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0 : 1~5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들이 항상 말하기를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솔직함입니다
누군가를 사귀면서 상대가 좋아할 만한 말만 골라하고 보여주고 싶은 모습만 보여준다면
그 관계가 건강하다 할 수 있을까, 오랜 사귐을 이어갈 수 있을까
내 약점을 드러냄은 때로 수치스럽거나 두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상대방을 신뢰한다면 밝은 모습만이 아니라
어둡고 부끄러운 모습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바리새인과 율법학자를 비롯해 대제사장들이 예수님으로부터 야단맞음은
그들이 본 모습을 감추고 보여주고 싶은면만 드러냄입니다
예수님이 원수도 사랑하라 하셨지만
때로는 도저히 참아낼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 앞에서 사라지게 하고 싶고, 나아가 그가 바로 꼬꾸라지길 바랄때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냥 그들이 무너지게 내 원망이 그대로 이루지게 해달라고
하나님께도 마냥 떼쓰며 조르기도 해봅니다
비록 속좁다 야단 맞는다 해도……
내 모습대로 삐져서 툴툴대며
괴롭힌 이들을
하나님께 이르고, 또 일러바칩니다