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2분기 실질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7%로 발표된 것에 대해, 많은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의심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GDP 통계를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 전문기관들은 6%대 후반을 예상했었다. 일부에서는 통계 마사지설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중국 주가는 중국정부의 주가부양 총동원책에도 불구하고 3800p대에서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정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언제까지 주가를 떠받칠 수 있을지는 매우 불투명하다. 상하이증시는 거래중지 종목이 절반 가량에서 20% 수준으로 크게 줄었지만 선전거래소는 아직도 절반 가까운 종목이 거래중지 상태로 보도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주가부양책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매도 공세를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글로벌 헤지펀드들은 중국 주가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점대비 3000-3300p 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만 중국 주가가 다시 하락하더라도 금융시스템 위기를 야기하거나 중국 실물경제의 동요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중국 실물경제의 위축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작금의 중국 실물경제 상황이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도 더 심각한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