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유럽,,하면 모든 사람들의 생각엔..선진국만 있는 동네다...라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뭐 이 세나라 봐도 선진국이라는 것에 크게 부정할 요인은 없어보입니다.
명품의 고향이며..
세계 5대 언어에 들어가는 언어를 가진나라이며...
예술의 나라이고..20세기의 패권국가중 하나였던...
이 각 세나라의 수식어는 그정도가 될겁니다.
그렇지만 이 세나라에..그리고 유럽의 곳곳의 선진국들에...사는 교민들에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일단 차를 주차할때 카오디오는 탈착식..집에 가지고 들어가야하는 동네 상당합니다.
심지어 이탈리아쪽은 남부지방에 거주한다면...필히...운전대 락거는 자물쇠뭉치가 필요합니다.
핸들을 돌릴 수 없도록 한쪽으로 최대한 돌리고 락을 걸지요.
차 장난아니게 도난당하거든요.
카오디오 빼먹는 일은 너무 흔하답니다.
지금은 금연식당 많아졌다지만..
프랑스 여행간 배낭여행 대학생들의 첫번째 쇼크는...
더러운 레스토랑 바닥입니다.
소매치기 너무 흔하고..
사진찍어달라면 사진기들고 냅다 한놈 튀고...
그놈 잡으러가면 원래자리에 있던 가방이 통째로 사라집니다.
유럽의 각 나라들도 비슷한 수준.
미국은 어떨까요?
피자배달온 거구의 흑인청년..팁이 적다고...
이 아파트사는 사람들 다 2달러주는데 1달러준다며 문앞에서 안가고 버티고 서있는바람에
간댕이 심히 작은 제 친구..잔돈없어 5달러쥐어 보냈습니다.
유학간 이틀째날 서럽게 눈물젖은 피자를 손을 덜덜 떨며 먹었다지요.
그 친구별명이 인어왕자입니다.
삼성방계..성이 이씨가 아닌 두번째 혈족의 여인과 뉴욕에서 열심히 데이트를 했으나
어느정도 지나 결혼이야기 나올때즈음..경호원이 방문해서..
조용히 거품처럼 꺼지랬다고 꺼졌거든요.
저 그래서 시크릿 가든보며 많이 웃었습니다.
실제 사례를 이미 들어 알고있는데 반복해서 들으니 새삼 기억이 새록새록...ㅎㅎ
뉴욕의 밤거리가 안전한 곳이란 그다지 없음을 대부분 아실테고..
그렇게 꽤 선진국이라 할 나라들의 치안상태나..사회생활자체의
위험수준은..역시나 타인이 느끼기엔 다소 민감해질 수 있는 사건들이 많습니다.
물론 그런 일을 겪지 않은 이들이 99%쯤은 될테지만.
역시나 그런일 한번 터지면 인구에 회자되다 뻥튀기가 되어 일상적인 이야기가 되지요.
필리핀에서의 생활도 비슷합니다.
아직 난감한 사건사고에 휘말린 일도 없고...
그렇다고 중앙아시아에서처럼...차에 사람치는 실제장면을 하루에 세번이나
본 기억도 없습니다.
한국이나 여기나 일상은 그저 조금쯤 지루한 반복되는 하루일 뿐이죠.
다소 다른 반응이란 마음안에 알게모르게 자라나는 우월한 마음때문에
같은 일을 당해도 더 강하게 억울한 마음이 들 뿐이겠죠.
졸리비에서 빵사먹을때 이것저것 쓸데없는걸 물어보는 일은 짜증나지만
미국여행가서 맥도날드에서 점원이
양파넣을래,..뺄래...이런 질문하면 귀담아 듣고 잘 대답하려고 준비하는 것처럼.
마음엔 때론 자신도 모르는 우월한 오만함과 비굴한 준비가 슬그머니 인스톨되어있습니다.
사람은 같다고 늘 스스로에게 말하지만
저도 종종 졸리비에서 짜증날 때가 있고보면...이게 의식한다고 말끔히
지워지는 포맷처리가 쉽지 않아서...사람이고...생물인가 봅니다.
가끔은 국가의 이름앞에 한없이 방자해지기도 한없이 다소곳해지기도하는
마음의 간사함을 다스려볼까 맘도 먹지만..쉽지는 않군요.
미국 비자가 존재하던시절을 도이켜 생각하면
회사에 여권맡기고 회사와 거래하는 여행사에서 처리한 후 비자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을땐
그렇게 반가운데...
왜 필리핀 이미그레이션에선 평소보다 10분 더 늦기만 해도 짜증니 버럭 날까요?
그런 스스로의 교만과 간사함...달래보려고 늘 생각합니다.
뭐 죽기전 언제쯤엔...익숙해지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말이죠.
아마도 그런 간사함을 지운다음쯤에야..나라이름을 떼어내도
사람자체가 선진인...그런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고민합니다.
사람이 사람위에 설 수 없음을..
사람이 사람과 거래관계나 고용관계에 있더라도 지켜야할 예의가 있음을..
그리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하는 인생관을..
스스로에게 선물할 수 있는 그런날...그다려집니다.
그런 선물 하나쯤..스스로에게 다들 선물하시죠.
그런 하루하루가 존재하면 인생도 꽤 풍요로울거라고..생각합니다
MAYBE~~~~
오늘도 멋진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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