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행사를 찬양(시111:1-10)
본 시를 위시하여 112, 113, 117, 135, 146, 150장과 함께 "할렐루야시"라고 부르며 특히 111장과 112장은 "쌍둥이 시"라고 할 만큼 긴밀하다. 특히 본편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인자하심을 설명하고 있으니 그 성업을 찬양한다.
1. 영광의 성업을 찬양(1-3)
"할렐루야"가 곧 "너희들은 하나님을 찬송하여라"란 말이다.
이 시인은 하나님의 성업이 위대하기 때문에 자기 혼자만 찬송하기는 아깝기 때문이요, 남들도 다같은 하나님의 피조물이기 때문에 그들도 하나님을 찬양할 책임이 있는 까닭이다.
하나님의 위대한 행사는 신자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신자들은 그것을 잊지 않고 즐거워하여 알아보려고 하며 오묘한 것이기 때문에 알아보려고 하는 것이다. 그 행사가 존귀하고 엄위하며 그 의가 영원히 있도다.
2. 은총의 성업을 찬양(4-6)
"은혜로우시며 자비하시도다"라고 하신 4절 말씀은 여호와의 근본적 속성이니 출애굽시와 기타 그의 선민인 이스라엘인에게 대하여 행하신 모든 일에서 보이셨다.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양식을 주시며 그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시리로다"라고 하신 5절 말씀은 애굽에서 구출해 내사 광야 생활을 할 때에 만나로 먹이시고 반석의 생수로 마시우게 하신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의 열조에게 세우신 언약을 기억하시는데 대한 좋은 증거다(출2:24,6:5).
가나안 일곱 족속을 축출하시고 그 땅을 이스라엘인에게 주어서 그들의 기업을 삼게 하심에서 그의 능력은 분명히 표시되었다. 이러한 은총의 성업을 기리 찬양함이라고 하였다.
3. 구속의 성업을 찬양(7-9)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의 성격을 말하는데, 곧 그것은 그의 법도, 즉 이스라엘을 구속하시리라는 확고한 작정 그대로의 실현이라고 하겠다. 그 작정이 진실하고 정의로우니 그 성의 실현도 진실하시고 공의로울 것이다.
여호와께서 그 백성에게 구속을 베푸시며 그 언약을 영원히 세우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고 지존하시다고 하였다.
이는 애굽에서의 구출과 시내산에서의 언약을 주로 관설하는 것이겠지만 바벨론에서의 구출도 역시 여기에 포함되었을 것이다.
특히 "지존하시다"는 뜻은 "최고"라는 의미다. 여호와께서는 이처럼 자기를 능력 있고 위엄 있는 하나님으로 나타내시어서 만민에게 영광을 받으실 자로 보이셨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시다(10)
이 말씀은 잠언 중에서 많이 소개되어 있는 말씀이라고 본다.
이것은 이스라엘인의 지혜 철학의 근본, 원리이다(욥28:18, 잠1:7, 잠2:1-3, 3:1-10, 13-21, 4:5-9).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자기를 마땅히 두려워할 자로 계시하셨기 때문에 그를 경외하는 것이 곧 우리의 지혜의 근본이다.
하나님은 거룩하시니 만큼 우리를 속이시지 않으시고 지극히 높으시니 만큼 그 언약과 일치하게 실행하실 능력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를 두려워하고 믿고 순종하면 우리의 길은 형통한다.
형통하는 길은 지혜의 길이라 할 수 있다. 그를 신종함이 지혜요, 또 지혜의 원천이시다.
●결심 기도 /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을 찬양하게 하옵소서!
https://youtu.be/f6Mi-_Hjmp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