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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THE PLACE 개황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달라. A1: THE PLACE의 200여개 상점 중 절반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국 브랜드임. 나머지 중국 브랜드 또한 유명 패션 브랜드로, 대부분 한국 혹은 다른 국가 디자이너들과 협력 중임. 한국인이 운영하는 매장에는 서울시, 동대문, 한국패션협회가 추천하는 브랜드, 중국 광저우∙베이징 등에 이미 매장이 있는 브랜드 등이 있음.
Q2: 한국 또는 중국 타 지역 상가 대비 장점은? A2: 보통 쇼핑몰들의 투자, 영업 및 기획 부문이 분리되어 있는데다 일부는 제3자 중개상에 직접 투자를 위임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매장이 잘 운영되기 어려움. 반면 THE PLACE의 주요 운영관리 업무를 한국인이 하기 때문에 투자 과정에서 한국 브랜드와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높음. 윈상∙우한국제패션센터는 디자인, 원단, 생산, 운송, 유통 등에서 지원 제공.
Q3: 현재까지의 운영상황과 향후 계획은 A3: 4개관 중 B관(THE PLACE)이 가장 인기가 많음. 매장에 대한 지원정책이 있고, 임대료도 혜택이 있어 지난 한 달간의 시운영 상황으로 볼 때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임. 향후 한국의 외식업, 식품 브랜드 추가 입점 예정. THE PLACE가 우한의 많은 젊은 소비자층을 위한 여가∙문화공간이 되기를 희망함. |
○ 한국 여성의류전문점 V브랜드 운영자
Q1: 귀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달라 A1: 동대문 상점 출신이며, 이번이 중국에서의 첫 사업임. THE PLACE 내 일부 한국인 점주들은 중국 타 지역에서도 다년간의 매장 운영 경험이 있고, 제품들은 대부분 한국에서 디자인되고 중국에서 생산되는 방식임. 20~30대 젊은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베이직 심플 모던 스타일의 제품 취급함. 우리 매장 제품은 모두 한국에서 생산돼 단가가 상대적으로 비싼 편임. 하지만 한국산 원단을 사용해 중국 생산품보다 품질이 더 좋음.
Q2: THE PLACE 내 매장의 일반적인 유통 경로는? A2: THE PLACE매장 제품들은 대부분 한국에서 디자인되고 중국에서 생산되는 방식임. 물류는 3kg부터 운송 가능, 한국에서 우한까지 총 소요시간은 보통 3~4일 정도이며 매장마다 상이함.
Q3: 윈상국제패션센터 및 우한에 대한 평가는? A3: 우한 내 한국인이 적어 전반적으로 한국인과 한국 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도가 높은 추세임. 선전, 광저우에 비해 우한의 매장 임대료, 물가 등이 낮음. 패션 수준도 아직까지 낮은 편이므로 향후 한국 패션 제품의 경쟁력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임. |
○ 후베이 현지 의류전문점 운영자(Mr. Wang)
후베이성 샹양 출신으로 현지에서 의류전문점 운영 중임. 한달에 두 번 우한 한정제 도매상에서 제품을 매입해오는데 광저우까지 가서 매입해올 때도 있음. 한정제의 의류제품 출하 속도는 전국에서 가장 빨라, 신규 주문 시 배송까지 3~5일, 빠르면 2일이 소요되는 반면, 광저우나 항저우는 15일이 소요됨. 한류 여성의류를 주로 취급하며, THE PLACE 내 제품들은 젊은 소비층 기호에 잘 부합하기 때문에 더이상 광저우에 갈 필요 없이 우한에서 한국 최신 패션 스타일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이번에 THE PLACE에서 1만 위안 이상을 발주했으며, 향후 수익성을 지켜볼 계획임. |
□ 시사점
○ 중국 패션 시장 빠르게 성장, 우한 잠재력도 커져
- 2018년 중국 패션시장 매출규모는 2조77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7.8% 증가해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 기록. 중산층 소비자가 늘면서 2019년 중국에 진출한 해외 패션 브랜드 급증
- 중국 정부는 지역 간 불균형 완화를 위해 중서부 개발사업을 통한 내륙지역 발전을 강조하고 있음. 이같은 정책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내륙지역 물류유통망 확보를 통해 유통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
- 중국 내륙의 중심이자 중국 내 4번째로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선정된 우한의 패션산업 소비력이 나날이 커지고 있음.
- 한정제 내 전문 플랫폼에 입점할 유명 디자이너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우한은 아시아 패션산업의 기지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음.
○ 한류 열풍에 힘입은 K패션, 중국 중부 내륙시장에서 환영받아
- THE PLACE 운영상황을 볼 때 우한의 한국 브랜드 선호도는 여전히 높은 편임. 특히 우한은 젊은층 인구 밀집지역으로 전 세계 트렌드 문화를 상대적으로 쉽게 수용함.
- 한국 패션 브랜드는 1990년 처음 중국에 진출했지만, 시장 진입 문턱이 높고 공급망이 길어 현재까지 남아 있는 브랜드 수는 200개 정도 수준임.
- 현지 업계에서는 THE PLACE 플랫폼이 우한에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를 직접 도입한 '한국 디자인(Designed by Korea)+중국 제조(Made in China)’ 모델의 실험장이 될 것으로 예상
자료: 푸싱그룹(复星集团), 한왕(汉网), 우한완바오(武汉晚报), 중국방직보(中国纺织报),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 소후신문(搜狐新闻), 펑황팡찬왕(凤凰房产网), 진룽제(金融界), KOTRA 우한무역관 현장 인터뷰 및 수집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