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이 외국인 선수 문제로 이야기거리를 제공해줘서 며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3+1은 되야된다는 분이 절대적이고 유지하느냐 늘리느냐에
약간의 이견이 있을 뿐이니까요. 여기에 골키퍼 외국인 선수 제한에 대한 이야기도 시작됐는데요.
유지해야 한다는 분도 있고 이제 슬슬 다시 여는게 어떠냐는 분도 계십니다. 그렇지만 저는 여느냐
닫느냐를 논하기 전에 전문 골키퍼 코치를 육성해서 국내 골키퍼들의 실력 향상을 도모하는게 근본
적인 문제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1-2년쯤) 본 기사에서 골키퍼 유망주들이 제대로 된
코칭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대표팀에 합류했을 때라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유스 단계에서
골키퍼 코치를 갖춘 학교는 드문 상황이니 대부분의 골키퍼들이 성장하는데 무척 중요한 어린 시기에
기본기를 만들어줄 전문적인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그 결과 성인이 되서도 조금씩 아쉬움을 갖고
있는 선수로 완성되는 문제가 계속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전 개인적으론 골키퍼도 문을 열고
경쟁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을 열기 이전에, 우리 골키퍼들이 제대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그 속에서 성장한 이후에 경쟁시키는게 올바른 순서 아닐까요? 그래서 당장은
외국인 선수 제한을 유지하고, 골키퍼코치를 육성, 가능하다면 각 축구팀에 1명(가능할지는 잘 모르
겠지만요) 골키퍼들이 제대로 성장할 토대가 완성된 후 외국인 골키퍼에게도 개방하자.. 이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그렇죠. 현대 계열 중고등학교나 포철, 광양제철 재단 팀 아니면 골키퍼 코치가 있는 팀이 드물죠. 외국인 골리 개방에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당분간은 외국인 골키퍼를 데려오는건 반대지만 외국인 골키퍼 코치를 데려오는 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골키퍼 코치 육성에도 도움이 될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