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하기 좋은 날씨가 아닌데도 적지않은 수의 팬들이 (눈대중으로 세어보니 대략 6,7천명은 되어보임) 빅버드를 찾아주셨습니다.
라이벌팀들에 비해서 이렇다할 굵직굵직한 영입건이 없던 수원인지라 다들 우려하는 분위기였음에도 수원은 중원싸움에서 감바를 압도하면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습니더다. 감바의 자랑 우사미와 패트릭은 전반에 각각 한번의 결정적인 슈팅 빼곤 수원 수비진에게 그다지 위협이 되지 못했습니다. 노동건도 지난해 정성룡이 부상, 군사훈련으로 못나올 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무난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간혹 집중력 결여로 아찔한 장면을 연출한건 반드시 보완해야 할 문제로 보여집니다.
공격시에는 잦은 패스미스로 템포를 알아서 끊는 장면이 여러차례 나왔고 염기훈도 오늘 몸이 아직 안올라온건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권창훈 홀로 고군분투 했고 김건희도 이따금씩 센스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곤 했는데 경험이 부족한 탓에 좋은 기회를 날리곤 하더군요.
전체적으로 보자면 크게 나쁘진 않았지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는 점에서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습니다. 경기종료 작전 크로스바 맞힌건 정말이지......
올해도 우승은 힘들거 같고 아챔티켓 따내는 정도로 만족해야 할 것 같은 수원으 시즌 첫 경기였습니다.
첫댓글무려 4명이나 빅버드 데뷰를 하는 일이 벌어졌죠. 김건희는 좀더 가다듬으면 좋은 원톱이 될 자질이 있는 것 같고, 막판에 골대를 강타한 17번 김종우는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굵직한 영입은 없지만 유스출신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추운날씨에 갈까말까 고민했는데 가서보길 잘했네요.
김건희는 몸싸움이 안될뿐더러 기량도 생각한것 이상으로 한참 부족하던데 그정도 경기력으로 까불었는지 보는 내내 씁쓸하더군요. 이상호 선수 부상인가요.고차원 선수 답답하고 실수만 보이네요. 염기훈의 마술이 없으면 수원은 상위 스플릿도 어려워 보입니다. 서정원 감독 고군분투 하고 있고 팬들 평도 좋은것 같은데 저는 아직도 어떤 색깔이지 잘 모르겠습니다. 간절함이 배제된 양반집 도련님 축구 같아 보여서 개인적으로 맘에 안듭니다. 기존 선수를 팔아서라도 선수 영입에 적극 관여하고 때론 카리스마도 보여야 하는데 선생님 말씀 잘 듣는모범생 같아 보입니다.
첫댓글 무려 4명이나 빅버드 데뷰를 하는 일이 벌어졌죠. 김건희는 좀더 가다듬으면 좋은 원톱이 될 자질이 있는 것 같고, 막판에 골대를 강타한 17번 김종우는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굵직한 영입은 없지만 유스출신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추운날씨에 갈까말까 고민했는데 가서보길 잘했네요.
김건희는 몸싸움이 안될뿐더러 기량도 생각한것 이상으로 한참 부족하던데 그정도 경기력으로 까불었는지 보는 내내 씁쓸하더군요.
이상호 선수 부상인가요.고차원 선수 답답하고 실수만 보이네요.
염기훈의 마술이 없으면 수원은 상위 스플릿도 어려워 보입니다.
서정원 감독 고군분투 하고 있고 팬들 평도 좋은것 같은데 저는 아직도 어떤 색깔이지 잘 모르겠습니다.
간절함이 배제된 양반집 도련님 축구 같아 보여서 개인적으로 맘에 안듭니다.
기존 선수를 팔아서라도 선수 영입에 적극 관여하고 때론 카리스마도 보여야 하는데 선생님 말씀 잘 듣는모범생 같아 보입니다.
이제 막 데뷰한 선수치곤 그래도 봐 줄만하지 않았나요? 작년 카이오를 봐놔서 그런가 저는 나름 기대됩니다.ㅎ
개인적으로 김건희선수 기대해볼만
하다라고 봅니다..
어제 프로로써 첫경기를 치룬 선수인데다
그것도 아챔에서 감바와의 경기였습니다...
첫경기치고는 잘 해줬다고 봅니다, 전반엔
적응하느라 힘들었겠지만 후반이 되니
몸싸움도 격렬하게 해주고 공중볼싸움
도 해줬습니다. 지난시즌 까이오와 일리안
이 몸사리더거 생각하면 꽤나 잘해준것
이죠..
@우니 말씀하신 대로 신인치고는,,
생각할수 있겠지만 영입 과정에서 보여준 행동에 대한 반감이 커서 그런지 안좋은 면만 보이더군요.
제2리그 2부 가기위해 속썩인거 생각하면 이정도로 생각 바꾸긴 어려울것 같아요.
@혈의누캄프 저도 아시겠지만 김건희에대한 반감이
컸는데 일단 내손안에 들어온 물고기를
싫어할 필요는 없는거죠.,ㅎㅎ..
제 주변에서도 기대할 만한 선수라는게
중론입니다..
@혈의누캄프 네. 저도 선수가 중국을 가던 일본을 가던 그건 그 선수 자유라 보지만 적어도 거액을 들여 자신을 키워준 팀에겐 이적료 몇푼이라도 안겨주고 떠나는게 맞다 보기 때문에 김건희의 그런 행동은 비판받아 마땅하긴 하죠.
이 정도 전력에 발리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했었는데 비긴 것만으로도 일단은 안심입니다.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겠죠.
고승범 선수도 보고 싶었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