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개인전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부터 인사동 근처의 화랑에서 오픈을 했지요.
옛날 개인전할 때는 여러 게시판에 올리곤 했는데
이번에는 그냥 조용히 지나가자고 하더군요.
둘째 아이가 고3수험생인지라 그냥 소리 없이 넘어가기를 원했나봅니다.
그런데 작품 반응이 좋아서 SBS뉴스를 위시한 여러 매체에서 다루었기에
그냥 조용히 넘어갈 수는 없게 되었네요.
그래서 비록 조금 늦었지만 개인전을 안내합니다.
우리 집 주홍이는 고3 들어온 뒤에는 매일 아침을 떡국을 먹는답니다.
그 떡국을 끓이기 위해 아내는 아무리 새벽 2,3시까지 작업을 해도
항상 6시면 일어나서 멸치 다신 물을 끓이고 떡국을 준비하지요.
그 바쁜 와중에도 꾸준히 준비해서 드디어 개인전을 여는 것을 보면
제 아내이지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품 중의 일부를 올려봅니다.
그 은은한 미소를 감상해보세요.
그리고 시간 나시는 분은 직접 화랑에 가셔 보세요.
느낌이 또 다를 것입니다.
김은현 개인전 명상 - 열림
시간 : 9월 25일 - 10월 8일
장소 : 이화익 갤러리
찾아오시는 길
안국동 4거리에서 조계사 반대방향, 즉 덕성여중 가는 길로 들어서서
약 400내지 500미터 정도 올라가면 길 왼쪽 덕성여중이 끝나는 지점에 있습니다.
지하철은 안국역 1번 출구로 나와 안국동 사거리 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첫댓글 테라코타와 분청...질감이 참 좋네요^^서울에 있음 가볼텐데...전시 좋은 반응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질감이 ...아름다운 조각이네요
언제나 너른돌님의 글을 좋아했는데..............오늘은 조각가 김은현 님의 작품이 더 훌륭합니다. 부처님의 미소를 모셨네^^* .
시간 내서 관람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아름다운 미소가 맘을 차분하게 가라 앉혀 주는듯 합니다.
평온함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어머니의 포근함처럼요..
조각들의 표정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네요. 좋은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그나저나 저도 시간이 나면 좋겠네요
모두가 닮았습니다~~!ㅎㅎㅎ 축하드립니다~~~~~!!^^*
흙으로 이처럼 아름다운 얼굴을 만들수 있다니...놀라울뿐입니다.
너른돌님 개인전드립니다. 10월8일 전 꼭 가서 전시회 보고 싶습니다. 정말 어머님의 자식 기르는 일이 보통일이 아닌데 저렇게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보통분이 아니십니다.
더불어 숲에서 만난 님의 작품의 미소가 떠오르는 군요. 저도 직접 느껴보는 쪽을 택하겠습니다^^.
내가 항상 부러워 하는 사람들.. 미술하는 사람, 음악하는 사람, 문학하는 사람..정치하는 사람은 하나도..
김은현님의 심성이 그대로 작품의 표정에 표현되어 나온듯 하네요은연중에 은현씨 자신의 얼굴을 닮게 그려내는게 아닐까 학무님과 은현씨 작품 보러 간 것이 벌써 2년 반이 흘러가네요드리구요
자비로운 표정이 모든걸 대변하는듯. 어렵고 힘든 작업이 아름다운 결실이 되길 기원하며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온화한미소가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군요 세아들의 엄마로써 개인전을 준비하고 열기까지 그과정을 생각해보면 대단하고 부러워요드립니다
염화미소(拈華微笑)..............마음이 열리는 기분입니다............. 개인전 축하드리고, 치열한 노력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미술에 문외한인 저도 작품의 은은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입니다.드립니다
친근하고 아름다운 얼굴들..그리고 부드러운 미소..에 보는 저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마음이 따뜻해지네요~~축하드립니다
잔잔한 미소가 따뜻합니다.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