궁식당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동문안길21번길 22 이름부터 생소한 강화도의 향토음식인 젖국갈비. 밴댕이 순무김치같은 강화도 제철 식재료 만들어 토속적인 향이 진하게 묻어나는 밑반찬들이 먼저 한상 차려지는데요. 젖국갈비는 생돼지갈비, 감자, 두부에 육수를 붓고 새우젓으로 간을 한 국물요리로 익숙한듯 낯선 비주얼. 새우젓 덕에 국물의 감칠맛이 숟가락이 자꾸가는 맛이라고 해요! 또한 생돼지갈비를 사용해 잡내없이 깔끔함이 일품.
수남호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해안동로 96-18 초지어판장 이번엔 자연산 농어회 풀코스를 즐기러 가볼까요? 기본찬으로는 산낙지회부터 해산물모둠회까지. 테이블 위에 인천 일대 바다가 다 담겼다! 투박하니 두께감있게 썰어낸 자연산 농어회는 고소하고 탱글 쫀득한 식감이 살아있는데요. 즉석에서 초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나와 다채롭게 즐길 수 있어요.
한라산아래첫마을영농조합법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675 강화도에 이어 두번째로 가볼 섬은 바로 사랑과 낭만의 섬 제주 서귀포. 메밀 최대 생산지인 제주도에서 직접 제분한 메밀을 이용한 면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인데요. 맑고 담백한 메밀육수와 고소한 메밀면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물냉면도 훌륭하지만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비비작작면을 꼭 먹어봐야 한답니다. 제주 제철나물에 고소한 들깨, 담백한 들기름 등 다양한 고명을 화려하게 담아낸 비비작작면은 한라산과 오름을 형상화한 모양으로 한 그릇에 제주의 모습을 오롯이 담아내었어요.
혼차롱식개집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동문로 50 제주도 방언으로 광주리라는 뜻의 혼차롱. 제주의 제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광주리에 옥돔구이, 빙떡, 돼지고기 산적 등 제주도의 산해진미를 모두 담아내었어요.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돼지고기 산적은 양념에 살짝 담가 구워 육즙폭발. 살짝 쪄서 양념한 소라살을 꼬치에 꽃아 구워낸 소라적꼬지는 씹을수록 바다의 향이 은은하게 퍼져요.
돈지식당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 60 자리회, 무침, 구이, 된장으로 맛을 낸 제주식 전통 자리돔물회까지 자리돔한상을 풀코스로 즐길 수 있는 곳. 뼈째로 무심함듯 툭툭 썰어낸 회는 된장에 찍어 먹어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2-3인 기준 6만원에 자리돔 코스 한상을 맛볼 수 있으니 푸짐한 양에 가성비는 덤.
지금까지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강화도, 제주 맛집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여러분이 사는 곳의 소박한 동네 맛집도 궁금해지네요! 제주도 인기 맛집 보러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